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察人事

예민함과 약함은 같다

참 나 2004. 1. 20. 10:19

술에 약한 사람은 얼굴이 쉽게 빨개집니다. 

알코올이라는 자극에 대하여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것은 간장의 처리 능력 (알콜 분해 효소) 이 부족하다는

표시 (빨간 불) 입니다.  알콜의 분해능력이 센 사람은 웬만큼 먹어도 경고표시를 보내지 않습니다. 

 

출력이 약한 앰프, 추위에 약한 체질, 파워가 딸리는 자동차, 가전제품... 주위에서 강하고 약한 것들을 이런

식으로 한 번 살펴보십시요.  모든 약한 것들은 다 외부의 자극 (도전) 에 대하여 힘들어 하고, 예민한 반응을

나타냅니다.  골목길 강아지도 약한 놈이 짖어댑니다.  진짜 무서운 놈은 아무 경고를 하지 않고 있다가 결정

적인 순간에 꽉 물어뜯어 버립니다. 잘 짖고, 뭔 소리를 내는 것은 그 상황을 두려워 한다는 뜻입니다.

 

조금 많이 먹었다고 체하는 사람, 조금 이상한 것을 먹었다고 알레르기 반응을 나타내는 사람, 담배 연기가

조금 있다고 짜증내는 사람, 무슨 냄새가 난다고, 시끄럽다고...짜증내는 사람, 이처럼 외부 환경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은 자신이 그만큼 약하다는 것을 표시인 것입니다. (이제마의) 사상체질 분류상으로 볼 때 음양

특징이 확연히 드러나는 체질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그는 이미 건강이 취약한 모습이다...

 

강한 사람은 마음이 쉽게 흔들리거나 동요되지 않습니다. 

아랫배에 힘이 꽉 찬 상태입니다. 사깃꾼한테 쉽게 넘어가는 사람도 그렇지만, 여자도 자신있는 여자는 남의

장난질, 희롱에 반응해 오지 않습니다. 뭔가 캥기는 것이 있는 여자가 예민한 반응을 보입니다. 사람은 氣가

허하면 상대방의 어떤 말 표현이나 조그만 몸 동작 하나에도 쉽게 흔들립니다.  아랫배에 힘을 주는 연습

(복식호흡, 단전호흡...진짜는 중완, 단전에 뜸뜨기) 을 많이 하면 기가 흔들리는 것을 막을 수 있겠습니다.

 

가족이나 친구, 주변의 누군가 '예민한 반응' 을 보이는 사람이 있다면, 그거 힘들어 하는구나...라고 이해해

주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