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을성...그거라면 누구한테도 뒤지지 않을 자신이 있다...고 얘기할 수 있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있을까요? 뭐, 무조건 참는다고 해서 다 좋은 것은 아니다...그 말도 맞다고 생각합니다.
크건 작건 한 집단의 長이 되느냐 못되느냐의 차이라면 단연 꼽을 수 있는 것이 '참을성'이라고 봅니다. 참을성이 크면 클수록 좋은 점수를 주어야 겠지요?
집단 속에선 크건 작건 '참새들의 지저귀는 소리' 가 있습니다. 뭐 맹수들이 으르렁대는 소리도 있습니다. 찬성,지지를 해 주는 사람이 있으면, 반드시 반대, 헐뜯고 시비거는 사람이 있게 마련이지요. 이 모든 의견을 들을 줄 아는 능력, 수렴할 줄 아는 능력, 더 나아가 인신공격 까지도 받아 낼 수 있는 능력... 쌍심지를 돋구며 덤벼드는 사람을 나중에 다둑여줄 줄 아는 능력...이 있으면 있을수록 '훌륭한 리더' 일 것이고 그만큼 큰 집단을 꾸려나갈 수 있을 겁니다. 그렇지 않으면 대판 싸우다 깨져 버리던가 시한폭탄 같은 나날을 보내던가 분열, 파당으로 쬐끄만 집단을 겨우 유지하겠지요.
'참을성이 있는 사람' 이라면 덤벼드는 사람 조차 고마워 해야 할 '숨은 이치' 가 있습니다. 마치 '전쟁에서의 戰果'를 올려주는 것과 같은 이치...씹히고 망신당해도 견뎌 넘기고 나면 그것이 바로 '승리' 인 것이요, 도전이 크면 클 수록 '대승' 이 되고 심지어 '백전노장; , '영웅' 까지도 만들어 주는 셈이니 어찌 안 그렇다 하겠습니까. 힘들게 참아 낸 사람의 기반은 더욱 더 굳건해 질 겁니다. 중국의 위대한 지도자 등소평을 '不倒翁' 이라 불렀다지요? '시련을 겪어도 결코 쓰러지지 않는 노인네' 입니다.
'夫婦之間' 에서도 배우자의 '말과 행동' 이 좀 지나치거나 잘못 되었다 하더라도 이를 참아 줄 수만 있다면, 그다지 어려운 일은 없으리라 봅니다. " ... 참아야~ 이긴다~ 눈물 없이 피지 않는다~..." 故 박정희 대통령이 아들 지만군을 위해 지었다는 '무궁화' 란 노래의 구절도 절절이 가슴에 와 닿습니다. '참을 忍' 字가 셋이면 살인도 면한다...忍耐는 쓰지만 그 열매는 달다...라는 말들도 기억 속에서 되살아 납니다.
상대방이 심한 말, 막말을 하면 할 수록 마음은 오히려 점점 더 차분히 가라앉는다는 것을 어제 저녁에 경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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