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503

안심, 안신에 대하여

* * * 1993년 부터 수 년 간 '대순진리회'에서 수도생활을 하였습니다. 그 교단에서는 도인(道人)들이 굳게 믿어 갖춰야 하는 신조(信條)로서, 안심(安心), 안신(安身), 경천(敬天), 수도(修道)라 하였는 바, 일견 대단한 의미가 있어 보이지 않는 단어인 '안심'과 '안신'이 주는 메시지를 살펴보겠습니다. '안심(安心)' 도인의 마음은 마땅히 편안해야 한다 라는 것인 데, 이는 잔잔한 수면과도 같은 고요한 마음을 뜻한다.이것이 왜 그다지 중요하다는 것인가? 바깥세상, 남을 대할 때 내 마음이 평온하지가 않다, 심기, 심사가 뒤틀려 삐뚜러져 있다면, 모든 것이 제대로 보이지 않고, 이쁘게 보이지도 않는다. 온갖 대상이 죄다 시비꺼리만 보이고, 투레질을 하게된다. 이로써, 없던 재난을 불러들이는 것..

기본 2021.11.04

돌려서 생각하면 다 가벼워 지느니...(진리의 말씀)

* * * 「반야심경」은, 도대체 뭘 어떻게 해서, 인생살이의 '힘든 국면'에서 벗어났다(度一切苦厄) 라는 것인가? 「예수」의 말씀은 어떻게 해서 '복음(福音; 축복,구원의 말씀)' 이 된다는 것인가? '비춰보고(照見), 돌려 생각해서, 모든 고난으로 부터 벗어났다'...그것이 실제로 가능하다는 얘기다, 어떻게? 비춰보고 돌려 생각하는 데, 편한 대로 합리화(자기 합리화)를 하는 것이 아니라, 이치에 맞게 생각하라는 것이다, 이것을 일컬어 '진리'라 하였은 즉, 이를 인류에게 전하신 분들은 석가모니, 예수, 증산 이시다. '진리'는 하늘 위에 어딘가에 있는 것이 아니요, 동서고금의 우리네 삶 속에 이미 다 스며들어 있는 것이다. 그것을 캐치(catch)해 내서 잘 써먹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결코 어렵지..

기본 2021.10.05

'침묵의 소리'

* * * 택시나 버스의 운전기사가 일을 하다가 느닷없이 누군가에게 얻어 터지는 경우를 봅니다. 아파트 경비원이, 어느 날 갑자기 주민 누군가로 부터 폭행을 당하는 경우도 마찬가지인 데, 도대체 어째서 모르는 사람한테 느닷없이 얻어 터질까? 서비스센타의 안내원, 고속버스 매표원, 물건을 사고 파는 사람들, 의사/간호원들, 판/검사도 마찬가지다, 세상 사람들이 매일 매일 겪는 얘기입니다. 부부가 대화를 하다가, 아이들은 왜 갑자기, 친구는 별안간 왜...화를 벌컥내고 공격적인 언행을 보이는 것일까? (나는 그런 얘기가 아니었는데, 내가 뭘 잘못했나?) '순발력 있는 사람'이 벌컥 화를 낸다, 감정의 동요(욱 하는 것)가 별안간 일어난 것입니다. 욱~하는 것은 순발력의 한 면(異面)이다, 그것은 원시사회에서..

기본 2021.09.28

시국 얘기

* * * "세력만 모으면 (개나 소나) 이 땅에서 행세하며 살아갈 수 있다" 이것이 '더불어민주당'의 신조(信條)다. 그들에게 '지지율'은 하늘의 동앗줄이고, 사이비 종교신앙과도 같다, '다수결 광신도'들은 머릿 수를 무기로 (검찰청 폐지, '이니' 마음대로 해~) 뭐든지 해 치우자고 외쳤다, 집권당의 이름, '더불어' 란 말은 '잡탕' 이란 의미다, 호남세력이 주(主)가 되어, 종북세력이 들러붙은 것이다, 좌빨은 옛날부터 호남세력(자웅동체) 입니다. 좌빨은 '좌익 빨갱이'란 뜻인 데, 서구 유럽등지의 진보개념을 내포하는 그런 뜻이 아닙니다. 간판인 것이다, 우리는 그들이 뭘 어떻게 하겠다는 것(특히 대북정책)인지 청사진을 본 적이 없습니다. 맹목적으로 사회/정치 '세력의 규합' 이런 것 말고, 도대체..

기본 2021.08.14

우리가 '말씀'으로 살 수 있는 이유, 깨달음의 실천방법

도(道)를 닦으면 고통과 괴로움, 번민에서 벗어날 수 있다...그게 도대체 어떻게 가능하단 말인가? 어렵사리 '연기법'과 '참 나'를 터득했다 하더라도, 삶의 현장에서 그것을 적용해 내는 것은 또 다른 경지일 터이다, 나아가, 그 방법을 잘 설명해 낸다는 것...깨달음이 과연 정각이냐 2% 부족이냐 의 시금석인 것이다. 도를 닦아서 깨달음을 얻으면 어떻게 해서 삶의 온갖 고뇌로 부터 벗어날 수 있다는 말인가? 그것은 도, 깨달음 그리고 종교란 것이 '심법'(心法)이기 때문이다, 세상 만사는 마음 먹기 달렸다 라는 뜻이다. '말 한 마디에 천냥 빚을 갚는다' 그런 차원의 얘기인 것이다. 자, 과연 마음을 돌려 먹는 방법이란 과연 어떤 것인가? 어떻게 해서, 어떤 진리를 바탕으로 해서, 어떤 테크닉(tech..

기본 2021.07.17

혈액형 A형의 긍정적인 면

혈액형 A형의 고질병, '입바른 말 버릇'으로 마음에 상처를 받은 사람이 많을 겁니다. 제일 가까운 부모, 형제 로부터 주변의 그 누구라도 ... 즉, 나 한테만 그러는 것이 아니다, 'A형' 들은 자기소유물이나, 자신이 쓸려고 놔뒀는데 누가 허락도 없이 손을 대는 것을 매우 싫어하여, 기분이 나빠집니다. 매사 까탈스럽고, 면도칼 처럼 날카로운 존재로다, 그러니 주변도 본인도 불편, 불안한 겁니다. 너 댓 살 쯤 되었을 때 한 번 성격교정, 적절한 지적을 받았어야 한다, (그런 복福을 받은 사람이 도대체 몇 명이나 되리오?) 탈이 많으며 (너그럽지 못함) 그것을 삭이지 못하고 식식대는 (복수하는) A형들은 고립되어 외롭게 살아야 한다, A형들의 '입바른 말하는 버릇'은 특질일 뿐, 그 말로서 너와 나의 ..

기본 2021.07.15

'무노사(無老死) 역무노사진(亦無老死盡)'을 설명합니다

무노사(無老死) 역무노사진(亦無老死盡)...' 늙음, 죽음은 없고, 그 늙음과 죽음이 다 하는(진盡) 일 또한 없다. 이는 '반야심경'의 말씀입니다. '늙고 죽는 일'...은 나와 너, 우리 모두의 현실이다. 보고 듣고 익히 알며, 모두들 피하려고 하는 것이거늘, 그게 '없다'...란 말은 도대체 뭔 소린가? 이는 '연기법' 이 아니고서는 설명할 방법이 없는 겁니다, '늙음(老)과 죽음(死)'...그리고 그 반대편에 있는 '싱싱하고 생기 넘치는 삶'... 이 두 가지는 서로 상반되는 가치개념(편견)이로다, '연기법'은 상반된 대상을 얘기하는 것입니다. 즉, 한 쪽이 있으면 그 반대 쪽도 있고, 한 쪽이 사라지면 그 반대 쪽도 사라진다 라는 것이 연기법 이다. 따라서, '싱싱하고 재미있게 산다'...란 것..

기본 2021.06.13

반야심경의 핵심 메시지(眞理)

* * * 반야심경은 연기법(=색즉시공 공즉시색) 얘기입니다. 공(空)은 '문자 그대로 암껏도 없음' 그런 말이 아니다, 무슨 말인가? '어떤 가치(色)'...란 것은 제 홀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그런 말입니다. '제법(諸法), 제행(諸行)은 반드시 자신의 반대 짝과 '더불어' 존재하는 것이다(=相補的, complementary) ' 실체 또는 존재' 자체의 유무(有無)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그 '실체 또는 존재'에 붙여진 '가치'를 말한 것이다, 「반야심경」은 처음부터 끝까지 '가치'에 대한 얘기다! (늙음老, 죽음死을 포함) 이 점을 놓치게 되면, 삼천포로 빠져서 암껏도 알 수 없게 되는 겁니다. 시대의 선승(禪僧), 故성철스님 조차도 E=MC2 운운하며 '불생불멸'의 낙처를 놓치고 말았습니다...

기본 2021.06.12

귀신(鬼神)이란 존재에 대하여

* * * 귀신 (얘들은 괴물)에 대하여; '귀신'은 실제로 존재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엄연히 유효한 '무의식 현상' 입니다. 혼자있는 곳, 어둡고 으슥한 곳은 늘 위험한 곳이지요. 인류, 그 이전의 오~랜 세월동안, 이런 곳은 위험하며 뭔가 무서운 것이 나타난다 라는 생각을 하면서 미리 피한 종자(種子)는 살아 남았고, 태연스레 여긴 종자는 그 위험과 위협에 희생되고 제거되었다, 이런 귀신(현상)은, 어디까지나 생존에 유익하게 작동하는, 무의식적 생존본능인 것입니다. 꿈 속에서도 마찬가지다, 양 다리를 겹쳐 포개고 잔다, 한 쪽 팔이 깔려있다, 머리 통이 삐뚤어졌다, 춥다, 덥다, 건조하다...등의 나쁜 수면 환경에서, 무의식은 가차없이 꿈 속에 귀신을 등장시켜서 잠에서 (소스라치게 ..

기본 2021.06.09

깨달음은 이어 전해지는 것이 아니다, 전혀...

유사이래 몇 분의 성현이 나와서, 도와 종교를 설파하였으되 '정신개벽과 인간개조'를 해 내는 일은 실패의 연속 이었다. 깨달음을 얻는 일은 예로부터 천(千)에 하나 만(萬)의 하나 있을까 말까 라고 하였으니 '난지난'(難之難)이다, 속세와 타협한, 언필칭 '고등종교'의 무기력함은 말할 것도 없고, 석가모니, 예수, 노자, 증산, 여동빈의 예(例)에서 처럼 사람들에게 깨달음 (정각)을 전하는 일은 다 실패했다, 이는, 가진 것을 모조리 다 버리는(재산,지식,가족,인간관계의 모든 연緣까지 리셋/포맷) 초발심을 기본바탕으로 하여, 인연자를 만나고, 신산한 주변 환경 에다가 무엇보다 본인의 근기(根氣, 밀어 부치는 힘)와 함께, 타고난 영특(靈特)함이 있어야만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깨달음이란 것은 피안(=판 ..

기본 2021.0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