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위에서 도닦기

정숙주행을 합시다

참 나 2003. 8. 22. 18:10

우리 도로교통 문화를 업그레이드 하기 위하여 정숙주행의 개념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양천구 신정동 에서 교보타워 사거리 사무실까지 20Km 거리를 출,퇴근하면서 또 시내 일원에 물건배달을 하면서 실천하는 안전운전의 모습이라 하겠습니다. 

■ 정숙주행

1. 주행 차로 한 가운데를 똑바로 주행하기
2. 일정한 속도를 유지하며 주행하기
3. 앞 차 와의 안전거리를 유지하기

첫째, 운전이나 스포츠나 잘하기 위한 원리는 같다고 봅니다. 바로 집중력 입니다.  주행차로의 한 가운데를 똑바로 주행할 때 운전에만 집중할 수 있습니다. 똑바로 주행하는 자, 그는 안전운전의 고수입니다.  지그재그로 스키 타듯이  운전하는 자는 하수입니다.  그는 운전조작 기술은 좋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누구든 그런 사람은 불안해서 믿을 수가 없을 것입니다.  믿을 수 없는 사람을 고수라고 할 수는 없겠지요.  고수는 안전하다... 고수는 어떤 경우에도 사고를 치지 않는다. 반면, 하수는 위험한 짓을 잘도 하면서 사고를 달고 산다...


운전을 하면서 곧잘 흥분하거나 딴 생각을 하고 다닌다면 그는 운전을 하고 있다고 할 수 없습니다.  더구나 서울시내 운전은 세계인들이 경악할 정도로 위험한 일들이 비일비재 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딴 생각하고 신문보고 핸드폰하고 ... 다른 일을 겸해서 한다는 것은 만용이라고 하겠습니다.

둘째, 달리는 앞 차를 포함하여 전방 교통흐름에 맞추어 내 차의 주행속도를 일정하게 조절합니다.  이 땅의 운전자들은 일단 웽~ 달린 후 브레이크를 밟지요.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것 보다는 다소 느리지만 꾸준히 진행하는 것이 모든 면에서 힘이 덜 듭니다.  옆에서 끼어드는 것은 안전운전을 위해서 어쩔 수 없는 일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여유가 있다면 손짓으로 허락 표시도 해 줍시다. 상대방이 고마워 할 것입니다.  얄미운 차도 있지만 다급한 차들도 있습니다. 전부 다 '죽일 놈들' 은 아니겠지요.  브레이크 등을 자주 켜 보일수록 가다 서다를 반복 하는 차 입니다. 


셋째, 속도를 내어 주행 하다 보면 어느덧 앞 차 와의 거리가 좁혀져 있습니다. 

이는 추돌 위험은 물론이고 앞 차의 운전자를 불안하게 만듭니다.  앞 차에 바짝 달라붙는 것은 나도 위험하고 앞 차에게도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 입니다. 

추돌사고는 뒷 차의 책임입니다.  주행 중 또는 정차 할 때 여유있는 거리를 유지한다면 안전운전을 하는 것입니다.  이 경우에도 끼어드는 차량이 있을 경우 대부분 허락해 준다는 넉넉한 마음이 필요합니다.


양보운전은 안전운전의 고수란 뜻입니다. 정신적으로 넉넉한 모습입니다. 양보란 고수가 하는 것이지요.  하수는 양보를 모릅니다.  하수는 양보를 패배...라고 인식할 겁니다. 자기 현실에 급급하니 남 생각할 겨를이 어디 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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