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왜 사는 지에 대하여 딱히 아는 사람이 없겠지요? 설사 있다고 하더라도 그 대답을 인정하겠습니까?
과거에 깨우쳤다는 사람, 철학자, 선인들이 이런 저런 대답을 내 놓았습니다만... 그것이 정답인지 아닌지 말할 수 있는 사람이란 또 누굴까...? 무슨 기준을 갖고 그런 판단을 해야 하는가...? 이것이 또 다른 문제입니다.
첫 째, 이것이 정답이다...고 말 할 수 있는 사람이 없습니다.
둘 째, 그것이 정답인지 오답인지 판단할 수 있는 사람이 없습니다.
셋 째, 정답이라 해도 따라 갈 사람이 없습니다. 왜?... 우린 각 자가 다 主人(삶의 주체)이며, 자기능력과 책임하에 살고 있기 때문에, 남의 말대로 인생을 살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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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삶이란 것이 목적을 가질 수 없는 이유, 가져서는 안되는 이유를 생각해 봅니다.
1. 삶이란... 살아가는 과정 그 자체가 목적(가치) 이어야 한다고 봅니다.
인생의 목적이 따로 있다면 사람들은 오직 목적달성에만 급급해 하겠지요. 삶이란... 사는 과정, 매 순간 순간이 다 소중한 것이며 그것을 즐길 수 있어야 하는데도 말입니다.
'현재야 말로 가장 소중한 시간이다' 란 말 처럼....
2. 사람이 태어나서 '무엇, 무엇만 하라 (이유, 목적을 정할 경우)'... 그런 법이 어디 있겠습니까?
이것 저것 하고 싶은 대로 다 할 수 있어야지요. 이유나 목적으로 묶어 놓을 수 없는 것이 삶이라 봅니다. 이유나 목적이 일단 정해지면, 다른 일들은 모두 '쓸데없는 짓' 에 불과하겠지요.
삶에서 쓸데없는 짓이 어디 있겠습니까? 우리의 모든 몸짓은 다 소중한 것이지요.
삶의 이유나 목적과 같은 '관념의 유희' 에는 이데올로기적인 요소가 깃들여져 있습니다.
사람들의 자유의지를 제한하려 하는... 그러므로 많은 삶들을 불행하게 만들 소지가 있습니다.
3. 목적과 '목표' 는 혼동하기 쉬운 말인데..
여기서 '목표' 란 일상의 삶에 희망과 활력을 주는 긍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겠지요?
각 자 나름대로의 목표를 갖고 사는 것입니다. 삶의 구간마다 다른 목표를 추구할 수 있을 겁니다. 연이나, 남의 인생목표는 제삼자로서는 관여할 이유도, 관심도 없겠습니다만...
결국, 사람이 왜 사는가...? 는 철학적 질문처럼 보이지만, 종교나 믿음차원에서 문답할 수 밖에 없는 문제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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