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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살 손주가 놀이터에서 물건을 내 던지고 투레질을 할 때,
할아버지가 그것을 용서하고 기분을 돌려주려는 것을 옆에서 지켜 본,
열 두 살 여자아이가 한 마디 거든다.
"그게 사랑이죠"
사랑(과 용서)를 왜 (해야)하는가? 흔하디 흔한 '사랑과 용서'란 단어, 그러나,
질문: 사랑, 그게 왜 필요한데? 그게 어째서 중요하다는 것이지?
대답: 우리는 계속 살아가야 하기 때문이다 (Stay alive!)
잘못(error)과 실수, 지나침 이라고 하는 이 소낙비는 이내 그친다,
잠시 지나가는 것일 뿐이다, 그런 기대와 믿음이 있기 때문이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
만약, 사랑(과 용서) 없이도 잘 살아갈 수 있는 것이라면, 굳이 얘기할 필요도 없으리라.
따라서, 마태복음, 예수의 말씀이 나온 것이다:
"용서는, 일곱 번이 아니라, 일흔 일곱 번 이니라"
'갖고 싶은 것은 훔쳐서라도 가지려고 한다'...인간 의식의 바탕에는 그런 것이 있다,
그걸 견디면서 살아간다는 것은, 벌(罰), 댓가가 따른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런 억제기전(브레이크)이 아직 작동하지 않는 어린아이는 눈치를 보는 척
하다가 슬쩍 훔치는 행동이 나올 수 있다. 나쁜 짓은, 착한 짓과 마찬가지로 태생적인 것이다.
초등학교 고학년 내지 어른이 되고 나서도 그 나쁜 짓에 대한 억제기전(브레이크)이
작동하지 않는 경우 또한 비일비재(非一非再, 흔한 일)한 것이니,
인간의 도덕, 윤리, 양심은 (가르치고, 배우지 않더라도) 저절로 작동하는 것이 결코 아니다.
어려선 부모의 질책과 매질, 밖에 나와선 주위의 꾸짖음/따돌림, 경찰서,검찰/법관...이런
억제기전(브레이크) 때문에 작동하는 것이다. 그런 것들이 없다면, 얼씨구나 하고 인간들은
벌~건 속살을 드러내며 거침없이 나쁜 짓을 할 것이다.
침팬치를 보라, 세상에 그처럼 잔혹한 동물은 없더라 고 하며,
평생을 아프리카에서 같이 살며 관찰한 '제인 구달'도 그들의 잔혹성에 실망했다 라고 전한다.
지금 여론은 대통령 후보로 나선 이재명을 두둔하는 측과 응징하는 측으로 나뉜다.
나는 물론, '응징해야 한다' 라는 쪽이다. 자연인 아닌, 공인(公人)으로서의 이재명은 당연히 불합격이다.
조국과 마찬가지로 그처럼 뻔뻔할 수 있는 이유는 자신이 영웅이라서가 아니라,
문재인 처럼 호남사람들과 (언필칭) 좌파운동권...의 구명줄이다.
혼자서 제아무리 잘난 척 하더라도, 그는 결국 호남세력의 바지사장 노릇을 하고 있는 것인 데,
이처럼 국민의 존경과 신망도 얻지 못하고, 고작 전과4범을 내세우는 것은 호남의 불명예가 아닌가?
누가 봐도 웃기는 식의 '적반하장' 주장 (=도둑이 경찰한테 도둑놈이라고 함)을 펼쳐보여도
그것이 또한 말인 것 처럼 받아들여지는 것은, 오랜세월 호남에 대한 차별, 모멸을 감내한
약자 코스프레 인 것이다, 호남은 '뭉쳐야 산다' 라는 것이 그들의 현실인식인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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