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察人事

좋은 말만 가려 하라

참 나 2005. 4. 22. 13:04

오랫만에 만난 친구나 지인과 대화를 합니다... 

 

대화엔 정해진 순서가 있을리 없으니 최근 들은 얘기부터 두서 없이 이 말... 저 말...을 늘어놓게 됩니다. 그런데, 조심한다고 하는 저 역시 '듣기 안 좋은 소식, 어두운 화제' 를 곧잘 먼저 내 뱉곤 하는 것을 보면서, '어...내가 왜 그런 실없는 말을 (하려) 했을까...' 혼자서 의아해 한답니다. 

 

상대가 의식했는지 어쨌는지 다른 화제로 얼른 넘어가 주니 망정이지, 나중에 생각해 보면 정말 공연한 말을 지꺼릴 뻔했구나...하고 정신을 추스리는 경우가 있다는 얘기지요.

 

오랜 만에 만난 사람이라면 반가울 터, 그러니 '좋은 말만 가려 하라...' 입니다.

 

섭섭했던 얘기, 남의 흠 잡는 얘길랑은 꺼내지 말라... "누구 누가 이혼했다며?...그 사람 사업 망했다며?...그 녀석 아직도 그 버릇 못 고쳤나?..."등등은 피해야 할 대화라 하겠습니다.  모처럼 만나서 반가운 사람과 굳이 어두운 마음을 주고 받을 이유는 없겠지요? 

 

'안 좋은 얘기, 나쁜 소식은 차단하고 좋은 소식은 전파하라'  크건 작건 집단 속에서 생활하는사람으로서 '좋은 매너' 이자 '경구'라 하겠습니다.  곁드린다면, 노래 방에서도 이왕이면 밝은 노래를 부르는 것이 좋겠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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