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생활 주변을 살펴보니 ‘의식주’ 모든 것들이 다 ‘쾌락주의’에 바탕을 두고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술 마시고 담배도 피우며, 맛있는 음식을
찾아 헤맵니다. 찬 물을 벌컥벌컥 들이켜며 “에이 참 시원~하다” 합니다. 신발 짝, 문 짝, 휴지 조차도 내던지듯 하며
대화하는 음성도 필요이상으로 큽니다. 정작 시원해야 할 똥, 오줌의 배설은 찔끔댑니다. 쾌락추구의 댓가입니다.
옷을 잘 차려입고,
이쁘게 성형수술도 합니다...아파트 생활의 편안함과 안락함을 추구합니다. 모든 만남에서는 ‘즐겁게’ 를
외칩니다만, ‘즐거움’ 이란 것도 ‘쾌락추구’ 와 그다지 멀지 않다고 봅니다.
십대, 이십대 젊은이들에게
마음대로 성행위를 하며 한 번 살아 보라고 하면 어떻게 될까요? 시도 때도 없이 온 종일 그 짓만
할겁니다. 한 파트너에게 싫증나면 더 좋은 파트너를 찾아나설 것이고 오직 성행위, 더 큰 만족과 쾌감을 찾아 나서겠지요.
절제를 생각한다면, 이미 온 몸의 진기가 다 빠지고 피골이 상접해서야 조금 정신이 들까말까 하겠지요만.
모든
쾌락주의가 도착하는 귀결점, 인간의 미련함이라니...쾌락은 절대로 끝장을 볼 수 없다는 것을 알아 차려야만 애초부터 절제가 가능한 것입니다.
우리 일상생활은 즐거움과 쾌락주의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알게 모르게 이미 깊숙이 자리잡았습니다. 이럴 때 절제...를
얘기하면 대뜸 ‘성인군자’ 가 어떻고 하며 따분해 합니다.즐거움, 쾌락추구...는 곧장 ‘생활습관병 (재작년까지 ’성인병‘)의 창궐을
가져왔습니다. 현대의학은 고혈압, 당뇨, 심장병, 암...의 원인이 ’생활습관의 잘못‘ 때문이라고 확증한 것입니다.
’일상의
즐거움과 쾌락‘ 을 못하게 말린다면 목숨걸고 저항하겠지요? 남자들이 ’음란물‘ 에 탐닉하는 것과 여자들이 ’TV연속극‘ 에
중독되는 것은 똑 같은 ’대리만족‘의 심리기전 이랍니다. 그러니 손가락질 할 것도 없습니다. 남자나 여자나 인간정서란 것, 하는 짓이란게 다
거기가 거기란 얘깁니다.
담배 피우지 말라고 하면 ’자살‘ 하겠다고 하듯이...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매일 저녁 습관처럼 먹는 스낵,
아이스크림, 닭튀김, 온갖 종류의 야식, 군것질, 술을 못 먹게 하면 아마 죽이겠다고 덤빌 겁니다. ㅋㅋ
’그렇담 무슨 재미로
사느냐...?‘
글쎄요...그렇담 쾌락 추구의 생활습관이 결국엔 암과 같은 성인병으로 연결됨을 ’확인‘
하면서도 ’자살행위‘ 가 아니라면 뭣이라 부르리오? 별안간 죽는 것만 ’자살‘ 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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