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체는 그 자체가 목적이지, 다른 목적을 가질 수 없다"
'목적' 같은 것이 설사 있을 수 있다고 하더라도, 결국은 '절대로' 그런 것이 이 세상에 존재해서는 안된다...고 하는 쪽으로 결론날 것입니다. 왜냐하면, 사람들이 거기에 목숨을 걸 수 있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그 목적만 달성된다면 기꺼이 내 목숨을 내 놓겠다'...
살아가는데 일상의 '목표' 란 유용한 것입니다. 삶의 원동력이지요. 올해의 목표가 끝나면 내년에는 또 다른 목표를 가질 수 있다...업그레이드 되겠지요? 그러나 삶의 궁극적인 '목적'과 같은 얘기라면, 이는 죽고 사는 문제에 관련된다고 봅니다.
'삶의 목표' 란 상황에 따라 변할 수 있기 때문에, 서로 부담없이 얘기도 하고 듣기도 합니다. 그러나 누군가 거기에 목숨을 걸겠다고 나서는 사람이 있다면 차마 무서워서 듣고 싶지도 않겠지요?
" '나' 란 존재는 오직 이 '목적' 하나를 달성하는 것이다..." (그것도 빨리 달성할 수록 좋다...!!) 이처럼 특수목적을 지향한다면, 이는 영화 속의 '사이보그' 한테나 어울리는, 위험하고, 위협적인 존재일 껍니다.
'목표' 라면 모를까...'목적' 을 가진 존재란 도시 무엇일까? (필시'악마' 가 아닐까요?) 자칫 '목적' 이란 단어를 부적절하게, 너무 쉽게 쓰는 것은 아닐까요.
'사람이 사는 이유...' 란 다름아닌 '존재의 목적'을 묻는 것이지요.
생명체에 있어서의 '목적' 이란, 어디까지나 자연으로서 '그 생명력의 유지' 가 될지언정, 사람이 의도적으로 정할 수 있는 일은 아니라 봅니다. 굳이 무언가 있어야겠다면, '목표' 라는 단어 만으로서도 이미 충분하다...!!! 혹여, '자연' 의 존재목적 이니, '하나님' 의 존재이유를 묻는 어리석은 사람도 있을까요?
이처럼, 생명체에 있어서 목적이란, '反생명적 作爲' 인 것입니다.
우리 주변에는 절대로 있어선 안 되는 두려운 존재, 그것은 '목적을 가진 생명체' 일 것입니다. '삶' 이란게 잘 하다가도 때론 잘못하기도 하며, 줄 때가 있으면 뺏을 때도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일상에서 보고 듣는 모든 모습(!) 들이 다 유용한 것이요, 이는 궁극적으로 한테 '어울려 살자!'...수식어를 빼면... '살자!'
'오직 이것만이 내 삶의 목적이다'... 하고 양보랄 것도 없이, 죽기 살기로 덤비는 '목적지향적인 존재'가 있다면, 이는 얼마나 소름끼치고 무자비한 모습일까?
(첨: 착하고 선함, 아무리 이타적인 일을 상정해 보더라도 그것만이 '궁극의 목적' 이 되어 극단적으로 추구할 경우에, 이는 또 다른 '맹독猛毒' 에 불과한 것이겠지요. '삶' 이란 우리가 상정할 수 있는 모든 양극단에서 '균형' 을 취하는 것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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