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도덕경과 반야심경의 진리는 같은 것이다 (序論 2-1)

참 나 2023. 11. 21.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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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가 진인(眞人), 성인(聖人)으로 인식하는 '노자'와 '석가모니 부처님', 이 두 분의 말씀은 모두 '같은 것'이었다, 이런 말은 '연기법'을 해득(解得)한 사람만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즉, 깨달은 사람(=正覺)만 할 수 있습니다. 인터넷 검색을 해 봐도 알 수 있듯이, 지금 이 세상에는 정각을 한 사람이 없습니다.

제가 나서지 않으면 아무도 할 수 없습니다. 제가 이 일을 안하면 도덕경과 반야심경은 또 얼마나 긴 세월을 공전(空轉)할는지 모릅니다. 공전이야 한다 하더라도 지금은 그러고 지낼 때가 아니다; 인세(人間世上)에서 '천지개벽'이 진행 중인데, 이런 시기에 꼭 나와야 할 얘기입니다. 

​예수님을 포함하여, 세 분의 성인들이 똑같이 공통으로 하신 이 말씀(=연기법)은, 사실상 세상살이와는 정반대되는 말씀이므로 옳게 알아듣는 사람이 (아무도) 없습니다. 새 시대에는 옛 것이 다 물러나고 새것(=시대정신)이 들어서야 합니다. 작금의 여러 종교는 사람들한테 소속감(belonging)을 주기 때문에 번성하였던 것입니다. 치열한 세상살이에서 종교가 되었건 온갖 모임(향우/동기/친목/동호회 등)이 되었건 간에 사람이 소속감을 갖고 지낸다는 것이 얼마나 든든하고 위로가 되는 일입니까?

​즉, 종교의 핵심 이론은 몰라도 되었으니, 앞서 남들하던 대로 따라서 하면(=典禮)되는 것이었다, 누가 거기에 시비를 걸 것인가? 마치, 가정에서 아무리 해괴한 일이 있다해도 자기들 부부끼리만 받아들인다면 그것은 별일이 되지 아니한다; 하여, 현실적인 위로감(소속감/평안)를 준다면 사람들은 그것으로 충분한 것이었다, 자고로, 성인의 가르침을 정확하게 전할 사람(覺者; 승려, 신부, 목사 등)은 희귀하므로 옳게 알려주기가 어렵거니와, 설사 알려준다 한 들 써먹기는 고사하고 알아듣지도 못하는데 그 '진리의 말씀'이란 것이 과연 설자리가 어디리오?

​인류의 탄생이래 오늘날까지 사람들은 '진리'를 모른 채 살아왔는데, 그래도 세상(俗世)은 그럭저럭 유지되어 왔으나, 이제 위태로워진 한 예(例)를 들자면 오늘날 선진문명을 자랑하며 언필칭 기독교 사회라는 미국은 마약(麻藥) 없이는 돌아가기 힘들 만큼 위태롭고 점점 더 심해져 가고 있습니다. (카나다, 모스크바는 더 하다고)  우리 사회도 모든 면에서 미국을 따라가는 데, 잘못된 사회규범은 바로잡아야 합니다. 마약이 급속히 퍼지고 있다는 것은, 제정신으로 살아가기가 힘들다는 것입니다. 뿌리가 썩어가고 있습니다. 

이상 서론(序論)이고 다음부터는 본론(本論)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