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察人事

陰陽合德의 좋은 세상

참 나 2006. 2. 6. 16:28

'즐거움, 행복, 기쁨, 부.귀.영화...' 만 좋다고 하고, 그 반대되는 것은 절레절레 고개를 흔들면, 삶은 고통일 수 밖에 없겠지요. '볕(陽)' 이 있으면 그늘(陰)이 있듯, 양쪽이 모두 다 엄연한 객관적 실체이거늘... 빈과 부, 명예와 망신, 귀와 천, 편리와 불편, 이해득실...어느 한 쪽만 가치있다고 추구하는 삶이란, 영원한 부족이며 결핍일 수 밖에 없습니다.

 

양 쪽 극단을 모두 다 거부감 없이 수용할 수 있는 사회, 

그 어느 쪽이라도 거쳐가야 할 그 무엇쯤으로 볼 수 있는 '열린사고' 의 사회,

고통을 겪더라도 망가지거나 절망하지 않아도 되는 사회가 '좋은 세상' 이라 봅니다. 

 

모두들 한 쪽 방향으로만 달려가고, 한결같이 陽地만 바라보고 있기 때문에 '삶의 모습' 이 기형이 된 것입니다.  입구만 있고 출구는 없는 이상한 모습이지요.  인간의 출생과 삶이란 것은 '마땅히 축복' 이라 봅니다.  '苦痛', '苦海' 니 하며 사람이 태어나 사는 것을 무슨 죄 값이라도 치루는 양 얘기들을 하는데..., 외치노니, "태어난 것이 어찌 죄가 되어야 하며, 삶이 왜 고통이라 말합니까?" 그것은 '생명에 대한 모독' 아닐까요?    

 

'陰陽合德'

 

'좋은 세상' 이라면 마땅히 양 쪽 극단이 다 'O.K' 되는 곳이라 봅니다. 통계학의 '정규분포곡선' 처럼, 양 끄트머리는 바닥에 내려 앉듯 대칭이요, 가운데는 불룩 솟아 있어서 마치 누운 여인의 유방같은 모습니다.  여기서 대략 70%(1시그마) 의 사람들은 삶을 즐길 수 있겠지요. 

 

'없는 것'도 德이 될 수 있는 사회, '없는 사람' 이라 하여 외면 당하거나 배척되거나, 망가지거나 공포에 떨지 않아도 되는 사회... 부자라 하여 으시댈 필요도 없으며, 필요이상의 소비를 하지 않는 사회를 그려 봅니다. 필요이상의 소비는 '복을 까 먹는다' 고 합니다.

 

우리들 절대다수의 의식이 각성된 후, '좋은 세상' 은 그런 모습으로 올꺼라고 생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