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1300

(산소섭취)호흡은 생명력이다

*  *  * 1. 태초의 바다에서 유래하는 지구상 동물과 식물의 전(全) 생명체는 호기성 세포다 (※ 好氣性細胞: aerobic cells, 好氣란 산소를 좋아한다 라는 뜻.  세포내 '미토콘드리아'에서는 에너지를 생산하기 위해서 산소를 쓰고, 그 폐기물로 이산화탄소(CO2)를 배출함. 대기 중에 산소는 21%).  밥은 며칠을 굶는다 해도 호흡(=산소)은 분, 초를 다툴 만큼, 인체 세포는 산소(O2 酸素)를 절실히 필요로 한다.​​2. 선인(先人)들이 정신 수양하던 비기(秘技), '단전호흡'(丹田)은 정신집중으로 효율적인 산소(=氣)를 섭취하는 방법이었다.​3. 얕은 호흡, 실내 환기불량 등으로 인하여, 인체 세포에서 산소가 부족하게 되면 심장박동(=전기에너지 생성)이 힘들어진다. 이로써 부정맥(기..

어찌, 사람이 신(神)이 되길 바랄 수 있으리오?

*  *  *석가세존, 예수, 노자의 경지에 이르려면, 더 이상 사람이 아니라 신(神)이 되는 일이니만큼, 일반 사람들한테 이런 어려운 말을 전하고 이해하기를 바란다는 것은 a. 매우 조심스럽고 b. 위태로우며(blasphemous, 神性 모독의) c. 소득 없는 일... 이란 것입니다. 어찌 사람이 神이 되기를 바랄 수 있으리오? 무망(無望) 한 일이다. 전체를 받아들이고 배우라고 하기보다는 그냥 실용적인 선에서 몇몇 유용한 지침을 일러주는 것에 불과하다, 그 정도만이 가능한 것이다. 아무리 지능이 비상한 사람이고 소위 서울대를 나왔더라도, 이 깨달음을 전해주려고 대화를 시도해 보면 초보자나 마찬가지란 것을 알게 됩니다.​'큰 것'이 좋다고 하나, 이는 '작은 것'이 그 바탕에 있기에 그리 여기게 되는..

카테고리 없음 2024.09.21

봤어도 안 보이고 들었어도 못 듣는, 시지불견 청지불문(視之不見 聽之不聞)

한 달 여 만에 글쓰기에 돌아왔습니다. 3년 전 8월에 차입한 가계자금의 만기가 돌아와서 차환하느라 분주했네요.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초전도체 주식에 가용자금이 잠기는 통에 생활비를 대느라 힘들었지요. 2022년 초, 나한테 드디어 대운이 왔구나 하고 확신하였던바, 이 흐름의 정체로 말할 것 같으면, '죽을 만큼 힘들지만 결국 극복해 낸다'라는 것이었으니, 이에 관한 얘기는 다음 기회에 더 하겠습니다. 지독한 장마, 폭염경보, 열대야 속에서도 아침 7시 테니스는 빠지지 않았고, 파이 소수점 이하 3천 자리까지 외우기(기억유지)의 일과(日課)도 변함없으니, 오늘 아침에도 2,500~3,000자리를 복기했습니다.사람의 인지(認知) 기능은 동물들과는 근본적으로 다른데, 추론(抽論) 하는 기능이 그것입니다. 우..

기본 2024.08.31

2 題

다음과 같은 글은 오직 정각(正覺)을 한 사람만이 지적해 낼 수 있는 것입니다.​문단의 유명인사 조지훈씨는 채근담 (홍자성 著, 현암사 1979 23刷 133p) 道心篇 에 다음과 같은 빗나간 解義를 써 붙여놓았다, "(전략) 이 이치를 반야경에는 '색즉시공 공즉시색' 이라 하였다. 색(色)은 형터리를 가지고 나타난 현상이니 바꿔 말하면 일체만물은 '실체가 없다'는 것이다. 모든 것이 인연으로 화합되어 잠시 뭉쳐 있다가 인연이 다하면 흩어져 사라진다는 것이다. 이것을 색즉시공이라 한다. 그러나 비록 실체가 없이 인연으로 뭉쳐져서 나타났다 할지라도 현재 눈 앞에 나타나 있는 이상 없다고 할수는 없는 것이다. 이것을 '공즉시색'이라 한다"  -조지훈: 詩人, 前고려대교수 -​경전에 대한 잘못된 해석은 말할 ..

기본 2024.07.21

고락상생 (苦樂相生)2-2

*  *  *앞글에서, '고락은 상생하는 것'아란 설명을 했습니다. 마침 오늘 조선일보(B1)는 여자 역도 무제한급 세계 챔피언을 지낸 장미란 선수(41세)의 얘기입니다. 문체부 2차관으로 재직 중인 그녀는 윤석열 정부가 한 성공적인 인사 사례로 꼽히는데, 그녀가 인터뷰에서 한 말들이 제가 말한 고락상생(苦樂相生)과 일치하므로 여기에 글을 써 올리게 되었습니다.​​"즐거움 보다 힘든 날이 많았어요, 무거운 중량을 드는 게 일이었지만 '이건 너무 무거운 것 같아요'라는 생각이 들어 기도를 하는데, 눈물이 펑펑 쏟아졌습니다. 울고 나니 한결 가벼워졌어요. 역도도 인생도 '무게를 견디며 사는 것'이더라고요.'무게를 견디며 산다'...사람들이 잘못 생각하는 것이 무엇이냐?  무게(고통)가 없기를 바란다는 것입니..

기본 2024.06.29

좋은 것과 나쁜 것은 세트로서 존재하는 것이다...연기법

*  *  *'반야심경'의 경지를 다시금 살펴보겠습니다. 반야심경에서 색(色)이란 말은 유형 및 무형의 온갖 가치(價値= 諸法과 諸行)를 말합니다. 우리는 '세상의 모든 대상'을 좋은 것 혹은 나쁜 것으로 식별하는데, 그런 식별은 자동적인 것입니다. 반야심경에서 말한 이 색(色)이란 말은, 좋은 것과 나쁜 것을 다 통칭하였으니, '온갖 가치'들 입니다. 색(色)이란 말은, '있는 그대로'의 대상이 아니라, 그 대상에 덧씌워진, 학습되고 고정관념화된, 온갖 가치(좋다, 나쁘다 란 틀에 끼워진)를 싸잡아서 말합니다.       색(色)과 대칭으로 쓴 '공(空)'이란 것은 좋거나 나쁘다는 것의 (각각의)'반대 가치'입니다. 색즉시공(色即是空), 공즉시색(空卽是色) 이란 무슨 말인가? 세상의 '좋은 것'이란 그..

기본 2024.06.09

고기압, 저기압은 어떻게 형성되는가?

*  *  *답: 온도 변화입니다. 대기의 온도가 변하면 공기의 밀도가 변합니다. 이로써 대기 전체가 무겁다거나(=고기압) 또는 가볍게 됩니다(=저기압). 여름철이 다가오면서 대기온도가 높아지면, 공기 분자의 활동이 활발해집니다. 공기의 부피가 늘어나지요. 그로써 대기는 가볍고, 대기압력은 줄어듭니다. 이것이 여름철 저기압(low pressure)입니다. 이때, 공기흐름은 지상에서 하늘로 상승합니다. 하수구의 불쾌한 냄새가 올라오는 것은 바로 이 저기압 탓입니다. 고기압에서는 그와 반대로 상층부 공기가 밑으로 내려옵니다(하강 확산. 비행기가 잘못 걸리면 곤두박질 침).​지상 온도와 높은 상공의 온도는 각각 따로 놉니다. 이 온도 차이로 인하여 위, 아래의 대기가 순환합니다. 상층부가 추우면 땅을 향해서 ..

카테고리 없음 2024.05.07

혈액형 소고(O형)

*  *  *몇 가지 성격적 특성을 말하려고 하는데, 주변 사람들을 대입하여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누구나, 또는 다른 혈액형들도 다 들 특질을 갖지만 여기서는 O형이 대상입니다. 혈액형별 성격이란 게 과연 있는 것이냐 그게 맞느냐 하는 논란에 관해서는 저 나름대로의 해석을 갖고 있습니다.​예를 들면, 저의 손주(누구나 A형이라 생각했던) 애가 검사 결과 O형으로 판명되어서 집안사람들을 놀라게 한 적이 있습니다. 아버지 O형과 엄마 A형 사이에서 (AO로) 태어난 애가 A형 특질을 보였던 것입니다. 이 경우만을 보면 더 이상 혈액형별 성격특성은 근거 없는 얘기가 돼야 마땅하겠으나 그게 그렇게 단순하지가 않습니다.​​'피는 못 속인다'라는 우리 속담에서 보듯이, 손주가 부모한테는 없는, 가령 B형 특징이나 ..

기본 2024.04.20

윤 정권이 겪은 총선참패의 원인

* * * 결국, 공정과 상식, 원칙과 정의... 가 시대정신은 아니었다! 그것이 지켜야 할 가치인 것은 틀림이 없으나, 지금 우리 사회는 사람들이 너무 살기 힘들어하고 있다. 사람들은 행위 결과보다는 상황을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술주정을 하고, 생떼를 쓰거나 행패 부리고, 음주운전하고, 상스러운 욕질을 하고, 마약을 하고, 심지어 범죄를 교사하고, 검사를 사칭하고, 온갖 범법행위를 했다 하더라도, 그 모든 일탈행위를 처벌 대상으로 보기보다는 그것도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이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의 관점이었던 것이다, ​노래 가사에서처럼 '누구라도 그러하듯이 ♪~' 동병상련이고 위로, 공감이 작용하고 있다는 얘기다. 국가 사회의 질서와 규범, 윤리와 도덕, 법치주의의 엄격함 등은 한 발 물러..

카테고리 없음 2024.04.16

단절의 시대

* * * a. 찢어진 청바지(destroyed jean)를 입든 말든 b. 못생긴 인형을 좋아하거나 c. 파충류 애완동물을 키우든 말든 d. 개를 키우면서 사람보다 더 끔찍이 여기건 말건... 과거엔 지탄받을만한 일들이 모두 유행처럼 자리를 잡고 있다. 여기에 왜?를 묻고 대답하는 것은 사회 연구가들의 몫이라 할 만큼 어려운 일이다. ​새로운 사회현상인데 과거엔 억제되었던 취향과 개성들이 자유 바람(내 돈 내산, 개인 존중)을 타고 드러난 현상이다. 동성애뿐 아니라 정치적 견해를 비롯하여 온갖 것들이 모조리 커밍아웃(coming out) 하는 것이 시대정신이로다. 태극기 부대, 미국의 트럼프 현상, 대한민국의 이재명 현상 등이 다 마찬가지다. '내가 좋다'라는데 무슨 할 말이 있으랴. 사회가치관의 큰 ..

카테고리 없음 2024.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