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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덤(fandom) 대통령으론 안된다

* * * 오늘날, 정치지도자(특히 대통령)의 선출에는 팬덤(fandom)현상이 지배하고 있으며, 이것이 뿌리내린 지는 제법 오래되었다. 팬덤은 fan과 접미사 -dom의 합성어로서 사전에도 없는 데, 해석하자면, '열렬한 지지층'을 갖는 다는 뜻입니다. 연예인들의 팬(fan)처럼, 특정정치인에 열광을 한다는 것은, 그들이 좋아하는 '특정한 이슈'와 맞물려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정치인의 식견, 인품 등은 따지지 않는다. 팬들이 좋아하는 것이 있다면 나머지는 묻어서 넘어가게 마련이다. 집안 식구나 또는 친구가 단점이 있다고 해서 들추고 타박하지 않듯이... 이렇듯 '고정된 지지층'을 갖고 있는 데, '문빠'란 말은 거기에 '오빠'의 친근한 이미지가 추가된 것이다. 트럼프, 문재인, 그들은 '팬덤'을 바탕..

기본2 2020.11.11

타타타/ 영(零0)이 있으니 모든 숫자는 의미를 갖는다

* * * 이것은 '연기법' 설명입니다. '삶(모든 숫자)이란 것은 죽음(0)이 있음으로서 비로소 그 의미를 가질 수 있는 것이다' 삶은, 존재한다 라는 뜻인 데, 그 삶은 먼지/털끝하나 부터 시작하여 우주 삼라만상 까지, 나에게 '의미를 주는 모든 것'에 해당한다. 그 반대가 되는, '죽음'이란 무언가? 그냥, 암껏도 없음(nothing, zero)이 아니던가? 가수 김국진이 부른 노래 '타타타'에는 이런 구절이 나옵니다. "산다는 건 좋은 거지, 맨 몸으로 태어나서 옷 한 벌은 건졌잖소" 여기 '옷 한 벌'이란 말은 '맨 몸뚱아리'와 비교했을 때, 그거 하나는 생긴 것(건진 것)이 아니겠냐, 암껏도 없는 무(nothing, zero) 보다는, 그래도 비록 '옷 한 벌' 일지언 정, 그 있음(有/있음/..

기본2 2020.11.03

모든 것은 다 파동(波動)이다

* * * 모든 것은 다 파동(波動)이다! 인간 생명체를 포함하여, 모든 물질의 기본이 되는, 원자(원자핵의 양성자와 중성자, 핵 주위의 전자)는 상상할 수 없는 빠르기로 회전하는 파동체이며, 빛(광자) 또한 '전자기파' 이다. 파동은, 같은 파동끼리는 강해지고 (=보강간섭), 반대파동엔 소멸해 없어진다(=상쇄간섭). ※ 이러한 粒子(性)는 기독교 소설에서 처럼 '하나님'이 만든 것이 아니라, 원래부터 그냥 있는 것이다, 그것은 아무도 모른다, 알 수도 없다! 그게 아니라면, 광막한 이 우주는 애초부터 존재하지도 않았으리. 또, 우주는 종말도 없다 (天符經: 一始無始一 一終無終一 ) 오늘날의 '입자물리학'은 '쿼크' 그 이하를 모르며, 입자(有)와 파동(無)의 병존성 문제 (=있음과 없음은 상호 내포)도..

카테고리 없음 2020.10.21

"너 자신을 알라" (진리를 말하면 처형당했던 시절)

요즘 나훈아(테스 형)를 비롯하여, 10.17일자 조선일보가 '주말의 시선(B5)'으로 다룬 이 말을 살펴봅시다. 고대 그리스, 델포이 라는 도시에는 '아폴론 신전'이 있었는 데, 그 입구에 새겨져 있던 경구(警句)다, 그 '아폴론 신전'은 아테네 시내에서 버스로 두 시간이나 걸리는 먼 곳인 데, 꽤 험난한 지형이다, '너 자신을 알라' 이것은 소크라테스가 한 말이 아니다. 그는 이 말을 많이 외치고 다녔던 사람이었다. 그도 역시 한 사람의 '독자(讀者)'였던 것이다. 따라서, 세상 누구도 그 말의 정확한 뜻은 이거다 라고 얘기할 수는 없겠으나, 다만, 아래와 같이 짚어 볼 수는 있을 터이다. (※ 매사 '아는 만큼 보인다'라고 하였으니, 各者는 나름대로의 사고능력을 발휘해 보시라! ) 신전(神殿)에 씌..

中察人事 2020.10.17

경주 만석꾼, 최부자 집의 가훈: 육연(六然)

* * * 1. 자처초연(自處超然) 혼자서는 초연한 듯 지내라 (까짓것... 하는 식으로). 2. 대인애연(對人靄然) 사람을 만나면 애애한듯 (=포근하고 평화롭게) 대할 것. 3. 무사징연(無事澄然) 일이 없을 땐 맑은 듯 (澄, 맑을 징)이 지내라. '심심풀이 허튼짓'을 말라. 4. 유사감연(有事敢然) 일, 행동을 할 때는 (우물쭈물 망설이지 말고) 용감한 듯, 단호하니 하라. 5. 득의담연(得意淡然) 내가 바라던 대로 되었을 때는 (기뻐 날뛰지 말고) 담담한 듯 하라. 6. 실의태연(失意泰然) 실망스러운 일이 생겼을 때는 (처지거나 가라앉지 말고) 태연한 듯 하라. ※ 연(然): ' ~한 듯이, 그러한 듯 ' ----------------------------- ♨ -------------------..

기본2 2020.10.13

나의 '의식구조'를 바꾸는 것이 곧 '새 세상'이다

* * * 지축과 방위가 바뀌어 천지개벽이 되거나, 또는 당신이 설사 여러 광년(光年) 떨어진 '황소자리'의 플레이아스 성단으로 옮겨가서 산다고 한들, 당신이 의식구조(=사고방식)가 바뀌지 않았다면, 그것은 말짱 헛일이다. 아무런 소용도 없다 라는 뜻이다. 그와 반대로, 여기 이 현실세계에 그대로 살면서도 당신의 의식구조, 생활자세, 마음 씀씀이를 바꾸기만 한다면, 당신은 하늘나라(天國, heaven), 새로운 천지, 새 현실과 새 세상을 경험하게 될 터이다. 그런 '새 세상'은 의식구조를 바꾸기만 하면 '여기서 즉시' 실현되는 것이다, 이것이 진리다, 사람들이 '다른 세상'을 얘기하면서, 마치 천국이 있는 것처럼 상상과 기대를 하지만, 천만의 말씀이고 허황된 생각일 뿐이다. 내가 변하지 않고 그대로 인..

기본2 2020.10.07

추석 명절 단상

조용필이 부칸 공연을 가서 김정은과 악수를 하는 데, 허리를 90도를 굽히면서 양손으로 김의 손을 부여잡았다. 나이는 일흔 살이나 되어, 아들 뻘 되는 사람한테 그리 비굴한 모습을 연출하다니, 조용필은 개념도 없냐 라며 실망하는 댓글이 많았다. 그의 피는 힘과 권위(power)에 껌뻑한 것이다, 삶에서의 가치추구, 멋, 명예 와는 담을 쌓은 조,추,박,유가 등이 문정권에 충성/복종하는 것도 같다, 이미 정평이 난 저 패거리, 진영논리는 모든 것을 압도한다. 빌붙고, 뭉치고, 먹고 싸는 것 밖에 모르는 저들은 영혼없는 개 돼지, 양의 탈을 쓴 늑대들이다. 요망한 주둥이질을 해 대는 유시민을 받아 주어서는 안된다. 중남미 마추피추 유적지에서 밝혀진 사실은 그 제단 위에서 '인신공양'의 의식을 벌였다는 것, ..

기본2 2020.10.02

이어령의 눈물; 죽을 때가 되어서야 겨우 변한다

* * * 「시대의 지성」으로 인구에 회자되는 이어령 선생(87세, 34. 1月生)이 지난 인터뷰에서 눈물을 보였습니다. '기쁨 속엔 슬픔이 (깔려) 있는 것' 이라 말하는 것을 보니, 인생말년에 뭔가 느낌이 왔던가 봅니다. 그 말은 다름아닌 불가의 핵심사상인 「연기법 」얘기다. 그래서, 예수님이나 부처님은 다 똑같은 진리를 전하고자 한 것 뿐이란 말을 제가 했던 것입니다. '기쁨 속엔 슬픔...' 이 말은 단순한 평문(平文)처럼 보이지만, 깊은 메시지가 들어 있습니다, 거기서 예수님의 「사랑」 그리고, 부처님의 「자비심」을 도출해 내야 제대로 깨달은 것이다, 방문한 인터뷰어(interviewer)가, "기독교(하나님)를 믿고 나니 무엇이 달라졌나요?"라고 물으니, "실질적으로 변한 것은 없지만, 사람을..

기본2 2020.09.30

지나친 감정표출, 본인이 그걸 알고 있는가?

* * * 말, 행동을 거칠게 하는 사람은 본인 스스로 그걸 알도록 (깨닫게) 해 줘야 합니다. 사람은 자신의 언행을 의식하기만 해도 고쳐지는 효과가 크다. 그래서 남들이 나를 되짚어(feedback) 주는 것이다, 도인(道人)은 말과 행동에서, 매 순간순간 마음상태를 조율하면서 대처해 나갑니다. 느낌대로 내지르며 사는 삶은 늘 위태롭습니다, 도인의 행동에는 '의식'이 깃들어 있다, 과거의 엄청 힘들고 나빴던 일, 아슬아슬 또는 아찔 했던 일, 이런 저런 상황들을 떠올리며 현재의 가라앉은 기운을 다스리고, 현 국면을 긍정적으로 재구성해 냅니다. 그리 하는 것을 조명(造命;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만들어 감; 우일신 又日新)이라 한다. 대개의 사람들은 자신의 성품과 습관대로 행동을 하는 데, 계속해서 그리 ..

기본2 2020.0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