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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잃은 종교계(佛家 등)

* * * "백 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깨달음 같은 것은 나는 모른다. 그저 괴로움이 무엇인지 알고..."​ 구독자 14만 명에 이르는 유튜브 채널 '법상 스님의 목탁 소리' 운영자의 말이다.무아(無我)에 대한 설명이다. "뼈나 근육 인체의 장기들은 120일에서 200일이 지나면 세포가 완전히 바뀐다고 한다. 몸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다. 과연 '몸=나'가 맞나?라고 묻는다. 고정된 실체로서 '나'가 없음을 깨달으면 주장하고 집착할 내 뜻이 없어진다" - 조선일보 A18, 2.24일(金) - ​ 스님의 글은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 불교, 기독교 등의 모든 종교는 마음(心)을 다스리자는 것이니 비유를 하더라도 물질(법칙)얘기를 하면 안 된다. 물질은 비든 눈이든 벼락이 치든 상관치 않는다. 그것은 우..

기본 2023.03.06

우리는 실제와 환상을 구분하지 못한다

1. 사람의 뇌(세포)는 컴퓨터 (메모리)에 비교할 수 있다. a. 뇌(腦)는 암껏도 없는 텅 빈 상태가 아니라, b. 온갖 기억들로 꽉차있고, 기억된 정보들 간에도 자기들끼리 서로 연결되어서, 사물/상황에 대한 인식과 대처작용을 일으키고, 무언가 명령을 내리기도 한다. 내가 시키지 않았어도 말이다. 이렇게 꽉차있는 나의 온갖 잡다한 기억들은 앱(어플, application program)과 같다. 곧, 선입견과 편견이다. 그런데, 석가(釋迦), 노자(老子)는 뭐라고 했나? 이 어플들을 '다 없애버려야 한다'라고 말했다. 선입견, 편견을 없애야 (삶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다, 홍익학당에서 가르치는 "(난)몰라"라는 방편도 그것이다. 선입견과 편견이 노력한다고 해서 없어질 수가 있는 것일까? 선입견, ..

기본 2023.02.17

물질 그 자체가 아니라, 내 마음을 돌려잡아라!

I. 이 「블로그」를 개셜한지 이십 년이 되었습니다. 독자분들과 도(道)와의 인연(因緣)이 없다면 불가능한 일입니다. 몇 년 전 Naver 블로그를 새로 만들어 '같은 글'을 올리고 있는데, 방문자수는 적고 기복이 큽니다. 블로그에 새 글이 없어도 방문자수가 0이 되지 않고 2~30명이 유지된다는 것은 고정독자분들이 있다는 얘기지요. 방문자수가 여러날 계속 0이라면 블로그는 그만둬야 겠지만, Naver블로그 쪽의 사정을 볼라치면 그런 일은 없을 듯 합니다. 역시 내가 하기 나름이다, ​ 이런 글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을 도판에서는 '인연자'라고 합니다. 도반(道伴)이란 뜻이지요. 다음 글은 '평생 전도자의 삶을 살았다'라는 다석 유영모(1890~1981; 씨알 함석헌(1901~1989)의 스승)옹이 한사코..

기본 2023.02.10

석가모니 부처; 강을 건넜으면 뗏목은 버려라

* * * 커다란 강과 맞닥뜨린 나그네는 궁리 끝에 뗏목을 만들고 노를 저어서 강을 건너갔다. 나그네가 강을 다 건넌 뒤에는 그 뗏목을 어떻게 처리할까? 가지고 갈까? 버리고 갈까? 답은 분명했다. "수도승들이여, 내 가르침은 바로 그 뗏목과도 같다, 강을 건널 때 잘 썼다면 그것으로 뗏목은 역할을 다 한 것이다" '석가'의 가르침은 피안(彼岸)의 이치(=연기법)를 일러주면서 고통의 강을 건너게 하는 것이었다. 따라서, '신(神)'에 관한 얘기는 일체(一切)하지 않는다. 왜냐? 그것은 일상의 고통을 더는데 도움이 되지 않으며 궁극의 니르바나(열반/해탈)로 이끌지도 못하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신(神)을 알더라도 고통과 번민은 계속될 뿐이로다. 따라서, '석가'는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나는 너희의 고통과 ..

이제 자본주의 ver. 4.5를 향하여 (post capitalism)

* * * "나 건드리지 마! 내 일은 내가 알아서 처리할 거니까" 나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세상 좋은 꼴은 하나도 못 봤다! '가지지 못한 대열'로 추락해 버린 나, 그래서 형편없이 망가진 내 자존감, 분노하는 국민, 정치사회의 시민들, 화가 나 있는 청년, 사회인들... 보수? 꼴통들 웃기고 있네, 이렇게 해서 나타난 '사회현상'이 이재명 팬덤 혹은 대깨문이다. 호남세력, 친북좌파, 소외된 80%, 정부로부터 보호받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부류가 합세한 것이다 얼마 전 유시민이 뭐라고 주둥이질을 했나? "지금 그런 사람 하나도 없어요" 국가 사회를 위해서 좋은 생각을 하는 정치인은 하나도 없단다... ㅠ 그 말이 우리나라 정치사회를 정확히 대변한 말이라면, 이제부터 이 넘들을 전부 솎아내야만 한다. '국회..

사는 이유 2023.01.08

국회의원 5년 단임제; 실현 가능합니다

민주당 인간들은 국민들한테 '어리광 부리기'를 하는 겁니다. 어린애들이 부모/주변사람한테 '떼 쓰기', 제멋대로 하는 말/행동 이다, 말 안되는 짓...은 지들도 잘 안다; 약자,소외된 자,보호받아야 할 사람 코스프레; 어리광이 통한다 라는 생각이다, 유치하고 퇴행적, 적반하장 언행을 예사로 한다; 그걸 상대해야 하는 사람들은 도대체 애들싸움 같아서 흥미가 없다. 국회의원 5년 단임제로 바꿔야 합니다. 대통령 5년 단임제와 마찬가지다, 저들이 세비나 축내고, 패거리질과 야합, 부패타락, 적과 내통을 일삼는 지리멸렬한 모습은, 그 어떤 변화라도 지금보다 나쁘진 않을 것이다, '국회의원 5년 단임제' 로 공천제도를 무력화시키면 (선진)대한민국의 정치는, 세계가 기다리는 '자본주의 ver. 4.5'의 길을 열..

사는 이유 2023.01.01

선사(禪師), 대가(大家)라 한들...

* * * '대선사'라 하면 불가의 대단한 인물인 것 같지만, 다음의 글을 보면 웃음밖에 안 나옵니다. 주역(周易)의 대가 야산(也山) '이달'과, 선승(禪僧) '신소천'이 수작하는 장면을 강호동양학 연구소장 조용헌이 중앙일보에 올린 글*에서 발췌했습니다. 제목: 선승 신소천과 한판 승부: 중앙일보 W8, 2004.4.23 (전략) 이번에는 야산(也山) 이 질문을 던졌다. "금강경의 핵심이 무엇입니까?" "아뇩다라삼막삼보리심에 있습니다" 야산이 다시 물었다. "그 극치점이 무엇입니까?" 그러자 신소천은 들고 있던 염주를 책상 위에 탕하고 떨어뜨리며 "파상(破相: 상을 부숨)"이라고 대답하였다. 보통 사람 같으면 이 대목에서 감동을 받으며 말문을 닫았을 것이다. 그러나 야산은 멈추지 않고 또 한 수를 날린..

기본 2022.12.25

고통을 극복하는 테크닉 (진리)

* * * 序文​ 인류상 몇 몇 성인(聖人)을 제외하면, 진리를 알고 전하는 사람이 없었고 그런 상태로 사람들은 주욱 살아왔다. 진리는 '삶에서의 원동력'은 고사하고 별 역할을 하지도 못하였다. 오늘날 종교인 중에도 깨달은 사람은 없다. 지금 내가 진리를 설법한들 그걸 제대로 알아들을 사람이 도대체 몇 명이나 있을까? 앞으로도 우리 인류는 이처럼 계속 진리와는 담을 쌓고도 살아갈 수 있을 것인가? 그럴 리가 없다. 사람들은 '한 차원 높은 삶'을 위해서, 지식(知識)과 지혜(智慧)가 늘어나면서, 영성(靈性)을 배우려 할 것이다. 자신의 무지몽매함을 그대로 내버려둘 리가 없다. 지금까지는 삶의 여유가 없었으니 그렇다 치더라도, 이젠, 먹고 산다는 그 문제, 강팍함이 수그러들면서 '알아듣는 귀'가 많이 나올..

기본 2022.12.21

선인(先人)들이 예시(豫示)한 사람이 나였구나!

* * * 석가모니 부처님의 반야심경, 노자의 도덕경, 예수의 성경, 증산의 대순전경...에서 예시(=例示, 예를 들어 설명) 한 '진리'는 다 같은 것이로다. 즉, 서로 상반되는 양극단의 가치는 서로가 서로에게 존재의 빚을 지고 있는 것이다 우리가 흔히 '진리'(眞理, the truth)란 말을 하는 데, 바로 이것이 진리입니다. 연이나, 진리를 구(求)하는 모든 사람들이 끝내 이해를 하지 못하고 나가떨어지는 이유가 무엇인가? '양극단적 가치'란 도대체 무엇을 말하는 것인지, 그걸 설명하겠습니다. 종교, 깨달음이란 것은 마음먹는 방법(=心法)을 얘기한 것입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오로지 그것 하나 뿐이다, 객관적 대상, 세상 만물(실체) 물질 얘기가 전혀 아닙니다, 따라서 기적(奇蹟),기행(奇行)의 얘기..

기본 2022.12.07

'층간소음'이 주는 깨달음

* * * 오늘도 윗층 할머니가 내는 '발망치질' 소리에 심기(心氣)가 불편해 졌습니다. 아침 7시 경 부터 30분 가량, 아마 식사 준비를 하는 모양인데, '콩콩콩콩' 거리며 바쁘게 주방에서 대 여섯 발자국을 이동하는 소리; 이미 7~8개월 전에 "소리가 안나게 해달라"는 메모쪽지를 전달했고, 이에 대하여 며칠 후, "출근 준비하느라 그러는데 어쩔 수 없다, 조심은 하고 있는데 너무 한다"라는 항의성 답장이 왔으렷다... 근래 잠잠한가 싶던 발망치질 소리가 다시 신경을 자극합니다. 또 들릴거라 예견했던 일이지요. 이런 경우에, 석가모니 부처님, 예수 그리스도는 어떻게 (이런 고통을) 넘겼을까? 형제의 잘못에 대해서, "내가 일곱 번을 용서해야 하리까?" 라는 질문을 받자, 예수 가라사대, "일곱 번이 ..

기본 2022.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