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유

인간생명의 쓸 모, 제작의도, 존재가치는 스스로 만든다

참 나 2007. 3. 21. 11:42
  • 우선 '목적' 이란 단어를 잘 살펴 봅시다.  우리들 일상생활에서는 '목적' 이란 단어를 흔히 씁니다.   어떤 행위의 목적이란 것이 있을 수도 있고, 또 어떤 물건이라면 그 '쓸 모, 제작 의도'  란 것이 있을 수 있습니다.  
  •  '人間생명'  이라고 하는 존재의 목적, 즉 '쓸 모 - 제작의도' 가 무엇인가? 를 묻고 또 대답해야 하는 문제인 것입니다.   과연 이 질문을 누구한테 하면 좋겠습니까?   종교상으로 '造物主, 하나님' 은 그 거처도 알 수 없거니와,  일방적인 믿음을 요구할 뿐이므로 논외로 칩니다. 
  • 주지하듯이, '人間生命의 쓸 모 - 제작 의도' 가 무엇입니까? 를 물어볼 만한 곳이 '자연(Mother Nature)' 이외에는 없습니다.  그렇다면, 이런 질문은 소牛가 웃을 일이지요.  한 술 더 떠서 '제작자' 의 의도란 바로 '이것이다...저것이다 ' 하며 설왕설래한다는 것은 민망하기 짝이 없는 일이라 하겠습니다.  
  • 누구도 '인간생명을 만든 作者' 를 말할 수 없기에, "도대체 나(우리)를 왜 만들었느냐?" 고 물어 볼 곳은 따로 없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나는 내 스스로 주인이 되어 행세하면 되는 것입니다.  내가, 바로 나의 주인인 것입니다.  어느 누구도 '나의 쓸 모- 제작의도, 존재가치' 에 대하여 이러쿵 저러쿵 말할 사람이 없다는 것입니다.  '나' 란 존재는, 죽는 날까지 내가 책임지고 의미를 부여하며 이끌고 가야 하는 존재란 얘기가 되는 것입니다.   
  • 사람이 사는 '목적'을 따지는 것은 성취지향적 이데올로기의 오류라고 봅니다. 무엇이건 꼭 지향점, 취지를 파악해야 한다는 강박감이랄까...매사를 '합목적적인 틀'로 들여야 보는 것이지요. '사람/삶'을 죽일 노릇입니다.  삶에 목적이 있다니..."삶은 절대로 목적을 가지면 안됩니다 (단, 사람마다 삶의 목표는 가질 수 있습니다)...궁극의 가치인 '삶의 목적' 이 정해진다면 그 목적 이외의 것은 모두 다 허접쓰레기요 걸리적대는 존재로 전락해 버리기 때문입니다" 
  • 오직 1등만이 삶의 목적이라면 2등 이하는 전부 다 우수마발이 되어 버립니다. 버지니아텍, 조승희 대참사와 같은 짝이 나는 것입니다.  "이 쓰레기들..." 하면서 말이죠. 개나 소나 닭이나, 꼴등이나 일등이나 남자나 여자나, 젊은이나 늙은이나 부자나 가난한 사람이나...깜둥이나 백인이나...다 같이, 나름대로의 취향으로 삶을 영위케 하는 것만이 목적이랄 수 있겠지요.  목적은 다툼인 것입니다.  인간의 삶이 추상적/관념적/탈취적인 '목적' 의 희생물로 전락 될 수는 없습니다.  우리는 그런 사유방식을 단호히 거부해야 합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