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9, 8, 7, 6 으로 연속되는 1300자리 이후의 흥미로움은 이어집니다. 즉, 93313 67702 89891 52104 75216 20569 66024 05803, 여기가 원주율 소숫점 이하 1,340 자릿수 입니다. 금년 3월 부터 외우기 시작한 것이 여기까지에 이르렀습니다. 금년 3.20일 200자리 언저리를 외웠노라고 말할 적에는, 저 1000자릿수는 까마득하게 여겨지면서, 뭔가 초인적인 일 쯤으로 생각했었지요. 그러나, 그건 안 해 본 사람의 흔한 지레짐작이었을 뿐, 이제부터는 만(10,000)자릿수 외우기를 향해 나아갑니다. 자신할 순 없지만, 한 몇 년 쯤 걸리겠지요. '처마에서 떨어지는 낙숫물이 주춧(바윗)돌에 구멍을 낸다' 공책으로 열 권쯤 썼을라나? 매일 외우고 쓰고를 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