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이 「블로그」를 개셜한지 이십 년이 되었습니다. 독자분들과 도(道)와의 인연(因緣)이 없다면 불가능한 일입니다. 몇 년 전 Naver 블로그를 새로 만들어 '같은 글'을 올리고 있는데, 방문자수는 적고 기복이 큽니다. 블로그에 새 글이 없어도 방문자수가 0이 되지 않고 2~30명이 유지된다는 것은 고정독자분들이 있다는 얘기지요. 방문자수가 여러날 계속 0이라면 블로그는 그만둬야 겠지만, Naver블로그 쪽의 사정을 볼라치면 그런 일은 없을 듯 합니다. 역시 내가 하기 나름이다, 이런 글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을 도판에서는 '인연자'라고 합니다. 도반(道伴)이란 뜻이지요. 다음 글은 '평생 전도자의 삶을 살았다'라는 다석 유영모(1890~1981; 씨알 함석헌(1901~1989)의 스승)옹이 한사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