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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 (얘들은 괴물)에 대하여;
'귀신'은 실제로 존재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엄연히 유효한 '무의식 현상' 입니다.
혼자있는 곳, 어둡고 으슥한 곳은 늘 위험한 곳이지요.
인류, 그 이전의 오~랜 세월동안, 이런 곳은 위험하며 뭔가 무서운 것이 나타난다 라는 생각을 하면서
미리 피한 종자(種子)는 살아 남았고, 태연스레 여긴 종자는 그 위험과 위협에 희생되고 제거되었다,
이런 귀신(현상)은, 어디까지나 생존에 유익하게 작동하는, 무의식적 생존본능인 것입니다.
꿈 속에서도 마찬가지다, 양 다리를 겹쳐 포개고 잔다, 한 쪽 팔이 깔려있다, 머리 통이 삐뚤어졌다,
춥다, 덥다, 건조하다...등의 나쁜 수면 환경에서, 무의식은 가차없이 꿈 속에 귀신을 등장시켜서
잠에서 (소스라치게 놀래서) 깨움으로서, 자신의 몸 상태를 돌보도록 하였던 것입니다.
이 세상에 귀신보다 더 공포스런 존재는 없다(class I),
귀신따윈 무섭지 않다 라는 인간(종자)은 생존 능력에 큰 결함이 있는 것이다,
귀신이란 존재는, 쓸 수 있는 에너지가 암껏도 없고(0), 스스로도 (두뇌가 없으니) 학습효과가 없다,
오로지, 인류의 생존에 있어서 (나름) 유익한, 내 두뇌가 빚어 내는 '무의식 현상'이란 것입니다.
'인격신'으로서의 하나님(*)이라 해 봐야, 고작 그런 수준의 존재(=虛像)일 뿐이며,
조상신, 잡신/만신, 상상임신...등이 다 마찬가지 입니다. (*하나님=뭍 생명체 공통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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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이명(耳鳴)은, 내 귀에서 이상한 소리(때론 곡조가 붙는)가 나는 증상인데, 남은 못듣지만 나만 듣는 소리다.
그것이 병(病)인 것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인간의 신체, 그리고 정신상태는 늘 불안불안하다,
건강검진에서 위장 투시촬영을 할 때, 위장이 축 처진 모양을 보고 위하수라고 판정하는 데, 이것은
사람마다의 얼굴 모양이 다른 것 처럼 그냥 밑으로 축 늘어진 위장 쯤으로 치부할 수도 있다,
느리게 뛰는 맥박(부정맥, 서맥: 5~60회/분, 혹은 그 이하)도 특별한 증상이 없다면 병이라고 하진 않는다,
'소화불량'도 최고의 내과전문의가 TV에서 말하기를 '사실은 의사들도 위장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 라고 실토
합니다. (자율신경으로 움직이며, 마치 자체 뇌가 있는 듯한) 위장기능에 대해서 "다 는 모른다"는 뜻이지요.
이명과 관련, 이비인후과 전문의(專門醫)는; '어떤 조건에서 우리 두뇌는 '없는 소리'도 만들어 낸다고 합니다.
뇌가 미쳤나? 왜 쓸데없는 소리를 만들어 낼까? 그런데 두뇌가 만들어 내는 것이 비단 '소리' 뿐 만이 아니다,
두뇌(頭腦)는 눈(환영/환상), 귀(이명/환청), 코(이상한 냄새), 입(입 맛 변화/이상), 피부(감각이상)를 통해서
'없는 것'도 마치 '있는 것' 인양 만드는 재주가 있다, 매양 '헛 것'이지만 우리는 그걸 봤네, 들었네, 느꼈다...라고
한다는 것이다, 이렇듯 사람의 신체 감각 (오감)이나 기억력은 불완전하고 온전치 못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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