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508

진리의 삶(말씀)은 영원히 실패인가?

*  *  *- 진리의 천하통일; feat 老子의 無爲 -​석가모니(佛의 慈悲), 노자(無爲), 예수(사랑), 증산(解寃相生)의 위대한 사상들은 모조리 실패했다! 인류의 위대한 성자, 성현들이 공통적으로 說하신 '연기법' 진리는 지금 세상살이의 어디에서 찾아볼 수 있단 말인가? 그 후계자들이 만든 전례 의식(典禮儀式)으로서의 종교 얘기가 아니다. 진리 말씀 그 자체가 살았냐 죽었냐를 말하는 것입니다. 오늘날 세상살이 삶의 현장, 어느 구석을 살펴봐도, 성현의 진리말씀인 '연기법'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그래서 '그들은 다 실패했다'라는 것입니다. 하느님/신(神)과 동격으로까지 격상시킨 예수의 말씀도 마찬가지다. 기독교, 가톨릭의 목회자, 신도들은 생활 속에서 진리의 실천은 고사하고 예수님 말씀의 핵심이..

기본 2024.10.29

봤어도 안 보이고 들었어도 못 듣는, 시지불견 청지불문(視之不見 聽之不聞)

한 달 여 만에 글쓰기에 돌아왔습니다. 3년 전 8월에 차입한 가계자금의 만기가 돌아와서 차환하느라 분주했네요.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초전도체 주식에 가용자금이 잠기는 통에 생활비를 대느라 힘들었지요. 2022년 초, 나한테 드디어 대운이 왔구나 하고 확신하였던바, 이 흐름의 정체로 말할 것 같으면, '죽을 만큼 힘들지만 결국 극복해 낸다'라는 것이었으니, 이에 관한 얘기는 다음 기회에 더 하겠습니다. 지독한 장마, 폭염경보, 열대야 속에서도 아침 7시 테니스는 빠지지 않았고, 파이 소수점 이하 3천 자리까지 외우기(기억유지)의 일과(日課)도 변함없으니, 오늘 아침에도 2,500~3,000자리를 복기했습니다.사람의 인지(認知) 기능은 동물들과는 근본적으로 다른데, 추론(抽論) 하는 기능이 그것입니다. 우..

기본 2024.08.31

2 題

다음과 같은 글은 오직 정각(正覺)을 한 사람만이 지적해 낼 수 있는 것입니다.​문단의 유명인사 조지훈씨는 채근담 (홍자성 著, 현암사 1979 23刷 133p) 道心篇 에 다음과 같은 빗나간 解義를 써 붙여놓았다, "(전략) 이 이치를 반야경에는 '색즉시공 공즉시색' 이라 하였다. 색(色)은 형터리를 가지고 나타난 현상이니 바꿔 말하면 일체만물은 '실체가 없다'는 것이다. 모든 것이 인연으로 화합되어 잠시 뭉쳐 있다가 인연이 다하면 흩어져 사라진다는 것이다. 이것을 색즉시공이라 한다. 그러나 비록 실체가 없이 인연으로 뭉쳐져서 나타났다 할지라도 현재 눈 앞에 나타나 있는 이상 없다고 할수는 없는 것이다. 이것을 '공즉시색'이라 한다"  -조지훈: 詩人, 前고려대교수 -​경전에 대한 잘못된 해석은 말할 ..

기본 2024.07.21

고락상생 (苦樂相生)2-2

*  *  *앞글에서, '고락은 상생하는 것'아란 설명을 했습니다. 마침 오늘 조선일보(B1)는 여자 역도 무제한급 세계 챔피언을 지낸 장미란 선수(41세)의 얘기입니다. 문체부 2차관으로 재직 중인 그녀는 윤석열 정부가 한 성공적인 인사 사례로 꼽히는데, 그녀가 인터뷰에서 한 말들이 제가 말한 고락상생(苦樂相生)과 일치하므로 여기에 글을 써 올리게 되었습니다.​​"즐거움 보다 힘든 날이 많았어요, 무거운 중량을 드는 게 일이었지만 '이건 너무 무거운 것 같아요'라는 생각이 들어 기도를 하는데, 눈물이 펑펑 쏟아졌습니다. 울고 나니 한결 가벼워졌어요. 역도도 인생도 '무게를 견디며 사는 것'이더라고요.'무게를 견디며 산다'...사람들이 잘못 생각하는 것이 무엇이냐?  무게(고통)가 없기를 바란다는 것입니..

기본 2024.06.29

좋은 것과 나쁜 것은 세트로서 존재하는 것이다...연기법

*  *  *'반야심경'의 경지를 다시금 살펴보겠습니다. 반야심경에서 색(色)이란 말은 유형 및 무형의 온갖 가치(價値= 諸法과 諸行)를 말합니다. 우리는 '세상의 모든 대상'을 좋은 것 혹은 나쁜 것으로 식별하는데, 그런 식별은 자동적인 것입니다. 반야심경에서 말한 이 색(色)이란 말은, 좋은 것과 나쁜 것을 다 통칭하였으니, '온갖 가치'들 입니다. 색(色)이란 말은, '있는 그대로'의 대상이 아니라, 그 대상에 덧씌워진, 학습되고 고정관념화된, 온갖 가치(좋다, 나쁘다 란 틀에 끼워진)를 싸잡아서 말합니다.       색(色)과 대칭으로 쓴 '공(空)'이란 것은 좋거나 나쁘다는 것의 (각각의)'반대 가치'입니다. 색즉시공(色即是空), 공즉시색(空卽是色) 이란 무슨 말인가? 세상의 '좋은 것'이란 그..

기본 2024.06.09

혈액형 소고(O형)

*  *  *몇 가지 성격적 특성을 말하려고 하는데, 주변 사람들을 대입하여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누구나, 또는 다른 혈액형들도 다 들 특질을 갖지만 여기서는 O형이 대상입니다. 혈액형별 성격이란 게 과연 있는 것이냐 그게 맞느냐 하는 논란에 관해서는 저 나름대로의 해석을 갖고 있습니다.​예를 들면, 저의 손주(누구나 A형이라 생각했던) 애가 검사 결과 O형으로 판명되어서 집안사람들을 놀라게 한 적이 있습니다. 아버지 O형과 엄마 A형 사이에서 (AO로) 태어난 애가 A형 특질을 보였던 것입니다. 이 경우만을 보면 더 이상 혈액형별 성격특성은 근거 없는 얘기가 돼야 마땅하겠으나 그게 그렇게 단순하지가 않습니다.​​'피는 못 속인다'라는 우리 속담에서 보듯이, 손주가 부모한테는 없는, 가령 B형 특징이나 ..

기본 2024.04.20

못 알아들어도 진리는 계속된다

*  *  *석가모니 부처님의 설법을 설명했는데도, 성경에서 예수님이 한 말씀을 설명했는데도, 노자 도덕경의 말을 쉽게 우리말로 설명을 해도, 증산의 해원상생을 설명해도...성현분들의 말씀이 다 같은 '하나의 메시지'임을 설명해도, '알아들었노라' 하는 사람은 지금껏 단 한 사람도 없었다. 누적 조회수 28만의 이 블로그에서 (가령)수 천, 수 만 명의 사람들이 왔다갔어도 그렇다, 성현분들의 말씀을 이해할 수 있게 해줘서 감사하다 라는 사람은 없었다. 못 알아들었기 때문이다. 즉, 읽어봤지만 안읽은 것(=視之不見 시지불견)이요, 들어봤지만 못들은 것(=聽之不問 청지불문)이로다; 단지, 그 노력하고 애쓰는 모습이 전해져 온다 라는 얘기는 더러 있었다,​​​사실, 우리는 기껏해야 머릿속에 들어있는 것, 아는..

기본 2024.03.05

이른바 도인(道人)도 연기법을 모른다

* * * " 길다(長), 짧다(短)라는 형태 역시 어떤 것을 기준으로 해서 그것보다 긴 형태, 그것보다 짧은 형태라고 이름붙인 것이다. 가볍고 무거움, 약하고 강함, 멀고 가까움 등도 어떤 특정한 것을 기준으로 정한 것이다." - 백두산족에게 고함, p.37, 권태훈著, 정신세계사 1989 - ​위 인용한 책은 1984년 발행 소설 '丹(단)'의 주인공으로 엄청난 유명세를 치렀던 인사(작고)의 저작이며, 오늘 책 정리를 하던 중 우연히 마주친 부분의 문장입니다. 대부분 독자들은 그냥 지나쳤겠으나, 저는 연기법(깨달음)을 알고 있는지라, 이 문장이 간과한 부분을 지나칠 수 없었습니다. 故 권 옹(翁)은 야인으로서 우리 민족의 정통 호흡수련법인 단전호흡(연정원)을 계승하신 분입니다. 40년 전 김정빈의 소..

기본 2024.02.08

의식, 영혼은 진화하는 것이 아니다!

* * * '영혼의 진화'란 말을 쓰는 사람들이 있던데, 그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죽은 영혼이란게 과연 있는가 하는 논쟁은 별도로 하고, 사람이 죽으면, 더 이상의 '학습활동'은 불가능하다. 따라서, 영혼은 진화할 수가 없다, 즉, 귀신은 없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의식의 진화'란 말은 어떠한가? 그것도 마찬가지다, ​​'의식'이란 것은 동/식물이나 사람이나 다 마찬가지인 것입니다. 그렇게 '하나'이기 때문에 뭉뚱그려서 '하나님'이라 표현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진화한다? 그 말이 어불성설인 것처럼, 의식이나 영혼이 진화를 한다란 말도 어불성설이다, 동물의 의식과 사람의 의식이 다른 것이 아니다. 모든 의식은 한 동심원(同心圓)의 형상이로다, 그래서 우주만물을 주재하시는 하나님(=성부,성자,성령은 같은 ..

기본 2024.01.16

깨달음

* * * 노자 도덕경의 머리글로 유명한 '도가도비상도 명가명비상명'부터 설명합니다. ​말(언어, 글, 이름)이란 것은 100% 고정관념, 선입견, 편견임을 이해해야만 합니다. 따라서, 누가 설명하든, 또는 혼잣말(사색, 명상)이 되었든 다 이 전제하에서 대화란 게 이루어진다, 도(道)라는 것은 설명과 글로는 제한적인 것일 수밖에 없고, 언어라고 하는 고정관념의 경계(사유의 경계)를 넘어설 수가 없다, 따라서 도는 본인이 경험을 통해서 깨닫는 것입니다. 【不立文字 敎外別傳 直指人心 見性成佛: 말과 글이나 가르침만으로 전할 수 없으니 직방으로 네 마음, 거기서 깨달음을 구하라 】 깨달음은 다음과 같은 여러조건들(a~e)이 맞아야 합니다. a.선각/스승의 가르침(=말/글)과 함께 b.본인이 그것을 받아들일 ..

기본 2023.1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