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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락상생 (苦樂相生)2-2

*  *  *앞글에서, '고락은 상생하는 것'아란 설명을 했습니다. 마침 오늘 조선일보(B1)는 여자 역도 무제한급 세계 챔피언을 지낸 장미란 선수(41세)의 얘기입니다. 문체부 2차관으로 재직 중인 그녀는 윤석열 정부가 한 성공적인 인사 사례로 꼽히는데, 그녀가 인터뷰에서 한 말들이 제가 말한 고락상생(苦樂相生)과 일치하므로 여기에 글을 써 올리게 되었습니다.​​"즐거움 보다 힘든 날이 많았어요, 무거운 중량을 드는 게 일이었지만 '이건 너무 무거운 것 같아요'라는 생각이 들어 기도를 하는데, 눈물이 펑펑 쏟아졌습니다. 울고 나니 한결 가벼워졌어요. 역도도 인생도 '무게를 견디며 사는 것'이더라고요.'무게를 견디며 산다'...사람들이 잘못 생각하는 것이 무엇이냐?  무게(고통)가 없기를 바란다는 것입니..

기본 2024.06.29

좋은 것과 나쁜 것은 세트로서 존재하는 것이다...연기법

*  *  *'반야심경'의 경지를 다시금 살펴보겠습니다. 반야심경에서 색(色)이란 말은 유형 및 무형의 온갖 가치(價値= 諸法과 諸行)를 말합니다. 우리는 '세상의 모든 대상'을 좋은 것 혹은 나쁜 것으로 식별하는데, 그런 식별은 자동적인 것입니다. 반야심경에서 말한 이 색(色)이란 말은, 좋은 것과 나쁜 것을 다 통칭하였으니, '온갖 가치'들 입니다. 색(色)이란 말은, '있는 그대로'의 대상이 아니라, 그 대상에 덧씌워진, 학습되고 고정관념화된, 온갖 가치(좋다, 나쁘다 란 틀에 끼워진)를 싸잡아서 말합니다.       색(色)과 대칭으로 쓴 '공(空)'이란 것은 좋거나 나쁘다는 것의 (각각의)'반대 가치'입니다. 색즉시공(色即是空), 공즉시색(空卽是色) 이란 무슨 말인가? 세상의 '좋은 것'이란 그..

기본 2024.06.09

고기압, 저기압은 어떻게 형성되는가?

*  *  *답: 온도 변화입니다. 대기의 온도가 변하면 공기의 밀도가 변합니다. 이로써 대기 전체가 무겁다거나(=고기압) 또는 가볍게 됩니다(=저기압). 여름철이 다가오면서 대기온도가 높아지면, 공기 분자의 활동이 활발해집니다. 공기의 부피가 늘어나지요. 그로써 대기는 가볍고, 대기압력은 줄어듭니다. 이것이 여름철 저기압(low pressure)입니다. 이때, 공기흐름은 지상에서 하늘로 상승합니다. 하수구의 불쾌한 냄새가 올라오는 것은 바로 이 저기압 탓입니다. 고기압에서는 그와 반대로 상층부 공기가 밑으로 내려옵니다(하강 확산. 비행기가 잘못 걸리면 곤두박질 침).​지상 온도와 높은 상공의 온도는 각각 따로 놉니다. 이 온도 차이로 인하여 위, 아래의 대기가 순환합니다. 상층부가 추우면 땅을 향해서 ..

카테고리 없음 2024.05.07

혈액형 소고(O형)

*  *  *몇 가지 성격적 특성을 말하려고 하는데, 주변 사람들을 대입하여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누구나, 또는 다른 혈액형들도 다 들 특질을 갖지만 여기서는 O형이 대상입니다. 혈액형별 성격이란 게 과연 있는 것이냐 그게 맞느냐 하는 논란에 관해서는 저 나름대로의 해석을 갖고 있습니다.​예를 들면, 저의 손주(누구나 A형이라 생각했던) 애가 검사 결과 O형으로 판명되어서 집안사람들을 놀라게 한 적이 있습니다. 아버지 O형과 엄마 A형 사이에서 (AO로) 태어난 애가 A형 특질을 보였던 것입니다. 이 경우만을 보면 더 이상 혈액형별 성격특성은 근거 없는 얘기가 돼야 마땅하겠으나 그게 그렇게 단순하지가 않습니다.​​'피는 못 속인다'라는 우리 속담에서 보듯이, 손주가 부모한테는 없는, 가령 B형 특징이나 ..

기본 2024.04.20

윤 정권이 겪은 총선참패의 원인

* * * 결국, 공정과 상식, 원칙과 정의... 가 시대정신은 아니었다! 그것이 지켜야 할 가치인 것은 틀림이 없으나, 지금 우리 사회는 사람들이 너무 살기 힘들어하고 있다. 사람들은 행위 결과보다는 상황을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술주정을 하고, 생떼를 쓰거나 행패 부리고, 음주운전하고, 상스러운 욕질을 하고, 마약을 하고, 심지어 범죄를 교사하고, 검사를 사칭하고, 온갖 범법행위를 했다 하더라도, 그 모든 일탈행위를 처벌 대상으로 보기보다는 그것도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이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의 관점이었던 것이다, ​노래 가사에서처럼 '누구라도 그러하듯이 ♪~' 동병상련이고 위로, 공감이 작용하고 있다는 얘기다. 국가 사회의 질서와 규범, 윤리와 도덕, 법치주의의 엄격함 등은 한 발 물러..

카테고리 없음 2024.04.16

단절의 시대

* * * a. 찢어진 청바지(destroyed jean)를 입든 말든 b. 못생긴 인형을 좋아하거나 c. 파충류 애완동물을 키우든 말든 d. 개를 키우면서 사람보다 더 끔찍이 여기건 말건... 과거엔 지탄받을만한 일들이 모두 유행처럼 자리를 잡고 있다. 여기에 왜?를 묻고 대답하는 것은 사회 연구가들의 몫이라 할 만큼 어려운 일이다. ​새로운 사회현상인데 과거엔 억제되었던 취향과 개성들이 자유 바람(내 돈 내산, 개인 존중)을 타고 드러난 현상이다. 동성애뿐 아니라 정치적 견해를 비롯하여 온갖 것들이 모조리 커밍아웃(coming out) 하는 것이 시대정신이로다. 태극기 부대, 미국의 트럼프 현상, 대한민국의 이재명 현상 등이 다 마찬가지다. '내가 좋다'라는데 무슨 할 말이 있으랴. 사회가치관의 큰 ..

카테고리 없음 2024.04.03

증산의 '해원상생'은 이런 것

* * * a.불수편애편오왈인 (不受偏愛偏惡曰仁) b.불수전시전비왈의 (不受全是全非曰義) c.불수전강전편왈예 (不受專强專便曰禮) d.불수자총자명왈지 (不受恣聰恣明曰智) e.불수남물남욕왈신 (不受濫物濫欲曰信) ​증산( 甑山, 1871.11.1~1909.8.9, 세수 39세)은 후천(後天; 지금부터 세상살이)의 덕목으로서, 유교의 을 해원상생에 입각하여 위에서 처럼 새롭게 정의하였다. '대순전경'의 한자 말씀은 번역이 없습니다. 따라서, 일반인은 물론, 증산계열의 도인들도 이 문구의 깊은 뜻을 이해하는 사람은 (거의)없을겁니다. 만약, 나는 그것을 잘 설명할 수 있다 라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깨달은 사람(先覺者, 지도자)인 것입니다. ​위 '인 의 예 지 신'을 각각 아래와 같이 설명하겠습니다. a. 어질다..

카테고리 없음 2024.03.17

못 알아들어도 진리는 계속된다

*  *  *석가모니 부처님의 설법을 설명했는데도, 성경에서 예수님이 한 말씀을 설명했는데도, 노자 도덕경의 말을 쉽게 우리말로 설명을 해도, 증산의 해원상생을 설명해도...성현분들의 말씀이 다 같은 '하나의 메시지'임을 설명해도, '알아들었노라' 하는 사람은 지금껏 단 한 사람도 없었다. 누적 조회수 28만의 이 블로그에서 (가령)수 천, 수 만 명의 사람들이 왔다갔어도 그렇다, 성현분들의 말씀을 이해할 수 있게 해줘서 감사하다 라는 사람은 없었다. 못 알아들었기 때문이다. 즉, 읽어봤지만 안읽은 것(=視之不見 시지불견)이요, 들어봤지만 못들은 것(=聽之不問 청지불문)이로다; 단지, 그 노력하고 애쓰는 모습이 전해져 온다 라는 얘기는 더러 있었다,​​​사실, 우리는 기껏해야 머릿속에 들어있는 것, 아는..

기본 2024.03.05

'진짜'가 나오려면

歲寒然後知松柏之後凋也 ​논어(論語) 자한편에 있는 공자 말씀이고, 추사 김정희(1786~1856)의 세한도(歲寒圖,국보 제180호, 23 X 69.2Cm,국립중앙박물관 소장)에 삽입되어 유명해진 문장입니다. 소나무의 푸르름은 추운겨울이 되어야 알게된다, 즉, 한겨울이 되기 전까지는 주변이 온통 다 푸르르니 소나무, 잣나무가 자신의 푸르름을 드러낼 수 있으랴? 번역하자면, '엄동설한이 되어서야 소나무, 잣나무가 시들지 않음을 알게된다(=세한연후지송백지후조야)' ​추사는 제주도에 유배 중이었는데, 제자 이언적(1804~1865)이 중국에 갔을 때 힘들게 구해서 보내 준 귀한 서적(경세문편)을 받고 감격했던 모양입니다. 그와같은 책 한 권의 가치는 당시 집 한 채와 비슷했으리라. 어찌하여 나를 이토록 생각하는..

카테고리 없음 2024.0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