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察人事

인격장애 ... 많습니다.

참 나 2004. 4. 21. 15:27

인천 부평경찰서는 부부싸움을 하다가 홧김에 잠자는 5개월된 아이의 다리를 잡고 방바닥에 집어 던져 숨지게 한 비정의 어머니 이모씨(37)를 구속했다... 동아일보 4. 21

 

<경계성 인격장애>

자신에게 잘 해주는 사람 (친구포함) 에겐 지나치게 신경쓰면서, 무시하거나 도와주지 않는 사람에겐 무서우리만큼 화를 내고 과격하게 욕하고 비난하는 증세가 특징이다.  겉으로는 합리적인 것처럼 애쓰며 노력해 인기가 좋지만, 자신을 탐탁하게 여기지 않는 사람이 있으면 아무런 죄책감 없이 모욕하고 공격한다.  

 

자신이 곧 정의 라는 식인데, 주위에서 뭐라고 하면 거짓핑계를 일삼고 잘못을 시인하더라도 속임수요, 진심과는 거리가 멀다. 

 

우리나라의 젊은이들에게 인격장애환자가 많아서  외국의 2~3배나 된다고 한다.

성격이란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는 방식, 행동양식을 말하는데, 자신의 성격적 특징으로 인하여 주위와 문제를 자주 일으키거나 부적응의 문제를 일으킬 때 성격장애로 진단한다.  대부분 자신의 문제가 있다기 보다 주위 사람을 원망하거나 환경탓을 한다고 함.

 

대체로 고집이 세고, 화를 잘 내며, 싸움도 자주 한다.  과격하고 과장된 표현을 잘하며 극단에서 극단을 오가는 말투를 쓴다.

 

인격장애는 질병이다.  알코올/약물 남용, 폭력, 자해행위를 한다.  초기에 치료를 할 수록 잘 낫지만 자신의 병을 인정하지 않으므로 억지로라도 병원으로 데려가야 한다.  병원에서는 여러 방법으로 의식과 무의식의 문제를 파악해 환자가 자신의 문제를 스스로 깨쳐 고치도록 돕는다.  불안, 우울증을 누그러뜨리는 약을 복용케 하기도 한다. 6개월 ~1년 이상 계속 치료를 해야 한다.  주변 사람들이 환자의 문제 행동에 대하여 괜찮다... 그럴 수 있다...는 말을 하지 말고 잘못된 행동을 지적하고 수정하도록 일깨워 주는 것이 바람직 하다.  치료의 핵심은 적절한 '대처방법'을 지도해 줘서 일상생활에서 문제를 일으키지 않도록 해 주는 것이다.  어떤 결과를 감싸거나 가족이 대신 해결해 주면 증상이 악화하므로 본인 스스로 책임지는 해결 방안을 찾아야 한다.  (서울대 정신과 류인균 교수)

 

불특정 다수에 대해서도 해를 입히고 반성할 줄 모른다. 애꿎은 게시판을 부수거나 남의 물건을 망가뜨리고 상대방의 작은 모욕에도 분을 못 이겨 목숨걸고 위협하는 경우등이 해당되는데, 사이버 폭력도 여기에 해당된다. 

 

남과 더불어 사는데 문제가 있는 사람들...충동적이고 폭발적인 사람들...

강자에겐 고분 고분... 약자에겐 괴롭히고 지배하려 하고,

이용가치가 있는 사람에겐 알랑거리고, 반대하는 사람에겐 적으로 생각하며,

자기가 어려울 땐 싹싹 빌고, 잘 나갈 땐 기고만장 거만떨고,

공연히 화를 잘 내고 남을 의심하며,

고집이 엄청세고 과격하며 과장된 표현을 잘 하고,

운전할 때 빵빵 소리 잘 내고, 남이 곤경에 빠진 줄도 모르고 디립다 욕하기를 좋아한다면...

 

나이를 먹어도 나이 값을 못하니 '인격장애' 라 합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