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유

삶의 시작과 끝 언저리는 나의 의지 밖이다...

참 나 2006. 8. 10. 10:57

삶의 시작과 끝 언저리는, 나의 능력, 의지로 어찌할 도리가 없다!  그러니 그냥 받아 들일 밖에... 

더구나 '삶의 시작'은 나의 의지와 전혀 관계가 없지 아니한가?  내가 태어난 것은 '宿命(!)' 이다.

 

내가 살아가면서 고생을 하게 되어 있다면, 고생을 하면 된다.

그것도 마치 남의 것인양, 한 삶(another life)을 살면 될 것이다.

세상에 없는 삶이 아니요, 남들 또한 이미 다 겪어 보았을 터이다. 

 

고통을 당하게 되어 있다면 고통을 겪어라...그 속에서 살라...고통에서 벗어나려고 발버둥치지 말라!

통곡을 하게 되어 있다면, '통곡하라!'  할퀴듯 몸부림쳐라!  그것 뿐이다.

 

세상에 있는 일을, 있는 그대로 본다면 무서울 것도 없다. 

그것이 무섭다...두렵다...하며 공포심을, 상상력을 발동시키면...그 누구라도 감당키 어려운 무게로 나를 짓누르게 될 것이다. 그런즉, 있는대로 겪는다면, 그런 담대한 마음이라면, 무시무시한 일이 무에 있으랴!  문득, 나에게 한 삶이 생겼으니, 내가 주인임을 주장하는 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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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다가 막히면 좀 쉬었다 가세...그러노라면 또 힘이 날 것이네...

 

피와 땀과 흙투성이가 되어서야만...신뢰가 이루어진다.

 

농담할 것 다 해가면서 핵심을 놓치지 않고 일처리를 빈틈없이 잘 해낸다.

 

대충, 적당히 하는 것도 하는 것이겠지만, 그 정도로 해선... '혼을 넣은 작품' 은 나오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