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503

애당초 '종교'는 무엇이었나?

* * * ① 참 나 ② 연기법 이 두 가지 입니다. '연기법'은 세상을 대하는 '참된 인식'이며, 세상 모든 것은 상보적(=諸行無常, 諸法無我)이로다, 모든 존재와 현상들은 자신의 '절대가치'가 아니라, 그 반대편 가치에 의존해서 '존재한다'는 뜻입니다. ('존재한다'란 말은 '그 가치를 누린다' 란 뜻) 이를 가르치고자 하는 것이 으뜸가르침, 즉 종교(宗敎)의 역할이었다, 큰 것은 작은 것이 있음으로서 크다 라는 가치를 얻고, 비싼 것은 싼 것이 있음으로서 비싼 값어치를 향유한다, 높은 것은 낮은 것이 있는 덕분에 높아진 것이요, 밝은 것은 어둠이 있음으로서 그 밝음이 드러나는 것이다. 그 반대라 해도 마찬가지이니, 이러한 이치를 일컬어 연기법, 상보성이라고 한다, '상반되는 것은 상보적인 것이다' ..

기본 2022.01.22

도마복음서, 'you will be known' 의 오역을 바로 잡음

* * * ​3. (前略) When you know yourselves, then you will be known, and you will understand that you are children of the living Father. But if you do not know yourselves, then you live in poverty, and you are the poverty. [옳바른 번역] 네가 너 자신을 앎으로서 너는 깨달음을 얻고, 너가 곧 살아있는 아버지의 자식임을 이해하게 되리라. 그러나, 네가 너 자신을 알지 못하면 너는 가난한 삶을 살 것이며, 너 자신이 가난 그 자체이니라. 오늘 이 구절이 불려나온 것은 이유가 있습니다. 2020.1.17일 깨달음을 얻고 나서, 반야심경을 포함..

기본 2022.01.19

내 마음(생각)은 불안한 것이 정상이다

* * * 지금 이 순간 내가 글을 '쓸까, 말까'서 부터 시작하여, 일상의 일들은 '하던가 아니면 말던가의 양자택일' 이로다, 이로 인하여, 마음(생각)은 불안할 수 밖에 없다, 왜냐하면, 삶(=선택행위)은 끊임없이, 어느 쪽인가, 또는 뭔가, 를 선택하고 결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 선택이란 것은, 뭔가 딱 정해져 있지 않으며, 정답이 있는 것도 아니다. 모든 게 가변적이고 유동적이다, 생각에 따라서, 또는 누군가의 말(의견)에 따라서, 변할 수 있다, 뭔가가 딱 정해져 있다면 선택할 여지도, 생각할 여지도 없으며, 불안할 것도 없으리라. (※ 내가 익숙한 것은 '고착화된 습관'이로다, 나는 그렇게 하여 불안함으로 부터 벗어나려고 해 왔던 것이다, 그 습관을 바꿀 경우, 나는 그에 따르는 불확실한 후..

기본 2022.01.13

소아(小我=자아), 대아(大我 ='참 나')

* * * "세상사람들은 소아(小我)니 대아(大我)니 하는 말들을 잘한다. 그러나 나는 이 한계를 잘 알 수가 없다. 소아나 대아나 공통된 점이 많은 것 같고, 그 차이점이 얼른 눈에 안 띄는 것이다. 어디서 어디까지가 소아요, 어디까지가 대아인가 하는 의문이 없지 않다. 사람으로 태어나서 소아도 될 수 있고, 대아도 될 수 있다는 것이다." - 백두산족에게 告함, p52, 권태훈, 정신세계사, 1989 - 윗 글은 1984년 김정빈의 장편선도소설(長篇仙道小說) '丹'의 주인공으로 유명세를 탔던, 봉우 권태훈翁의 고백입니다. 소크라테스가 인용했던, 고대 그리스 델파이 아폴로 신전의 명문, '너 자신을 알라'를 비롯하여, 이런 류(類)의 글은 넘칩니다. 그런데, 그게 과연 '무슨 말'인지 자신있게 설명할 ..

기본 2021.12.29

원주율(ㅠ)을 1,500자리 까지 외웠다, 그 의미는?

* * * 9, 8, 7, 6 으로 연속되는 1300자리 이후의 흥미로움은 이어집니다. 즉, 93313 67702 89891 52104 75216 20569 66024 05803, 여기가 원주율 소숫점 이하 1,340 자릿수 입니다. 금년 3월 부터 외우기 시작한 것이 여기까지에 이르렀습니다. 금년 3.20일 200자리 언저리를 외웠노라고 말할 적에는, 저 1000자릿수는 까마득하게 여겨지면서, 뭔가 초인적인 일 쯤으로 생각했었지요. 그러나, 그건 안 해 본 사람의 흔한 지레짐작이었을 뿐, 이제부터는 만(10,000)자릿수 외우기를 향해 나아갑니다. 자신할 순 없지만, 한 몇 년 쯤 걸리겠지요. '처마에서 떨어지는 낙숫물이 주춧(바윗)돌에 구멍을 낸다' 공책으로 열 권쯤 썼을라나? 매일 외우고 쓰고를 반..

기본 2021.12.23

일본 코로나 환자 수 급감소식에 대하여

* * * 일본 코로나 확진자 숫자가 두 자리 (4~50명)대로 감소했는 데, 아무도 그 원인을 모른다 고 한다. 일본의 전문가란 사람들도 설명을 못하고 있고, 매스컴에서 아예 자취를 감췄다 라고 전한다. 유독 일본인들 한테만 '바이러스에 대항하는 면역력' 이 생겼다는 말로도 해석할 수 있는데, 저들한테 (없었던) 면역력이 어떻게 생겼다란 말인가? 단층지역(=지각과 지각이 충돌)에선 특이한 일(=제로 자장)이 일어나며, 사람들의 면역력이 좋아진다* 고 한다, - 보이지 않는 것을 과학한다, pp 89~92 사사키 시게미, 물병자리 1998 - 고질병을 가진 사람들이 그런 곳을 찾아 여행을 다닌다는 것도 상식이다, 그렇다면, 일본에선 새로운 단층충돌이 (열도 규모로) 일어나고 있다 라는 얘기 아닌가? 일본..

기본 2021.12.05

생전 듣도 보도 못한 것?

* * * (前略) 세상에 그런 것은 없다. 다시 이야기하지만 '해 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 '생각'이라는 우리의 인지적 과정 자체가 그렇다. 생전 듣도 보도 못한 것, 상상도 못하는 것은 절대 머리에 떠오르지 않는다. 어디선가 본 적이 있었던 것들, 들은 적이 있었던 것들만 머릿속에 떠오른다. 인지발달심리학자 피아제(Piaget)는 생각의 본질을 표상(representation) 이라고 정의했다. represent 라는 말은 '다시 보여준다' 라는 의미다. 어디서 본적이 있었던 것을 그림처럼 머릿속에 다시 한 번 떠올리는 것이 바로 '생각'이다. (後略) (문화심리학 박사) 김정운의 에디톨로지, 창조는 편집이다. - 중앙SUNDAY 제237호 2011.9.25 - 예수, 석가모니, 증산, 마호메드가 ..

기본 2021.12.01

아파트 층간소음 대처방법

* * * 심심치 않게 뉴스를 통해 들려오는 살인사건의 원인, 아파트 '층간소음'문제를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 그래야 반야심경의 '도일체고액(=모든 고통과 괴로움을 극복해 냄)' 이라는 말도 할 수 있을 터이다, 돌려서 생각하라, 그 보다 더 큰 소리(집이 부서질 듯한, 전쟁이라도 난 듯한...)가 나지 않는 것을 다행으로 여겨라, 비행기 소리, 배우자의 코고는 소리, 손주/자식들이 떠들고 우당탕 거리는 소리도 참는 데, 왜 윗집에서 쿵쿵거리는 소리는 못참는가? 그것은 내 두뇌에서, 이웃사람이 매너(manner)가 없다 라는 생각을 하기 때문이다. 이웃인 나(우리 집)를 배려하지 않는다, 나를 무시한다, 심지어 나를 공격하고 있다 등등 이런 생각 때문에 나는 화가 나는 것이다. 못 참는 것이다. 끙끙거..

기본 2021.11.30

반야심경 새로운 해석: 불(不)은 'if not' 이다

* * * 불생불멸(不生不滅): 태어남/생겨남(의 좋음)이 없다면, 죽음/사라짐/소멸(의 나쁨/아픔)도 없다! 불구부정(不垢不淨): 더러움(의 불쾌함)이 없다면, 깨끗함(의 기분 좋음)도 없다! 부증불감(不增不減): 늘어남(의 기쁨)이 없다면, 줄어듦(의 상실감)도 없다! ※ '물질/실체'가 있다,없다란 얘기가 아니다! 그 물질/실체에 붙어서 내가 받아들이는(!) 가치(價値)의 얘기다; 위의 3가지 예를 보면; 좋다 나쁘다, 더럽다 깨끗하다, 기쁘다 슬프다 와 같은 것들은 절대적인 것이 아니다, 세상만물(제법)을 치우친 감정으로 대하지 말라, 세상만물이 주는 가치란 것은 상대적이므로, 반대가치(부정)가 없다면 그 가치(긍정)가 어찌 있을 수 있겠는가? 주목할 가치는 오히려 '반대가치' 쪽이다! 세상을 대..

기본 2021.11.19

내가 나를 사랑할 수 있는가?

* * * 내가 나를 사랑하고(자애), 존중하는 일(자존감)은 쉽지 않습니다. 1. 생각과 행동이 반듯/정확하고, 어수선하지 않으며, 2. 홀로 조용히 남 좋은 일(=이타적인 행동)을 하며 살아가고, 3. 세상에 존재할 만한 가치가 있다(=가족과 이웃, 이 사회에 유익한 존재다) 라고 본인 스스로 평가하고 인정할 수 있어야 합니다. ------------------------ ♨ ----------------------- "내가 비싼 밥 먹고 왜 남 좋은 일 하냐?" 라고 반문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1. 도덕지능이 없는 사람이지요. 게다가 인문/소양교육을 받지 못했다, 그럴 기회가 없었다 라는 증거인 데, 민주사회의 시민으로서 결격입니다. 2. 표창장을 위조한 조국, 싸가지 없는 주둥이질 유시민, 제 잘..

기본 2021.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