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 진 치
1. '욕심' 이 없다
2. '화' 냄이 없다
3. '어리석음'이 없다
4. '음탕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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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선가 본 글인데, 위4가지 사항을 극복한 사람은 뭐라더라...'깨달은 사람' 이라나...?
더 살펴보니, '佛家' 에서 얘기하는 인간의 속된 심성, 극복해야 할 대상으로서 '貪 嗔 痴' 를 번역해 놓았는데
'음탕함' 이 하나 더 들어가 있네요. 그나저나 '나'라면 과연 어떨까... 슬그머니 점검해 봅니다.
'욕심, 화, 어리석음, 음탕함' 이 전혀 없는 경우란 도대체 어떤 모습을 말하는 것일까?
뜰 앞의 돌멩이, 잣나무...? 무표정, 무정서...? 그렇담 '道' 를 닦는 것이 한낱 '목석木石' 이 되고자 함인가?
(그것은 결단코 아닐터...)
이런 것들이, 어떤 자극을 해도 반응하지 않는 모습, 완전히 탈속한 모습을 말하고자 함인가...
아마 그 정도의 불가능해 보이는 기준을 얘기하고 싶을 겁니다. 그러나,
사람들 사이에서 남들처럼 웃고 떠들며, 즐겁게 사는 모습...그것이 '道人' 이겠지요.
다 똑같다...다만, 특별히 집착함은 없다...라는 것, 그것이 다르겠지요?
속세에서 출발하여 수도하고 깨달아서 360도를 돌아 속세(원위치)로 다시 돌아 왔으되...
'갔다 왔다...뭔가 하나 더 보았다...는 것이 속인들과 다르다면 다를 뿐이다...겠지요.
암튼,
'나는 욕심이 없고...화를 내지 않으며...어리석지 않고...음탕함(성욕)이 거의 없습니다...ㅋ'
'과거실적' 이 뒷받침되어 있으며, 앞으로라도 그 어떤 사특한(탐,진,치 + 벌거벗은 여인을 상상하는 등의 음욕)
생각이나 바램도 없습니다. 뭔가가 유혹해 온다면, 슬그머니 피할 것입니다.
깨달은 것은 암껏도 없으되... 어찌어찌 살다 보니 그만 세상사, 여자...에 무덤덤然해진 듯 합니다.
- 밥을 많이 먹으면 부대끼는 것을 정확히 알기에 아무리 맛이 있어도 조금 덜 먹듯이,
- 여자를 취하면 뒷감당을 해야 하는 문제를 정확히 인식하고 있기에 삼가하고 외면하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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