* * * 오늘날, 정치지도자(특히 대통령)의 선출에는 팬덤(fandom)현상이 지배하고 있으며, 이것이 뿌리내린 지는 제법 오래되었다. 팬덤은 fan과 접미사 -dom의 합성어로서 사전에도 없는 데, 해석하자면, '열렬한 지지층'을 갖는 다는 뜻입니다. 연예인들의 팬(fan)처럼, 특정정치인에 열광을 한다는 것은, 그들이 좋아하는 '특정한 이슈'와 맞물려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정치인의 식견, 인품 등은 따지지 않는다. 팬들이 좋아하는 것이 있다면 나머지는 묻어서 넘어가게 마련이다. 집안 식구나 또는 친구가 단점이 있다고 해서 들추고 타박하지 않듯이... 이렇듯 '고정된 지지층'을 갖고 있는 데, '문빠'란 말은 거기에 '오빠'의 친근한 이미지가 추가된 것이다. 트럼프, 문재인, 그들은 '팬덤'을 바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