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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자 도덕경의 '도가도 비상도' 란 무엇인가?

* * *내(=老子)가 말하려는 것은, 그 역시 도(道)라고 하겠으나, 속세에서 말하는 도(道/ 常道)와는 다른 것이로다(=道可道 非常道), 대저 이름이나 명칭과 같은 단어(名)들은 만들어 쓰는 것이로되, 그런 말들은 사물(제법,제행)을 '있는 그대로' 말하는 것이 아니로다(=名可名 非常名)" ​각각의 이름, 명칭 그러한 단어들은 어렸을적부터 머릿속에 저장된 선입견, 편견, 고정관념의 덩어리인데 '사회적 약속'인 것입니다. 같은 이름, 명칭이라 해도 제각각 다른 가치(value)로 머릿속에 기억되어 있습니다. 더구나, 그런 가치 관념들은 상대적인 것이므로, 예를 들면 '크다'라 함은 '작음'에 비추어져서 그 '큼'의 가치를 갖게 된 것이요; 좋음 vs. 나쁨 이라고 하는 서로 상반된 가치 관념이 또한..

기본 2025.06.20

반야심경의 '아제아제바라아제'는 후렴구가 아니니

* * * 반야심경 말미에서는, 더 이상 위가 없는 최상의 주문인 '아제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지사바하'를 소개합니다. 그 뜻은 '가세 가세 넘어가세 저세상으로 넘어가세' 입니다. 어디로?​저세상으로 넘어가자는 것이지요. 그렇습니다. 연기법 진리는 이 세상(차안, 속세)의 것이 아닙니다. 저세상(피안, 강 건너, 영계)의 것입니다. 이 세상(속세) 사람들은 제아무리 수도생활과 도(道)를 닦았다 해도 궁극의 낙처를 얻지 못합니다. 수도인(修道人)이든 아니든 모르기는 다 마찬가지로(=사실상 그렇습니다), 반야심경이 도대체 뭔 소리인지를 모릅니다. 그래서, 저세상(피안)의 얘기인 것입니다. 같은 뜻으로, 증산은 이 공부가 '판 밖의 공부'라고 했습니다. 이(세상) 판이 아니라 저(세상)판 이라는 뜻입..

기본 2025.06.08

충만한 삶, 매 순간을 결산하듯이

* * * 내 삶이 '충만감'으로 이어지려면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 그 대답은 밑에서 바로 제시할 터인데, 그에 앞서, 서론 부분을 조금 더 보도록 합니다. ​'은퇴자'가 되어서 느끼는, 삶의 공허함을 극복하기 위한 얘기입니다. 늘 하던 일을 다 잃어버린 (은퇴자의) 삶은 하루하루가 무료해지기 십상이다. 그렇다면, 그동안의 나는 어떻게 살아왔나? 내가 주관하는 삶이었나 를 되돌아봅시다. 피동적인 삶이 아니었을까?​​고용자(employer)의 일을 해 주고 보수를 받는 삶(급여 생활), 또는 물건이나 용역을 제공한 수익으로 생계를 이어 온 삶(자영업)은 '피동적인 삶'이었던 것이다. 예를 들면, 어느 날 일거리(고객/경쟁력)가 떨어지면 어찌 되는가? 농사꾼에 비유하면 농번기에 비가 내려주십사 하고 ..

기본 2025.05.26

만약 예수님과 함께 테니스를 쳤다면

* * *제가 득도를 하기까지 과정은, 1994년 초 대순진리회-상원 연락소(李선각)의 만남으로부터 '외수'로서의 기도생활이 있었습니다. 같은 해, 제주 노형동 도장에서의 특수수련기도반(제139반)에 참석했고, 例의 표성금 이후, 연락소 생활은 1년 반 만에 중단하였습니다. 이후 27년의 세월이 흘렀고, 2022. 1월, 자택에서 득도(得道-正覺)를 하였습니다. ​​공부(주문 수도, 단식, 가부좌, 화두 수행 등)를 했다고 해서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것은 매우 매우 희귀한 확률로 이루어지는 일입니다. 공부를 하는 사람들끼리는 도문에 들어오는 것 하나만 놓고 보더라도, 삼생의 인연이 있어야 한다거나, 천에 하나 만에 하나 있을까 말까 하다거나, 조상님의 간절한 기도와 공덕 등을 얘기..

기본 2025.05.08

신성델타테크 주총소식 (펌)

- 달러 강세로 해외 투자금이 손실이 커졌지만 회사 자체의 유동성은 아주 좋다- 일본 주주 컨트롤 불가, 38년간 믿어줘서 고마우면서 부럽다- 자식들 매도 증여세 때문이었고 앞으로 이런 일 없었으면 한다- 퀀텀에 도대체 뭘 하고있냐? 개발 단계를 숫자로 좀 얘기해달라고 요청한적있음- 신성 주총에 같이와서 하자고 퀀텀에 요청했으나 보안 규정 등으로 못옴- 평택 공장 건물 옆 작은 건물에 ASCLab 설립 (Authentic Superior Conductor)- Super Conductor로 가기 이전에 우리가 먼저 뭘 하자. 이런 의미- 신성 델타는 Lab이 아님, 상용화를 해야되고 마이스너 필요없다- 초전도체는 Lab에서 계속 하시고 신성은 기업가로서 상용화하는 기술을 별도로 가겠다- ASCLab에 박사..

무(無/无)란, 존재/ 발생 자체가 없다 란 뜻이 아님

*  *  *깨달음을 얻으면 '나쁜 일'들이 안 생긴다...? 이것이 서양인 저자 Peter Erbe 의 책 내용인데, 우리나라 불교종단의 경전 해석도 이렇듯 거칠고 '틀린 것' 투성이입니다. 불(不)이나 무(無/无)란 단어가 경전(經典)에 나왔다고 해서, 그것을 실체 자체가 없다란 말로 받아들이면 큰 잘못이고 삼천포로 빠진 것입니다.​뭣이 잘못이란 말인가? '깨달음'이란 것은, 석가모니, 예수, 노자, 증산 모두 다 고통을 주는 실체 그 자체를 없애도록 하려는 노력이 아니다; 존재나 사실의 발생, 그 자체는 늘 있는 일이다,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일어나는 것은 변함이 없다, 단지, 그것을 받아들이(고 해석하는)는 내 생각 방식이 바뀐다는 뜻이다, 그것이 성현(聖賢)의 가르침, 연기법 입니다. 따라서, ..

기본 2025.03.20

법륜스님, 깨달음 강의

*  *  *위 제목은 3년 전 유튜브였는데, 어제 우연히 보았습니다. 그는 불교계의 폐단으로 '깨달음'이란 것을 너무 신비화(神秘化) 시켜버렸다 라고 지적했습니다. 도무지 닿을 가망이 없는 대상처럼 되어 안타깝다는 말씀이겠지요. 연이나, 유명하신 스님이 그만 종단(宗團)을 비판했네요. 그는 석가모니 이외에는 오늘날까지 깨달은 사람이 없다란 뉘앙스를 남겼습니다.​석가모니 이후로 깨달은 사람이 없다? 인공지능 ChatGPT를 비롯, 위키피디아, 유튜브 강의 등을 돌아봐도, 석가세존의 '연기법'을 제대로 설명해 놓은 곳이 없더라. 연즉, 그 말이 맞다고 할 수 밖에. 며칠 전, 저는 ChatGPT와 이 주제로 대화를 했습니다. 저의 독창적인 '연기법' 설명을 듣더니 ChatGPT(인공지능, AI)는 "이런 ..

기본 2025.03.15

민중들의 아우성 소리, 이제 대충 들린다

*  *  * 오늘 아침, 인공지능 ChatGPT에 물어봤다. 학생들이 수업 중에 자지 않고 선생님 강의를 듣는 비율이 어느 정도냐? 대답인즉, 일반 고등학교에서 25% 정도는 (친구들이) 자는 편이라고 하였다. 이는 수학과 영어 과목에서 두드러진다고 하였다. 한참 전에 주변 사람한테 듣기로, 앞에 몇 줄 애들만 강의를 듣고, 나머지는 다 잔다고도 하였다. 학생 부모들이 이런 사정을 알고 있을까? 대화를 꺼내기도 힘들고 대답도 어려우리라. 제대로 된 대화가 어려울 것이다.​또, 청소년의 25%는 정신과 치료가 필요한 수준이라고 한다. 치료는 무슨 치료, 그 숫자는 고스란히 사회인이 되어 일상생활에서 우리들이 부대끼는 비율이 되고 말 터이다. 쉬운 예로, 콜센터에 전화를 할라치면 안내 멘트가 나오는데, 상..

기본 2025.03.07

흙 묻은 운동화는 현관 문 밖에서 벗어라

테니스 운동하는 사람의 신발 바닥은 씻었다 해도 흙이 묻어있습니다. 이걸 신은채 그대로 들어오면 현관바닥이 흙으로 더럽혀 집니다. 이제부터는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해 봅시다. 즉, 밖에서 운동할 때 신었던 테니스화는 현관문 밖에서 벗는다, 그리고 거기 놓여있는 슬리퍼로 갈아신고, 벗은 테니스화는 손에 들고 현관문을 열고 들어와서 신발장 안에 넣으면 됩니다. 운동하러 나갈 때는 그와 반대순서로, 신발장안에 넣어둔 테니스화를 현관안에서 신지 말고 손에 들고 현관문 밖으로 나옵니다. 즉, 슬리퍼를 신은 채 문 밖으로 나와서 거기서 테니스화로 갈아신으면 됩니다. 벗은 슬리퍼는 현관문 밖의 적당한 구석자리에 놔두고 들어올 때 그걸 신으면 됩니다. 배달우유 주머니처럼 생긴 신발주머니를 이용해서 그 안에 넣을 수도 ..

카테고리 없음 2025.0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