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예수 그리스도' 가 운전대를 잡고 길거리에 나섰다고 가정해
봅시다. 아니 뭐 석가모니, 공자, 소크라테스도 거기에 같이 타고 간다고 칩시다.
'예수님' 이 차를 몰고 나와서 서울 거리를
운전한다... ㅋㅋㅋ?
첫째, '예수 그리스도' 는 교통규칙을 잘 따를 겁니다. 남들 처럼 난폭운전도 할까요? 아마 가끔 신호위반도 하고
난폭운전을 해야 할 때도 있을 겁니다. 그렇지 않다면 심장이 터지거나 미쳐 버릴 겁니다.
가령 '하나님' 이 운전을 하더라도 이
도로 위에서는 '택시운전사' 보다 더 빨리 갈 수는 없을 것입니다. 오직 '택시운전사' 만이 길거리를 제멋대로 휘젖고 다닐 이유와 필요를
갖는다고 해야 겠지요. 언필칭 '적은 수입에 식구들을 먹여 살려야 한다...?' 운전을 할 때 '종교' 는 아무 도움이 되지 못합니다. 예수,
석가, 공자의 말씀 보다는 하나의 룰Rule인 '교통규칙' 을 따라야 합니다.
둘째, 길거리 운전자들한테 심한 욕을 먹겠지요?
그것이 당연합니다.
아주 상스런 욕을 바가지로 먹게 될 겁니다. 당신은 '규정속도' 로 간다고 해도 어차피 느리니까 다른 운전자들 한테
심통부림을 당할 겁니다. 빵빵~ 거리며 욕설을 내뱉고, 앞에다 차를 대고 급브레이크를 밟아서 찔끔 식은땀이 나게 할 겁니다. 눈깔을 부라리고
삿대질을 하고 위협운전을 하는 짓거리들을 예사로 겪게 될 겁니다.
설사 '하나님' 이라도 증거를 보이지 않는 한 별 수 없을
겁니다. 뭣이건 안중에 없이 욕을 해 대고 폭행까지도 생각할 수 있는 것이 여기 운전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아니던가요. 친구, 마누라, 자식이나
가까운 사람 그 누구한테도 그런 식의 욕을 먹을 수 있다고 봅니다.
'예수님' 을 배반한 '가롯 유다' 를 어처구니 없게 용렬한
인물로 봅니다만, 길거리에 차를 몰고 나온 가상의 '하나님' 이 내 앞에서 느린 주행을 하고 있다면 조바심을 내고, 빵빵거리고, 욕을 하지 않을
사람이 있겠습니까? 누가 운전하는 지 모르니까 그럴 수 있지 않겠냐고요? '유다' 역시도 그럴듯한 변명을 했으리라 봅니다. 누구나 현실에
급급하면 앞을 보는 시야가 좁게되고 어두워 집니다. 각종 모임에서도 길게 내다보고 내는 의견은 설득력을 갖기 힘들다는 것을 경험합니다.
현실에만 얽메일 때 혜안이 어두워지고 '두려움' 을 갖게 된다고 봅니다. 가정이나 모임에서나 매양 그 '짦은 생각' 들로 인하여
오해하고 미워 합니다. 상대가 잘못했어도...오해가 생겼더라도... 피차 찝찝한 일이 있더라도...'하나님도 욕을 먹거늘' 하고 큰 마음을 내어
봅니다. 누가 알아 주냐고요? 바로 나의 '영적인 안녕''마음의 평화' 가 면역력을 키워 암을 비롯한 모든 병을 물리친다고, '건강의 기본'
이라고... 중앙일보 23면(29일) 홍아무개 의학전문기자가 썼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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