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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주 대낮에...

참 나 2006. 6. 28. 15:57

 

백주 대낮에...

 

 

1. 한 2년전, 서초구 반포동 사무실 시절...거기 '사평로' 길엔 학교도 많고 아파트 밀집지역이다.  4차선 대로변 보도를 걷고 있는데 저 앞의 리어카 행상 아저씨의 거동이 어째 좀 이상하다 싶었다. 지나치면서 힐끗 보노라니 보로박스를 엉성하게 막아놓고 똥을 누고 있는게 아닌가...!

 

이건 아니다...싶었다. 아무리 행상이기로 서니 어린애도 아니고 어른이 백주대낮에 엉덩이를 까고 보도 위에 똥을 누고 있다니...'인간 존엄성' 에 관한 문제다. 그 자랑스런 대~한민국 수도 서울, 그것도 서초구에서 이런 치부를 보일 줄이야!  암튼...

 

 

2. 어제 국민일보, 일본에선 '고독사' 로 작년에 2,598명이 죽었다고...  

죽은지 한 달이 넘어서야 발견된 것이 518명이나 되었다 한다. 40세 이상의 통계인데, 죽어도 죽은 줄 모른채 한 달 넘도록 방치되어 있다는 것...누구라 이런 죽음을 맞고 싶으랴? 

 

대명천지 언필칭 선진국 사회에서, '제대로 죽는 것' 도 개인의 '행복추구권' 일진데 ('五福' 중 하나가 '考終命' 이라, '늙어 잘 죽음'), 시체를 한 달 넘게 방치하는 사회라니...ㅠ

 

부디...사람은 모여서 살아야 한다, 그리고 서로에게 자주 안부를 물어야 한다!  이웃끼리, 형제끼리, 그리고 친구들 사이에서...'시기, 질투' 가 없도록 주의하고 다짐하면서 살아야 한다. 그걸 가르치는 사람도 있어야 한다.

(
'없는 사람' 은 자격지심 때문에 위축됩니다. '있는 사람' 이 조금 더, 한발 더 내 디뎌야 합니다. 있는 사람은 자신의 것을 뺏길까봐 없는사람 상대를 안하려 합니다...'부자는 하늘나라 천국에 못 들어 갑니다'....ㅋ)   


첨:
- 시기/ 질투를 의식, 무의식적으로 자극하는 사람은 사려분별이 모자란 사람. 
- 허풍떨고, 으시대고, 자랑하고, 허세부리고, 과시하기 좋아하는 사람은 철부지 어린애. 
- 인간본능인 식욕, 성욕, 경쟁심리를 부추기고 건드리는 것은 생각이  모자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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