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위에서 도닦기

기괴한 세상

참 나 2006. 5. 26. 11:51

기괴한 세상

 

 

 

자고 깨면 기괴하고 엽기적인 소식들...

 

-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의 뺨에 깊은 칼질을 해서 온 국민을 경악케 한 중년의 신사,
- 여선생님의 무릎을 꿇게 하여 기어코 사과를 받아내는 학부형들,   
- 주유소에서 기름값을 안 내고 뻔히 쳐다보고 있는데 가속페달을 밟아 도망치는 운전자, 또 기름값 대신 온갖 물건들을 맡기고 가는 사람들...  

 

 

온갖 과격하고, 망가지고, 일탈되고, 기괴한 일들과 마주치며 살아야 하는 세상이 되었나 봅니다.  가수인지 개그맨인지...치렁치렁 긴머리에 망또같은 것을 걸치고 전후좌우로 흔들흔들 하는 曰, ‘고음불가’의 연출 또한 기괴하기만 합니다.  

 

상상만 했던 일들이 현실로 다 드러나고 있다...그것이 어찌 예술분야에만 국한하리오?  과학이나 의학, 기술분야는 물론, 윤리도덕에 있어서도 ‘상상할 수 조차 없다’ 고 말하는 일들이 비일비재로 펼쳐지고 있습니다.  살기좋은 세상에선 이런 기괴함까지도 보며 살아야 한다는 것인가? 

 

 

‘매우 좋은 일이 생겼다면, 매우 나쁜 일 또한 생길 수 ’있어야 하는 것이 이치아닌가...ㅠ’   반대 편의 것은 ‘반드시’ 생겨야만 하는 것입니다.  ‘큰그림’... 균형은 그렇게 맞춰진다고 봅니다.  

 

 

제 정신을 뺏기고 멍~해진 사람들...그들과 원치않는 접촉을 하며 살아야 하는데, 과연 어떤 마음가짐을 해야 할 것인가...제 정신을 뺏긴 사람은 이미 ‘사람’ 은 아니다...그렇다면 온갖 귀신(!)들이 횡행하고, 활보하는 사회다... 그런즉, 내 정신만은 똑바로 차리고 살아야 겠다...내 ‘主觀과 中心’ 을 잃지 말아야 ‘귀신들의 섣부른 발길질에 채이지 않겠다’ 는 결론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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