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무노사(無老死) 역무노사진(亦無老死盡)'을 설명합니다

참 나 2021. 6. 13. 23:48

 

무노사(無老死) 역무노사진(亦無老死盡)...'

 

늙음, 죽음은 없고, 그 늙음과 죽음이 다 하는(진盡) 일 또한 없다. 이는 '반야심경'의 말씀입니다.

 

'늙고 죽는 일'...은 나와 너, 우리 모두의 현실이다.

보고 듣고 익히 알며, 모두들 피하려고 하는 것이거늘, 그게 '없다'...란 말은

도대체 뭔 소린가?  이는 '연기법' 이 아니고서는 설명할 방법이 없는 겁니다, 

 

'늙음(老)과 죽음(死)'...그리고  그 반대편에 있는 '싱싱하고 생기 넘치는 삶'...

이 두 가지는 서로 상반되는 가치개념(편견)이로다, '연기법'은 상반된 대상을 얘기하는 것입니다. 

즉, 한 쪽이 있으면 그 반대 쪽도 있고, 한 쪽이 사라지면 그 반대 쪽도 사라진다 라는 것이 연기법 이다.

따라서, '싱싱하고 재미있게 산다'...란 것과, 허무함, 고통과 함께 '늙어 죽는다'는 생각(가치개념)은

서로 상반(相反)되는 것이니,  삶이 싱싱하면 그럴 수록 죽음(늙는 일)을 마주하는 일은 싫어지며,

 삶이 덤덤하면 그럴 수록 죽음(늙음)을 대하는 일은 가벼워질 터이다,  즉,

까짓것 뭐 훌훌 털어버리면 그만이지 (=빈 손으로 왔다가 빈 손으로 가는)의 경지가 가능해 진다,

 

삶에의 집착을 덜면 덜수록, 늙음과 죽음에의 공포나 집착도 덜어지는 이치로다! 

그런 맥락에서, (온갖 부정적인 개념 뿐인 그런) 늙음과 죽음은 없다...란 말이 나왔던 것이다, 

삶의 집착이 클수록, 늙음과 죽음을 담담하게 맞이하는 일은 힘들어 진다,  

 

'연기법' 이 아니고서는 그 어떤 방식으로도 '늙음 과 죽음이 없다' 라는 글귀를 풀어낼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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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노사 역무노사진' 이 부분을 제대로 설명한다면, 그는 석가모니, 예수와 동급이라 하겠습니다.
깨달음을 얻은 제가 설명해 드립니다.
 
'늙고 죽음이 없다' 란 말은 그런 현상자체가 없다는 말이 아니라, 늙고 죽음에 따라 붙어있는 그런 가치(나쁜생각)가
사라진다 라는 말입니다.  늙고 죽음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그걸 말하는 것입니다. 당신의 생각...을 말합니다.
실제로 늙고 죽음이 없다...그 말은 아니다! 
나타남과 사라짐, 늘고 줌, 깨끗함과 더러움...한 가치와 그 반대의 가치들입니다. 이들은 모두 서로가 상대를 등에
맞대고 존재하는 개념일 뿐...이다.  마찬가지로 산은 산, 물은 물 처럼, 실존문제가 아니라, 거기에 들어붙은, 또는 내가
부여한 가치의 문제다...그겁니다.  그외에는 따로 설명할 것이 없습니다.
 
생노병사란 것이 왜 없다 라고 했으리오? 그것은 엄연히 존재하는 현실입니다.  그걸 부정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단지, 당신이 생각하는 그런(나쁜 또는 고정관념의) 생노병사는 없다, 사라진다 라는 뜻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