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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닦기'에도 계제(階梯, 섬 돌과 사다리)가 있으니,

* * * 도(道), 종교란 것은 세상살이의 '숨은 이치'를 알려주자는 것이다, 도(道)나 종교는 '본질적으로 다 같은 것' 일 수 밖에 없는 데, 그 모든 분파들은 제각각의 변질을 거듭하면서 속세와 영합하기에 이르렀다, 본질적으론 '한 가지'를 알려주자는 것이니, 그것은 세상살이의 '숨은 이치'라는 것이다. 아무리 들어봐도 도대체 무슨 소린지 모르겠다, 대부분은 그렇게 얘기를 합니다. 그리하여, 도(道)를 들으면 알아듣는 사람이 천(千)에 하나, 만(萬)에 하나 있을까 말까 하다 라고 하였다, 사람들이 못 알아 듣는 이유는, 그것이 '숨은 이치' 또는 '뒤집힌 이치'를 말하기 때문입니다. (만약, '이미 드러난 이치'라고 한다면 그것을 이해하기는 어렵지 않을 터이다) 따라서, 그 '숨은 이치'를 말하는..

기본 2020.09.19

'노블리스 오블리쥬'는 국가, 사회에 대한 개인의 희생

유시민: "지금 이 사회에는 (국가, 사회의 정의를 생각하는) 그런 사람은 없어요. 다 들 그래요!" 다 들 망가졌으니까, 어차피 똥물이니까, 내가 좀 더렵혀도 괜찮다...고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 만이라도 나서서 '고귀한 가치'를 실현해 보여야 하는 것 아닌가? 국가와 사회의 정의를 위해서는 나, 또는 우리가, 희생되어도 좋다! 이런 말 좀 들어볼 수는 없는가? 추미애는, 자신은 "아들을 위해서 해 준 것이 없다"라고 어설픈 변명을 하는 데, '내 아들' 에 앞서서 자신이 국가와 사회의 정의를 위해서 희생한 것이 무엇인지를 말해 보라. 당신 아들의 '무릎관절염'이 그리 대단한 것이었다면, 부칸의 목함지뢰를 밟고 터져서 한 쪽 다리가 날라가 버린 병사의 부모심경은 어떠하였으리? ...ㅠ '자기희생'이..

기본2 2020.09.16

세상에 대한 걱정, 간여나 우려...부질없는 욕심일 뿐

* * * 경허스님(1849~1912)이 다음과 같은 말씀을 했다고 전한다, "도둑, 강도는 그 나름대로 다 쓸모가 있다, 잘난 놈은 잘난 대로, 못난 놈은 못난 대로 이 사회에서 다 쓸모가 있는 법이다, 도둑이 있기 때문에 착한 사람의 '값어치'가 있는 법이요(=연기법), 선비가 못하는 일을 능히 건달패가 하는 법입니다. 게으름을 병이라 하지만, 어떤 사람에게는 없어서는 안될 휴식입니다" 「禪으로 가는 길」 305쪽, 석지현 著, 一志社, 1981 이 말이 한 두 번 읽고 느끼는 것보다 더 깊은 뜻이 있다 라는 것을 새삼 깨달았습니다. a. 내 옆 사람 (=배우자, 가족 중의 누구...)의 성질이 나쁘다고 해서, b. 루소의 '에밀'에 나오는 것 처럼 문제있는 유모, 부모, 보호자가 있다 한 들, c...

기본2 2020.09.12

'좋은 일' 한 것은 제3자를 통해서 받으리니,

* * * 두 사람이 있을 때, 앞 사람(a)의 등짝을 뒷 사람(b)이 긁어주고, 앞사람은 시원해 한다...라고 합시다. (b)는 일방적 봉사활동을 하는 셈이므로 "내가 왜 비싼 밥 먹고 남 좋은 일을 하느냐?" 라고 반문을 할 겁니다. 사람들이 그런 식으로 생각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런데, 그 판을 키워봅시다. 이제는 '둘'이 아니라 대 여섯 명, 수 십명이 둥그런 원(圓)을 만들어서 '지금부터 앞 사람의 등짝을 긁어준다' 라는 규칙을 시행하거나, 또는 그런 공감대가 형성된다면, 빙 돌아서 맨 끝의 사람이 내 등짝을 긁어주는 (놀라운) 일이 벌어질 겁니다. 내가 '좋은 일' 한 것은 한참 지나서 제3자로 부터 받는다! 여러분들은 이런 일을 대할 때 '희한한 일을 겪었다' 또는 '기적이 일어났다' 라고..

기본2 2020.09.09

잘 하면 적극적으로 달려들고, 잘 못하면 소극적인 모습을 보인다

뭔가에 자신이 있는 놈, 그걸 잘하는 놈은 (물 불 가리지 않고) '달겨듭니다'. 어렵냐 쉽냐, 잘했냐 못했냐 하는 것은 나중문제다, 누구나 자기한테 익숙한 것, 잘 아는 것에는 덤벼듭니다. 들러붙는다, 기세가 좋다. 그와 반대로, 잘 못하는 놈, 뭔가에 자신이 없는 놈, 안해 본 일에는 꽁무니를 뺀다, 덤벼들지를 않는다(못한다), 그것은 말과 표정으로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덤벼드는 기세를 보면 감이 옵니다. (음, 자신있는가 보구나..) 일상의 모든 일 에서, 무엇이 되었든지 잘 하는 사람과, 잘 못하는 사람은 일을 대하는 품새가 확연히 다릅니다, 수학 문제풀이, 묻는 말에 대답하기, 운동활동, 노래, 글씨쓰기, 운전, 게임, 놀이, 퀴즈, 애들과 놀아주기, 설겆이/ 청소/빨래, 요리, 고치고 칠하는..

中察人事 2020.09.04

반야심경, 조견(照見) 오온개공의 정확한 뜻

* * * 반야심경 첫 구절인 "관자재보살 행심 반야바라밀다시 조견(照見) 오온개공(五蘊皆空) 도일체고액 " 이 말 뜻은 다음과 같으며, 이것이 바른 해석입니다. 관세음보살이 큰 지혜를 실천할 때 비추어 본 즉, 마음작용이 허망한 것임을 깨닫고, 일체 모든 번뇌로 부터 벗어났다. 지금까지, '비추어 본다'(=조견照見)를 불가(佛家)와 위키피디아(Wikipedia)에서는 어떻게 해석했는가? "빛에 비춰보니 마음작용이 허망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런 순엉터리 해석이 어디 있는가? 깨달음 (=마음작용이 허망하다는 것)은 밝거나 어둡다고 해서 되고 말고 하는 문제가 아니다, 빛으로 비춰봐서 해결되는 일이라면, 어느 누가 고생 고생(=수행)을 하면서 지혜를 구하리오? '비추어 본다' 라고 한 말은, 내 눈..

기본 2020.09.02

이제 깨달음을 전파해야 합니다

* * * 庚子年(올 해) 초, 난문 중의 난문인 반야심경의 '불생불멸, 불구부정, 부증불감'을 드디어 해독했노라며 흥분했던 몇 주가 흘러갔습니다. 대한불교 조계종 자유게시판 (천태종은 '글쓰기' 를 못찾음) 그 시끌벅적하기로 유명한 '일베' 정치/시사 토론장에도 수 차례 올렸습니다. 본인의 Naver 와 Daum '블로그'에는 물론, 다른 까페 몇 군데에도 올렸습니다. 앞으로 저의 글은 지속적으로 여러 사람들(또는 단체)에 보내 질 것입니다. 신문 지상에 나온 유명인사들, 기타 힘닿는 대로 여러 사람들한테 보여지게 될 것입니다. 2주일 동안, '도사연'(然)하는 두 사람의 조심스런 댓글을 본 것이 전부 다 입니다. 천 수 백명이 조횟수를 올렸으나, 대부분은 무슨 소린지도 몰랐으리라. 처음 보는 얘기니까..

기본 2020.08.28

그리 생각한다면, 결혼(생활)은 없다

* * * 부부가, 특히 나이먹은 남편이, 키스를 할 때 입에서 냄새가 난다면 그게 싫으므로 기피를 하려고 할 겁니다. 담배를 피우는 배우자(특히 남편), 잠결에 코를 심하게 고는 배우자(특히 남편)도 마찬가지다, 옆에서 같이 잠을 자기 싫다, 두렵다, 섹스도 마찬가지다, 대다수의 여성들은 섹스를 귀찮게 여깁니다. 남자 쪽은 사정행위와 부인의 보드라운 육체 라고 하는 확실한 쾌감이 있지만, 부인 쪽은 그런 게 없다. 따라서, 여자는 남편의 상투적인 섹스공세가 지겹기만 하다, 섹스를 가르치는 학원에라도 다녀야 할까요? 아무런 재미도 흥미도 없는데 난들 어쩌라고? (이 글을 보는 부인들은 이미 남편과의 섹스에 대한 선입견, 고정관념이 고착화되어 회복불능의 상태일꺼라 봅니다만) 부인이 남편을, 또는 남편이 부..

'귀신'(鬼神)의 메시지: "니 신체가 위험하니 빨리 탈출하라는 경고"

* * * 꿈 속에서는 '귀신'이 심심찮게 나타납니다. 그런데, 어떤 때는 저승사자 셋이 도포에 갓을 쓰고 나타나서, 내 몸 위에 올라타고는 냅다 누르기도 하고, 어제 꿈은 어두운 방이었는데, 노파의 형상이 방 문을 열고 다가와서는 날카로운 손(톱)으로 내 손을 낚아챈다, 놀래고 허우적대면서 신음소리와 함께 잠이 깼습니다. 식은 땀은 아니지만 맥박은 심하게 뛰더라. 자주 겪는 일인지라, 정 위태롭다 싶으면, 꿈 속에서도 '주문'을 외우고, 귀신과 맞붙습니다. - 태을주: "(훔치훔치) 태을천 상원군 훔리치야도래 훔리함리 사바아" - 운장주: "천하영웅관운장 의막처근청천지 팔위제장 육정육갑 육병육을 소솔제장일반병영 사귀음음급급 여률령 사바아" 오래 전, 주문수련을 하였던 바, 꿈 속에서도 주문이 외워진다,..

기본 2020.08.06

불교계의 참담한 현실(모습)

"불교 수행자로 55년을 살았다. 그런데 '불교공부'가 해도 해도 어렵더라. 나만 그런가 했더니 거의 다 비슷하더라. '이건 뭔가 잘못됐다' 싶었다. 그래서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매력적이고 희망이 되는, 붓다의 가르침을 해석하고 정리했다. 붓다는 신(神)이 아니라 한 인간이었고, 깨달음 이후에도 끊임없이 실패하고 좌절 했다(!) 그런 가운데서도 연기(緣起)의 깨달음을 대중에게 나눴다", . 도법스님은, "깨달음이란 것은 먼 훗날이 아니라, 지금 여기, 삶이 되어야 한다" 라고 했다 -조선일보 '20.7.10., 지리산 실상사 회주 도법 스님 '붓다, 중도로 살다', 불광출판사 - . 55년을 수행했다는 불교계 유명인사, 도법스님 (71)이 이 지경이니, 다른 스님들이야 말해서 무엇하리오? 이것은 (故..

기본 2020.0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