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2

추석 명절 단상

참 나 2020. 10. 2. 10:25

조용필이 부칸 공연을 가서 김정은과 악수를 하는 데, 허리를 90도를 굽히면서 양손으로 김의 손을

부여잡았다. 나이는 일흔 살이나 되어, 아들 뻘 되는 사람한테 그리 비굴한 모습을 연출하다니,

조용필은 개념도 없냐 라며 실망하는 댓글이 많았다. 그의 피는 힘과 권위(power)에 껌뻑한 것이다,

 

삶에서의 가치추구, 멋, 명예 와는 담을 쌓은 조,추,박,유가 등이 문정권에 충성/복종하는 것도 같다,

이미 정평이 난 저 패거리, 진영논리는 모든 것을 압도한다.

빌붙고, 뭉치고, 먹고 싸는 것 밖에 모르는 저들은 영혼없는 개 돼지, 양의 탈을 쓴 늑대들이다.

요망한 주둥이질을 해 대는 유시민을 받아 주어서는 안된다.

 

중남미 마추피추 유적지에서 밝혀진 사실은 그 제단 위에서 '인신공양'의 의식을 벌였다는 것,

당시 지배자는 산 사람을 제물로 바쳤는 데. 그 끔찍스런 행사의 목적은 분명한 것이다, 즉,

공포심으로 '사회체제를 유지한다'. 그 모습을 보면서 사람들은 통치자에 대한 두려움과 경외감을

느꼈다, 부칸 김정은이 자행하는 공개처형도 사회공포심을 조장하는 것이 목적이다.

로마 시대의 원형경기장(콜로세움)에서 벌어진 검투사들끼리의 죽임이라던가 맹수들 한테

내 던져지는 잔인한 모습들은 로마제국의 민심을 돌리고, 관리하기 위한 방편이었다.

 

'국가, 사회 체제의 유지'를 위해서, 국민을 희생시키고 전율의 도가니로 몰아넣음으로서 구성원들의

입을 틀어막는 일은 현대사회에서도 마찬가지다. 그 이상의 효과적인 방법은 없다!

지배자가 사회체제를 단속하고 권력을 유지하려면 그런 짓도 벌여야 하느니...

 

2001년, 부시 정권이 꾸민 '9.11 테러'는, '시대정신'이란 책을 통해서 그 조작상이 낱낱히 밝혀져 있다.

이라크를 침공해서 '사담 후세인'을 제거할 명분을 쌓으려고, WTC 104층 쌍둥이 건물과 인접건물들을

폭파공법(demolition, 테르미트 폭약)으로 드라마틱하게 파괴해 버렸다.

 

2014.4.16, 세월호 사건도 결국 '인신공양' 이다. 그 사건을 일으킴으로서 박근혜(정권)는 위태로운 한 고비를

넘길 수 있었다. 공안 전문가, 비서실장 김기춘이 기획, 연출을 했을 것이다. 그로써, 전국적 데모 움직임이

있었던 대선 투.개표 부정사건, 그리고 국정원의 서울시 간첩조작 사건이 덮혀졌다.

(해참총장이 구조선 통영함을 투입 지시했을 때, 그 당연한 일을 '하지말라'고 저지할 수 있는 인물은 '김 실장'

말고는 없다) 그 후의 벌어진 탄핵사태는 최순실 때문이었고, 세월호 사건으로 탄핵을 당한 것은 아니다.

 

9.11과 세월호 의 공통점은 증거가 일체 없다 (완벽한 증거인멸)는 점이다.

일을 꾸민 넘들이 가장 중요시 하는 것은, 바늘 하나라도 증거물(물증)을 없애는 일이다. 그런데, '했다는

증거'를 사그리 없애고 상황을 조작하니, '안했다 라는 증거'도 없어지는 상황이 되어 버린 것이다.

이럴 경우, 왜 증거가 하나도 없냐? 어떤 의혹을 받아도 할 말이 없다는 것이 아니냐? 자기방어도 못하고...

그 모든 '국가범죄'의 완성 선상에 '법무부 장관'이 버티고 있으니, 과연 문가는 조국, 추미애를 자기목숨

처럼 수호하려는 것이다.

 

추석명절, 차례 등의 행사를 단지 가족, 친척이 모여 담소하고 즐기는 자리로 생각한다면 착각이다. 왜냐?

명절 때 고통을 가장 많이 받는 사람이 누구인가? 종갓집, 내지는 장손 집안의 며느리들이다. 그들은

그 집안의 전통대로 사역을 한다, 외부에서 온 그녀가 (이미) 알고 있는 것, 의견은 아무런 소용도, 필요도 없다.

오로지 장자 집안의 질서, 기존의 룰(rule)에 복종을 해야만 한다. 차례는 세뇌(洗腦)다.

그를 위해서, 보지도 알지도 못하는 '조상의 영혼'이 소품으로 등장한다. 장손은 '가가례'(家家禮)라고 일컫는

집안의 차례행사를 집전하면서 자신의 위상을 확인한다. 차례나 제사 보다 효과적인 지배방식이 어디 있으랴?

 

'조상의 영혼' 따윈 없다, 혼과 백(오감)이 분리되고 두뇌가 없는 데, 영혼이 무슨 수로 존재하리?

그걸 무시했다고 나쁜 일이 생긴 적도 없다, 차례를 안 지냈다고 해서 꿈 속에 조상혼령이 나타나서

'나 배 고프다' 란 말을 한 적도 없었다. 증거라면 이것이 확실한 증거다.

'미신' 차원일 뿐인 데, 그걸 믿고 싶은 사람은 믿고, 거부감이나 유치하다는 느낌이 든다면

차례를 지내지 마시라. 나는 십 수 년 전, 부모 차례를 폐(閉)하였고 그 후로 어떤 언짢은 일도 없었다.

후손이 진설해 놓은 음식에 '조상혼령'이 흠향을 한다는 것도 상상력일 뿐이다. 이는, 이미 2천 년 전 부터

중국의 위인들이 언급하였고, '자현스님' 이 이에 대하여 유튜브에 고증형식으로 설명을 해 주고 있다.

 

무신론자 '도올'을 비롯하여 유명인사들이 '귀신은 없으니, 제사를 지내지 말라' 고 대놓고 말하지 못하는

이유가 뭔가? 괜히 그런 말을 해서, 사회(의식)의 밑뿌리를 흔들면, 뒷감당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소위 '제 무덤을 파는 격'이니, 자신의 인기가 떨어지는 것은 고사하고, 매장 당하지 않으면 다행이리라.

사회질서를 어지럽혔다 해서 예수, 소크라테스가 처형당한 이유다. 그들은 진리(眞理)의 설파가 자신의

목숨보다 더 중요했던 것이다, 자신이 죽을 것을 뻔히 알면서도 그리하였다.

'그래도 지구는 돈다' 라고 했던 지동설의 갈릴레오(이), 진화론의 다윈 등도 다 마찬가지다.

 

동서고금 사회적 행사를 통하여 공동체는 '정체성'(identity; 우리가 누구인가)의 파악과 결속력이 강화된다.

그러나, 그 옛 것들이 모조리 힘을 잃고 빠르게 해체되고 있는 것을 목격한다, 이것이 '개벽' 아닌가?

묵은 것이 빠져 나가야 새 것이 들어 설 수 있다, 대한민국이 최첨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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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금슬이 좋아보이는 어느 나이 든 노부부(老夫婦)가 증언한다.  "둘 중에 한 사람의 인생이 없어져야 지요"

한 쪽의 인생이 없어져야(누군가 희생되어야) 결혼생활의 모양새가 유지된다, 이처럼,  남녀가

자물쇠로 묶은 것 처럼 해서 평생동안 살아간다는 결혼생활(=wedlock) 이란 기실 '사람을 잡는' 것이다. 

이 또한 완전히 새로운 결혼방식, 또는 살만한 사람은 그럭저럭 살고, 그렇지 않은 사람은 풀어주는,

'개벽'이 일어나야만 할 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