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을 잃는 O형

혈액형 O형 에선 '이기고 지는 것' 을 상당히 의식하는 특징이 보입니다. 

힘의 우위를 확실히 해야 합니다.  이기면 지배하는 것이요, 지면 무릎을 꿇는다. 그러니 생존차원 에서 올~인(all in) 하려 합니다.  

   

- 조직내에선 누구 보다 앞서서 '영향력 있는 사람' 한테 아부해야 겠지요

- 확실한 권위 (돈, 학력, 실력...) 에 맹종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 대세나 승부가 난 일, 뻔한 줄거리, 다 들 아는 일 따위엔 싱거워져서 흥미를 잃습니다. 

- 호기심, 궁금증이 많아서 남이 감추려 해도 다가가서 직접 들여다 봅니다. 

 

위기상황에서 자칫 과격해 지는 것은 체내의 공격호르몬 '아드레날린' 이 과다 분비되는 탓일 겁니다.  이 때, 남의 말 따위는 귀에 들리지 않습니다. 체면이고 뭐고 안중에 없고 처음 생각한 대로 공격만이 있을 뿐입니다. 일종의 패닉상태...라고나 할까. 중간에 '그게 아니라' 고 해도 '아니긴 뭐고 아니야...' 하지요?  자기가 한 말도 정확히 기억하지 못합니다. 지금 어떤 상황에 빠져 있는지도 모릅니다. 미처 몰랐던 정보, 새로운 얘기...는 입력되지 않고 처음에 생각했던 것과 다른 것은 모두 거절합니다.  

 

자기통제능력의 상실...'我生然後殺他' 라 하거늘 어찌 殺他만 ... 유명한 '제갈공명'이 속임수를 잘 썼지요?  눈 앞에다 대고 헛다리를 흔들어 보이면 적은 그것이 뭔지 확인도 않고 덤썩 덤벼드는 것을 이용하는 것이지요. 과거에 속은 경험이 많은 사람은 남을 잘 의심하는 것도 당연하겠지요. 속으로 '저 놈이 또 무슨 흉계를 꾸밀려고 그러나?' 하는 게지요.

   

(註: 물론 차분한 O형도 보입니다.  인간관계에서 직관과 감수성이 뛰어난 O형들은 처신도 잘 한다고 봅니다.  然이나...위기에 처하면 아노미, 혼란상태에 잘 빠져드는 O형의 위태로운 모습을 지켜보면서, 역시... 공격이 강하니 수비에 헛점이 생기는구나...'경구' 삼아 써 본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