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察人事

사춘기- 이유없는 반항

참 나 2005. 5. 11. 16:08

"思春期 (사춘기: 13세 ~  Adolescence) 자녀는 반항적이다"

 

어제 TV 9, '생노병사의 비밀'에서 다루었던 내용입니다. 두뇌 전두엽 세포가 급팽창(成長)하는 중이기 때문에 주위 정보(자극)를 이성적, 객관적으로 처리하지 못하고 감정적, 폭력적이요 혼란스러운 반응을 나타내게 된다고 합니다. 

 

이 때 한 성질(?)하는 부모가 나서서 니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 어디 한 번 보자...하며 씩씩거린다면 자식을 잡겠다는 것이겠지요?  사춘기 자녀는 본인도 모르게 부모의 성질을 한 번 뒤집어 놓습니다.  (부모의 인격 또한 이 때 Upgrade 된다...?  부모 자식간에는 본시부터 같이 살아야 하는 相生順理 메카니즘이 작동한다고 믿습니다)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 는 생활진리를 실천하는 부모는 승리자요, 자기 성질을 못이겨 기어코 자식의 기를 꺾는 부모는 패자가 되는 겁니다. 

 

그것도 자연의 섭리라고 봅니다.

이제부터는 독립을 해야 할 시기...언제까지 부모말씀만 고분고분 듣다가는 앞으로 밀림의 정글 (생존경쟁) 속에서 한낱 '먹잇감' 밖에 안되겠지요. 자신의 능력을 개발, 검증받고 되는 것과 안되는 것을 알려면 '미친 놈처럼 날뛰어 보는 일' 이야 말로 효율적인 방법이 되겠지요?  상, 하, 전, 후의 끝을 한 번 부딪쳐 봄으로서 자신의 한계도 알게 된다...사춘기 때 그런 짓을 안 해보면 어른이 된 후에 해야 할 터이니 불합리한 생존 프로그램이라 하겠지요? 

 

모험, 싸움도 때가 있으니...사춘기 때 흠씬 겪어내야 하는 것이다...  

 

두뇌 전두엽 세포가 사춘기 때 급팽창하는데, 세포와 세포를 잇는 축색돌기가 있다고 합니다. 많이 쓰는 통로는 활성화되고 적게 쓰는 통로는 약화, 퇴화된다...고 합니다.  어린아이 들을 보면 순진무구한데, DNA 사령탑에서 거미줄 처럼 깔아 놓은 신경망 중에서 자신이 웬지 선호하는 페턴이 있겠지요. 자주 쓰면 그 세포다발이 강화되고 결국 '성격,성질'이 굳어진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이렇게 사람마다 제각각 강화되고 익숙해진 반응을 나타내게 되는 신경회로들이 바로 '天性은 難改라, 타고난 성격은 고치기 힘들다' 는 말의 실체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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