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察人事

인명은 재천이 아니라...

참 나 2005. 10. 6. 11:30

몇일 전 '생노병사의 비밀'...TV, 푸짐한 요리로 유명한 중국인들의 심각한 비만현상을 보여줍니다.

하루 세끼 다 진수성찬으로 드신다니 어찌 비만하지 않겠는가?  미국 등지에선 비만이 질병이라 하여 의료보험지원을 한답니다. 적당히 통통하면 남들 보기도 좋고, 비쩍 마른 사람 보다 오히려 더 오래 산다는데...

 

동물이나 사람이나 '산다는 것은 곧 먹는다는 것' ?  먹어야 살테니...자동차에 휘발유 격이죠.

먹거리에 뭔 한(?)이라도 맺혀 있다면 잠시 그 한풀이를 말릴 수야 없겠지요? 그러나 평생 그리 살 수는 없는 법...어느 정도 먹고 마시고 해 봤다면 이젠 '내 몸의 책임있는 관리인' 으로서 정신을 차려야 합니다. 

 

아!...'바르게 잘 먹는 일' 이야말로 시쳇말로 '도 닦기' 보다 힘든 듯 합니다. 먹는 것을 말린다 함은 인간의 본능에 도전이라...?  그러나 접근해 봅시다.

 

1. 그냥 밥(식사량)을 많이 먹는 사람,

2. 유독 고기류를 좋아하여 많이 먹는 사람,

3. 그외 자신 만의 특정 음식에 집착하는 사람,

4. 빵, 스낵, 아이스크림...군것질을 늘 해야 하는 사람,   

5. 설탕류의 단 것에 집착하는 사람,

6. 커피, 담배등 특정 기호식품에 중독된 사람,

7. 찬 음료를 벌컥벌컥 마시기를 즐기는 사람, 

8. 막걸리, 맥주를 반드시 마셔야 잠자리에 드는 사람... 

 

이런 식습관에선 반드시 건강에 문제가 있을 겁니다. 늘 속이 거북하다, 피부가 가렵다...변비, 치질, 무좀, 탈모...등의 문제를 갖고 있다면 잘못된 식습관을 계속할 자격이 없는 겁니다. 잘못된 식습관은 피를 오염시킵니다. 식탁 언저리엔 성인병 즉 '생활습관병' 이란 '유령의 그림자' 가 어른거립니다.  식탁이 담백하면 인생도 깔끔히 정돈된다...    

 

매일 먹던 것을 어떻게 하루 아침에 끊을 수 있느냐...?  그렇겠지요. 그 충격 또한 감당하기 힘듭니다. '좌불안석'  금단증상이 오겠지요. 그렇담 이틀에 한 번으로라도 줄여 봅니다.  끊었을 때 다음 날 몸의 콘디션이 확실히 다르단 것을 확인해 봅니다. 과연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하는지 길이 보이겠지요?  저녁식사를 과식하거나 잠들기 전에 군 입을 다시는 유혹은 어릴적 부터의 습관은 아닐런지요. 잘 자다가 한 밤중에 깨어서 정신이 혼미해 집니다. 과식으로 인한 소화장애...

 

장수를 연구하는 학자들은 '長壽는 테크닉이다'  하더군요. 人命은 在天이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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