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다 무 다 하는 것은,
1. 존재 자체가 '있다, 없다' 의 절대개념 과,
2. 사람 눈(지각) 에 보인다, 안 보인다란 개념으로 나눠 볼 수 있겠습니다.
태초 우주에 아무 것도 없었다면, 영원히~ 영원히~ 아무 것도 없어야 마땅한 일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그냥 빈탕인 셈이지요. 이 상태는 허무...적멸 뿐이니 아무런 의미가 없겠습니다.
질량보존의 법칙에선 물질이 有에서 無로 되는 일이 불가능 한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즉, 연기가 되고 아지랭이가 되고 형태는 변할지라도 질량, 즉 에너지는 그대로 보존된다고 하니 완전히 소멸시키는 일이야 말로 창조하는 일처럼 至難한 일이지요.
물질은 소멸하지 않는다... 절대로...입니다.
마찬가지로 無에서 有도 불가능 하다. 가능하다면 그건 착각일 뿐이다.
우주는 결코 '無' 가 되지 아니하니 無란 애초부터 없음이요...
존재가 '소멸(無) 하지 않음은 즉 '창조란 없다' 라는 뜻이다...
태어남은 죽음이 있기 때문에 태어나는 것이요... 없어짐 (死/ 無) 이 없다면 만들어짐 (生/ 有) 만 어찌 있으랴!
가설 단계의 이론이지만,
블랙 홀(black hole) 에서는 중력이 무지막대 해서 심지어 빛까지도 끌어당긴다고 한다.
우주 공간 어디를 막론하고 물질(+전하)과 반물질 (-전하) 입자 들이 쉽없이 쌍으로 생겼다 사라졌다를 반복한다 (쌍생쌍멸...). 블랙홀 사상의 지평선 근처에서는 쌍생한 물질 중에서 반물질만 빨려들어가고 물질은 용케 살아남는 일이 얼마든지 생길 수 있으리라...이 놈들이 이합짒산하여 우리 눈에 보이는 우주물질을 구성하는 것이다...이처럼 창조는 매 순간 쉼이 없고, 그 장소는 블랙홀이며 이곳이 바로 화이트 홀(white Hole)이 되는 셈이다.
물질의 창조는 이러하다... 우주 공간, 지금 내 콧구멍 앞도 우주공간이며 우리가 기(氣)를 얘기하는 것도 이런 정황을 얘기하는 것이리라...
우리 몸, 세포에서도 활성산소와 이를 제거하는 SOD(super oxide dismutase)가 동시에 생긴다고 합니다. 활성산소는 살균작용을 합니다. 그런데 그 기능을 수행한 다음에 그대로 몸 안에 남아 있으면 생체세포인 DNA를 공격하여 변형시키고 암을 만들 수 있으므로 제거되어야만 하는데 SOD가 그 역할을 합니다. 살펴보니...이 역시 쌍생쌍멸이요...어찌 활성산소와 SOD에만 국한하리오. 인체를 포함하여 自然...이 하는 일들이 이렇듯 모두 쌍생쌍멸의 모습이 아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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