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위에서 도닦기

욕하는 사람이 지켜야 할 원칙들...

참 나 2003. 12. 22. 10:55


"화를 내는 것은 잘 모르기 때문이다" (愚濁生嗔怒皆因理不通... 명심보감) 

두려움도 역시 화를 내게 합니다. 잘 아는 사람은 그냥 웃어 버리거나 끄덕 끄덕하겠지요.

잘 모르니까...혹시 염려가 되어서...안 좋은 일이 있을까봐...결국 그 분야에 통하지 못했으므로, 어설픈 예지력으로 인하여 화부터 내는 것입니다. 

1. 신문사 논설위원 조차 감정적인 사설 글을 쓰곤 합니다. 

2.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 그 사람의 사고방식, 행동을 지적하며 잘 해 줄 것을 기대 해야지 인간 전체를 미워하던가 없어져야 한다든가 하면 안 된다...인간은 한 때 잘못 할 수 있다. 인간은 거듭 바뀔 수 있습니다. 

4. 그 사람도 당신도 '다 같은 사람'인 것입니다. 
다 같은 민족이요, 똑 같은 교육을 받고 문화를 공유하며 살고 있습니다. 그 사람을 마치 외계인 처럼 생각할 순 없겠지요. 다 들 컨닝 하는데 나만 컨닝을 안 한다? 그것은 거짓말이겠지요. 

구정물 속에서는 다 들 구정물을 먹을 수 밖에 없습니다. 사람을 아무리 바꾸어도 결과는 매 한가지인 것입니다. 이 사회의 부패구조를 바꾸어야 합니다.

5. 무엇보다도 자신을 사랑해야 (自愛)
모든 범죄나 패륜은 자기가 자기자신을 먼저 버립니다. 자기가 받을 벌을 미리 한번 각오해 봅니다.  내가 나를 먼저 벌을 주고 들어갑니다.  나라가 망할 때에도 국민들이 나라를 헐뜯고 훼손시키듯이... 붕괴는 내부에서 먼저 일어나는 듯 합니다.

자신을 귀하게 여기고 사랑하는 사람은 자신의 명예나 신체를 그렇게 함부로 다루지는 않을 겁니다. 거짓말, 욕설, 거칠고 과격한 말투, 위험한 짓 대신에 '품위있는 言行' 을 생각해야 하겠지요.

그래야 남들도 나를 함부로 대하지 않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