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람의 뇌(세포)는 컴퓨터 (메모리)에 비교할 수 있다. a. 뇌(腦)는 암껏도 없는 텅 빈 상태가 아니라, b. 온갖 기억들로 꽉차있고, 기억된 정보들 간에도 자기들끼리 서로 연결되어서, 사물/상황에 대한 인식과 대처작용을 일으키고, 무언가 명령을 내리기도 한다. 내가 시키지 않았어도 말이다. 이렇게 꽉차있는 나의 온갖 잡다한 기억들은 앱(어플, application program)과 같다. 곧, 선입견과 편견이다. 그런데, 석가(釋迦), 노자(老子)는 뭐라고 했나? 이 어플들을 '다 없애버려야 한다'라고 말했다. 선입견, 편견을 없애야 (삶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다, 홍익학당에서 가르치는 "(난)몰라"라는 방편도 그것이다. 선입견과 편견이 노력한다고 해서 없어질 수가 있는 것일까? 선입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