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察人事

결국은 사람을 상대하는 테크닉이다.

참 나 2005. 4. 15. 11:31

어느 분야에 나름대로 많은 지식을 쌓아 이를 발표한 사람 (blogger) 이 있다고 합시다. 그(녀)의 글 중 일부에 대하여 무언가 의아하여 댓글을 올렸다고 합시다. 그(녀)로 부터 어떤 반응을 예상할 수 있을까요?

 

그(녀)는 우선 감정이 상했겠지요. 본인의 자부심에 흠집이 나려 하니까...지적이나 질문이 맞고 틀리고를 떠나 '불쾌감' 이 올 것이고, '방어적 역공' 을 시도할 것입니다.  "뭔가 오해가 있으신 모양 인데요" 라고 한다면, 당신이 뭘 잘 못 알고 있다는 얘기겠지요. 

 

좀 안다...배웠다...는 사람들이 보여주는 통상적인 자세입니다. '혹시나 했다가 역시나' 로 끝나기 십상이죠.  "아!, 제 글을 그렇게 보셨군요? 사실 그 설명에선 저도 좀 미심쩍은 부분이 있었는데, 역시 독자의 눈은 속일 수 없군요. 한 번 더 확인해서 답글 드리겠습니다.  관심을 가져 주셔서 감사합니다..."  뭐 이런 답글 이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기계, 물건을 시장에 내 놓을 경우, 사용자 의견을 꾸준히 모니터해서 새로운 모델을 개발하는  일은 상식 이라 하겠습니다.  사용자가 불평, 개선의견을 냈다고 해서 '도전' 이라 생각한다던지, '뭘 모른다고 무시' 해 버리기라도 한다면, 아예 다 집어치우고 집에서나 혼자 지내던지, 산 속에 들어가 도나 닦던지 해야 겠지요?   

 

세상 일이란 것이 결국 사람을 상대하는 테크닉이요, 그러기에 '事業은 人業' 이라 한 것 아니겠습니까.  반대의견, 지적사항에 쉽사리 흥분하거나 발끈하는 사람은 아직 인생의 풋내기 냄새가 납니다. 뭐, 그것도 다 거쳐가는 과정이겠지요.  然이나, 자기가 듣기 싫은 의견이더라도, 냉정, 쌀쌀 맞은 것 보다는 부드럽게 대하는 사람의 인품이 더욱 돋보이겠지요?  

 

* 格言:  " 材能은 고독...속에서, 人品은 사람들...속에서 만들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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