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위에서 도닦기

끼어들기는 뒤로 들어가야

참 나 2003. 9. 27. 11:38
주행중 차선을 바꾸는 경우를 살펴보자.

1. 좌, 우회전 할 때
2. 빨리 가려고 차선선택
3. 주행중 장애물과 조우
4. 앞차 서행되어 차간격이 좁혀졌을 때
5. 주행중 직진신호를 받아 그 속도대로 주행할 때
6. 기타

이중에서 2번 처럼 빨리 가려고 차선을 선택하는 끼어들기가 일반적일 것이다. 안된 말이지만 택시기사들은 대략 10초에 한번꼴로 차선변경을 하는듯 싶다.

끼어들기는 주행하는 남의 차 앞으로 돌진하는 것이 아니라 그 차의 뒤로 들어가야 한다. 이를 지키지 않아 접촉 또는 추돌사고가 나면 끼어든 차량이 가해차량이 된다.

주행중 '끼어들기'에도 다음의 상황이 있을 수 있다.

첫째, 옆 차선 주행중인 차 뒤로 여유가 보일 때에는 그 차를 보내고 뒤로 들어가면 된다.

둘째, 혼잡/정체되어 앞, 뒷차 구분 안되는 상황에서 차선변경 할 때는 깜빡이를 넣고 일단 한 대를 보내고 그 다음차의 양해를 얻어 들어가면 된다. 절대 당황하거나 무리하지 않는다. 양보를 안 해주면 몇 대라도 그대로 보낸다. 그러나 필자의 경험으로는 네 다섯대쯤 뒤에는 반드시 양보해 주는 차가 나타나거나 틈새가 벌어지는 상황이 생긴다. 그러한 믿음을 갖고 상황에 여유있게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때 빵빵거리는 소리쯤은 감수한다. 끼어든 후에는 뒷차에게 좌우 깜박이 세번정도 신호하여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을 표시한다.

셋째, 신호등 없이 합류되는 도로에서는 주행우선권이 직진차로 쪽에 있으니 직진 진행차에 방해되지 않도록 진입해야 한다. 혼잡/정체된 경우에는 순차적으로 진입하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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