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어느순간, 자식이 부모를 '객관적(냉정함)'으로 보는 순간이 닥치면, 거기에
부모 자식간의 사랑은 흩어지고 눈물이 흘러나옵니다. 본시, 사랑이란 것은 사람의 눈을 멀게 하는 것이로다,
부모가 나한테 베풀어 준 사랑이 그런 것이(었)다, 내가 잘났건 못났건 그런 것을 가리지 않았던...
따라서, 나 또한 부모가 잘났건 못났건 그런 것을 따지지 않고 살아왔다, 그것이 이른바 '사랑'이었다,
※ 逆도眞이니, 남들이 아무리 좋다, 이쁘다 한들, 내가 언짢으면 그게 다 '개털'일 뿐이다.
따라서, 자기자랑을 한다거나, 부모가 자식자랑, 배우자를 자랑하는 일...은
예로부터 '팔불출(八不出)'이라하여, 남의 빈축을 샀던 것입니다. 아무리 못났어도 이쁘게만 보이니까,
서로 '사랑'하고 있는 사이에서는, 무엇이 옳다(是), 그르다(非) 라는 생각이 들어 설 자리가 없습니다.
'사랑'은 무조건이고 맹목적인 것이요, 그 대상이 기호품, 애완동물의 경우라 하더라도 마찬가지인 것이다,
사랑하고 좋아하는 '정치인'이 있다면 그를 객관적, 비판적으로 보는 일은 불가능하게 됩니다. 그것을
'팬덤현상'이라 말한다, 좌파 허수아비 대통령, '문통'을 이른바 문빠, 대깨문, 이니 맘대로...이렇게 말하는 것은
그를 '맹목적으로 지지(사랑)'한다는 뜻이다, '문통'을 지지한다는 사람한테 "그가 잘한 일이 무엇이냐?" 라고
물으면, "열심히 하고 있다"는 대답 외에는 없다, 국민이 이 지경이 되면 나라의 앞날이 암울한 것입니다.
서양속담에 '회초리를 들지 못하면 자식의 나쁜버릇을 바로 잡지 못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Spare the rod and spoil the child; 매를 아끼면 자식의 버릇을 망친다 (Rod:엄격함).
"저 새끼, 싸가지가 없다" 란 말은 무슨 말인가?
우리끼리, 두루뭉수리하게 감싸고 덮어주질 않고, 냉정하게/ 법 대로/ 객관적/ 비판적으로 대할 때,
'싸가지가 없다' 라며 손가락질하고 배척합니다. "너 주글래?" 하며 입도 뻥끗 못하게 만들고,
쪼인트를 까거나 귀쌰대기를 때리는 등 거침없이 폭력이 들어옵니다.
좌파(호남)정권의 우리사회에 이런 현상들이 벌어지고 있다, 국민들은 이런 일들이, 왜, 어떻게
벌어지는 것인지를 알아야 합니다. 그래야, 윤석열(법 대로/싸가지 없는 검찰총장)이 겪는 상황도 이해할 수 있다,
언필칭 '검찰개혁' 이지만, 실제로는 '싸가지 없는 놈'은 죄다 쫓아내고 그들끼리만 살아보자는 것이다,
우리는 서로의 가치관이 다른 '다원사회'에 살고 있으므로, 그런 편협한 방식은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
국민 모두가 '법과 규칙, 사회규범'을 엄격히 지킴으로서, 비로소 그들의 '우리끼리 사고방식'도 바뀔 것입니다.
----------------------- ♨ --------------------------
p/s
위에서 언급한 '사랑'은 통속적인 의미의 사랑으로서, '종교적인 사랑'과는 전혀 다른 것입니다. 즉,
모든 종교의 목적은 오직 '한 가지'를 깨닫고 실천토록 하는 데 있으니, 그것이 바로 '긍휼' (矜恤, compassion,
사랑, 자비)이로다. 단어의 뜻은 '불쌍히 여겨 도와 줌' 이지만, 왜, 어떻게 불쌍히 여기란 말인가...에 대한
구체적인 얘기는 없다, 이것이 언필칭 고등종교라고 하는 기독교, 불교의 딱하고 무기력한 모습이다,
¶ 긍휼= 자비/연기= 사랑= 상생; 이들은 다 같은 말이며, 단 한가지 의미를 전하고 있습니다. 즉,
'잘나고 훌륭한 사람'의 가치는 그 반대편(!)에 '못나고 불쌍한 사람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면, 거의 이해가 된 것이다; 못나고 불쌍한 사람을 제거해 내면 안되는 이유를 말한 것이다. 즉,
세상에 못나고 허접한 것들이 싹 없어진다면, 잘나고 삐까번쩍하는 것들은 더 이상 그 가치(잘 남)을
구가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 좋은 가치는 그만 빛을 잃고 만다!
그런 즉, 잘난 것들은 못난 것(들의 존재)에 전적으로 빚을 지고 있는 것이다!
이것이 '반야심경'의 메시지(message, 색즉시공 공즉시색...) 입니다.
단지 사람들의 착한 마음에 호소해서 '긍휼한 마음'을 내라는 그런 싸구려 말씀이 아니로다,
바탕이 되는 사상, 그리 생각해야 하는 이치를 깨달아야 한다, 종교는 마땅히 그런 얘기를 해야 한다,
'긍휼함'으로 남을 돕는 것이 어렵다면, 최소한 '사그리 없애라'는 생각일랑 품지 말아라...는 것이
상생, 사랑, 자비/연기, 긍휼의 메시지 입니다.
이런 사랑을 실천하는 것은 힘들고 귀한 일입니다, 년전 언론보도로 세상에 알려진, 로마 교황청의
'프란체스코' 조차도, 사랑을 제대로 실천하지 못하고 있다 (=길거리에서, 한 여성신도가 교황의 손을 잡아
끌었다 고 해서, 그녀의 손을 찰싹 때리고 화를 내며 돌아선 것; 그 다음 날 교황은 공식사과문을 발표하였다)
a. 그녀의 인간적 실수(=>못난가치)가 '없어야 할 것'이라면, 종교는 처음부터 아예 존재하지도 않았을 것이고,
b. 교황의 권위(=>잘난 가치) 또한 '성립할 수 없음'을 나중에라도, 아니 조금이라도, 교황은 깨달았을까...ㅠ
.
'기본'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귀신(鬼神)이란 존재에 대하여 (0) | 2021.06.09 |
---|---|
깨달음은 이어 전해지는 것이 아니다, 전혀... (0) | 2021.05.10 |
유통기한이 끝나버린 공천/선거 제도 (0) | 2021.01.22 |
기독교 아니면 전라도, 둘 중의 하나! (0) | 2021.01.17 |
바야흐로 '대혼돈의 사회' (0) | 2020.11.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