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2 86

'색불이공 공불이색'을 설명합니다

* * * "사리자여, 색불이공 공불이색" 《해석》 한 가치와 그 반대가치는 서로 다른 것이 아니다 (따로 따로 떨어져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이는, 사물이나 현상에 대한 사람들의 '선입견' 과 그 오류를 지적한 것입니다. '큰 것'과 '작은 것'은 따로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다, 판단/해석 기준을 바꾸면, 큰 것도 이내 작은 것이 된다, 이것의 예로 든 것이, 다음의 세 가지인 바(是諸法空相); - 생겼다, 없어졌다의 '불생불멸' - 늘었다, 줄었다의 '부증불감' - 더럽다, 깨끗하다의 '불구부정' 이 가치판단은, 대상을 대하는 사람마다 갖고 있는 '잣대기'를 바꾸면 ('관점'을 바꾸면), 더럽다 하는 것과 깨끗하다 하는 것은 서로 다른 것이 아니다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다) '깨끗하다'라는 것은, ..

기본2 2020.12.23

'깨달은 사람'이 어서빨리 많이 나와야 한다

* * * 다음은 (오늘날) 불가, 불교계의 잘못된 지식을 지적코자 하는 것입니다. "(나는) 몇 해 전, 강연차 지방에 갔다가 오는 길에, 고속버스에서 우연히 스님 옆자리에 앉았다. 스님은 내 전공이 물리학이란 얘기를 듣고는 환한 미소와 함께, 당신이 가장 존경하는 물리학자가 「칼 세이건」과 「프리초프 카프라」라고 했다. 즉, '물질이 원자와 전자 사이의 텅 빈 공간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현대 물리학의 발견은 결국 '물질은 공허하다'는 가르침이 아니겠느냐는 게 스님의 말씀이었다" 2003.6.7자 중앙일보 Books, 「히든 커넥션」역자, 강주헌. '물질은 공허하다'...? 이는, 스님이란 분이, 반야심경의 '색즉시공'을 언급한 것이지요. 불교계가 잘못 이해하고 있는 대표적인 부분입니다. '색즉시공'을..

기본2 2020.12.13

사람들은 '환상'을 즐긴다

* * * "사람들은 자기가 보고 싶은 대로 보려고 하고, 듣고 싶은 대로 들으려 한다" 미국의 R. Frost는 '가지 않은 길'이란 유명한 詩를 썼는 데, 그 시를 꼼꼼히 읽어보면 그 문장들이 모순되어 있다는 점을 발견합니다. 그것이 미국 내에서도 커다란 논란이 되었지요. R. Frost는 그냥 산책하다가 생각이 난 것일 뿐 이다 라고 하였으되, 무릇, 모든 문학작품이란 것은, 독자마다 다르게(제 멋대로) 해석할 자유를 인정하고 있다, 이리되니, 아무리 저자가 이것은 이런 뜻이다 라고 말한 들, 그것은 또 다른 한 독자의 견해일 뿐이다...라는 식이 되어 버립니다. 저자가 자기 작품을 독자들 한테, 이렇게 보시오, 저렇게 보시오 라고 할 수가 없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것이 시(詩)에만 국한된 일이랴..

기본2 2020.12.12

마음을 어떻게 돌려쓰는 것이냐?

* * * '마음을 돌려 쓰는 것' 이 중요하다고 했는 데, 그렇다면 도대체 내 마음을 어떻게 돌려 쓴다는 것이냐? 삶(생활)속에서 실천력이 없다면, 아무리 좋은 말을 한다해도 그것은 가치가 없습니다. 여기서 드리고 있는 말씀은, 영성(靈性)을 얘기하는 것이요, 아무리 쉽고 머리로 이해한다 해도, 그 '영성'이 함께하지 않으면, 그것은 능력을 발휘하지 못합니다. 까딱하면 나도 그 맥(영성)을 잃고 벙~뜨는 수가 있습니다. 그럴 땐 쏟아지는 소낙비(비유)를 맞으며 견디어 낼 수 밖에... 따라서, 이런 말들은 늘 조심스럽고 외경스럽다, '통제범위' 밖의 일은 주접을 떨지 말아야 한다, 암튼, 60대 후반의 나이, 옆머리 쪽 피부에는 검버섯이 있는 데, 그게 아프더군요. 며칠을 계속 아픈 데, 문득 '피부암..

기본2 2020.12.03

팬덤(fandom) 대통령으론 안된다

* * * 오늘날, 정치지도자(특히 대통령)의 선출에는 팬덤(fandom)현상이 지배하고 있으며, 이것이 뿌리내린 지는 제법 오래되었다. 팬덤은 fan과 접미사 -dom의 합성어로서 사전에도 없는 데, 해석하자면, '열렬한 지지층'을 갖는 다는 뜻입니다. 연예인들의 팬(fan)처럼, 특정정치인에 열광을 한다는 것은, 그들이 좋아하는 '특정한 이슈'와 맞물려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정치인의 식견, 인품 등은 따지지 않는다. 팬들이 좋아하는 것이 있다면 나머지는 묻어서 넘어가게 마련이다. 집안 식구나 또는 친구가 단점이 있다고 해서 들추고 타박하지 않듯이... 이렇듯 '고정된 지지층'을 갖고 있는 데, '문빠'란 말은 거기에 '오빠'의 친근한 이미지가 추가된 것이다. 트럼프, 문재인, 그들은 '팬덤'을 바탕..

기본2 2020.11.11

타타타/ 영(零0)이 있으니 모든 숫자는 의미를 갖는다

* * * 이것은 '연기법' 설명입니다. '삶(모든 숫자)이란 것은 죽음(0)이 있음으로서 비로소 그 의미를 가질 수 있는 것이다' 삶은, 존재한다 라는 뜻인 데, 그 삶은 먼지/털끝하나 부터 시작하여 우주 삼라만상 까지, 나에게 '의미를 주는 모든 것'에 해당한다. 그 반대가 되는, '죽음'이란 무언가? 그냥, 암껏도 없음(nothing, zero)이 아니던가? 가수 김국진이 부른 노래 '타타타'에는 이런 구절이 나옵니다. "산다는 건 좋은 거지, 맨 몸으로 태어나서 옷 한 벌은 건졌잖소" 여기 '옷 한 벌'이란 말은 '맨 몸뚱아리'와 비교했을 때, 그거 하나는 생긴 것(건진 것)이 아니겠냐, 암껏도 없는 무(nothing, zero) 보다는, 그래도 비록 '옷 한 벌' 일지언 정, 그 있음(有/있음/..

기본2 2020.11.03

경주 만석꾼, 최부자 집의 가훈: 육연(六然)

* * * 1. 자처초연(自處超然) 혼자서는 초연한 듯 지내라 (까짓것... 하는 식으로). 2. 대인애연(對人靄然) 사람을 만나면 애애한듯 (=포근하고 평화롭게) 대할 것. 3. 무사징연(無事澄然) 일이 없을 땐 맑은 듯 (澄, 맑을 징)이 지내라. '심심풀이 허튼짓'을 말라. 4. 유사감연(有事敢然) 일, 행동을 할 때는 (우물쭈물 망설이지 말고) 용감한 듯, 단호하니 하라. 5. 득의담연(得意淡然) 내가 바라던 대로 되었을 때는 (기뻐 날뛰지 말고) 담담한 듯 하라. 6. 실의태연(失意泰然) 실망스러운 일이 생겼을 때는 (처지거나 가라앉지 말고) 태연한 듯 하라. ※ 연(然): ' ~한 듯이, 그러한 듯 ' ----------------------------- ♨ -------------------..

기본2 2020.10.13

나의 '의식구조'를 바꾸는 것이 곧 '새 세상'이다

* * * 지축과 방위가 바뀌어 천지개벽이 되거나, 또는 당신이 설사 여러 광년(光年) 떨어진 '황소자리'의 플레이아스 성단으로 옮겨가서 산다고 한들, 당신이 의식구조(=사고방식)가 바뀌지 않았다면, 그것은 말짱 헛일이다. 아무런 소용도 없다 라는 뜻이다. 그와 반대로, 여기 이 현실세계에 그대로 살면서도 당신의 의식구조, 생활자세, 마음 씀씀이를 바꾸기만 한다면, 당신은 하늘나라(天國, heaven), 새로운 천지, 새 현실과 새 세상을 경험하게 될 터이다. 그런 '새 세상'은 의식구조를 바꾸기만 하면 '여기서 즉시' 실현되는 것이다, 이것이 진리다, 사람들이 '다른 세상'을 얘기하면서, 마치 천국이 있는 것처럼 상상과 기대를 하지만, 천만의 말씀이고 허황된 생각일 뿐이다. 내가 변하지 않고 그대로 인..

기본2 2020.10.07

추석 명절 단상

조용필이 부칸 공연을 가서 김정은과 악수를 하는 데, 허리를 90도를 굽히면서 양손으로 김의 손을 부여잡았다. 나이는 일흔 살이나 되어, 아들 뻘 되는 사람한테 그리 비굴한 모습을 연출하다니, 조용필은 개념도 없냐 라며 실망하는 댓글이 많았다. 그의 피는 힘과 권위(power)에 껌뻑한 것이다, 삶에서의 가치추구, 멋, 명예 와는 담을 쌓은 조,추,박,유가 등이 문정권에 충성/복종하는 것도 같다, 이미 정평이 난 저 패거리, 진영논리는 모든 것을 압도한다. 빌붙고, 뭉치고, 먹고 싸는 것 밖에 모르는 저들은 영혼없는 개 돼지, 양의 탈을 쓴 늑대들이다. 요망한 주둥이질을 해 대는 유시민을 받아 주어서는 안된다. 중남미 마추피추 유적지에서 밝혀진 사실은 그 제단 위에서 '인신공양'의 의식을 벌였다는 것, ..

기본2 2020.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