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위에서 도닦기 140

실수를 못 본 척 해야 하는 이유

토요일 10시 반...늦은 출근길...고척동. 출발신호로 앞서 진행하던 그랜저 차가 별안간 속도를 죽인 듯 차 꽁무니가 코 앞에 보입니다. 하여, 급히 속도를 죽인 후 "빵빵~" 경고를 주었지요. (왼 편에 골목길이 보일 적마다 멈칫대는 품이 아마도 길을 찾는 듯...?) 그 다음 교차로...좌회전 신호가 떨어져 앞 차는 이미 출발했는데도 그대로 서 있습니다. 내 뒷 차가 다급해져서 "빵빵~"... 이어서 나도 "빵빵~" 60대 쯤 되었을까, 얼빠진 남자 운전자, 어느 틈에 안경을 벗어 맨 눈이 되어 있네요. (이게 뭡니까? 아침부터 짜증나게...내 원 참!) 또 다른 상황. 한 6,7년 전 쯤, 영등포 유통상가 근처...좌회전 대기중이던 차가 별안간 튀어 나오는 통에 직진 중이던 내가 그만 급브레이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