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첨)
"여자의 욕정(慾情)은 남자들의 욕정에 비교하면 빵 한 조각에 비유될 만큼 적다. 여자의 성욕은 일흔 살에 이르러서야
잦아들며...(이하생략) -에로틱 세계사, 힐데가르트 폰 방엔 (베네딕토회 수녀원장, 2012년 성인 반열에 오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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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의 몸은 남자들과는 다르다... 여성들에게는 성적흥분을 유발시키는 확실한 신체부분이 없다는 점을 남자들이 잘 모릅니다
(여자는 '온 몸이 성감대다' ...결국 성감대가 없다 라는 뜻입니다. 여자의 성감대란 말은 환상입니다)
질 내부의 몇Cm쯤에 G-spot 이 있네... 어쩌구 하는데, 그런 것이 '학문적 연구' 대상이 될 만큼 찾기 힘들다는 것은, 차라리
여성 성기에서 극치감을 불러 일으키는 곳은 '없다'고 하는 것이 낫겠지요?
비뇨기과 의사말씀이 질 내부의 1/3만 지나도 감각이 없어서 마취 없이도 수술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초거대 다국적 제약회사들이
여성용 비아그라 개발에 수 천억원씩의 돈을 쏟아 붓고도 결국 실패한 이유가 여성은 약물가지고는 남자들 같은 성적흥분을
일으킬 수 없다는 사실을 몰랐기 때문입니다. 과학자란 사람들조차 그리들 무지하다니...
여성도 성적흥분은 합니다. 그러나 남자처럼 생식기를 통한 '국부적 흥분기전'이 아니란 얘기지요. 이성 접촉시 성적흥분은
남,녀공히 '옥시토신' 호르몬이 분비되는 까닭입니다. 몸은 여기저기 데워지고 숨이 가쁩니다.
온 몸의 기운이 풀리고 몸은 건드리는 대로 잔뜩 예민해서 반응해 옵니다. 이 대목이 남자들을 속게 만드는 것이지요.
음...여자의 흥분하는 모습을 내가 똑똑히 보았다...
그런데...결혼 후 4년쯤 지나면 그런 약발은 사라진다고 합니다. 동일한 상대로 부터의 성적인 자극에 내성이 생기면서
이제 더 이상 '옥시토신' 호르몬 분비가 일어나지 않는 답니다. 여자는 별 수 없이 전 부터 조금씩 했던 연기라도 충실히 할 밖에..?
여자는 남자를 만나면 눈짓 몸짓을 세심히 살핍니다. 성교시에도 남자의 흥분상태, 반응을 살핍니다. 남자처럼 절대성감을
갖고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남자들은 여자의 성기도 자기 것 같은 줄 알고 무턱대고 덤벼들어서 식식거리지만 여자들은 사실 내부적으론 아무 느낌도 없는
'cool~' 한 상태일 수가 많다는 것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자가 섹스를 수용하는 이유는 자신의 '성적쾌감' 추구와는 별개로
남편의 배설욕구를 충족시켜 줘야 한다는 의무감, 안 그랬단 딴 여자랑 뭔 짓거리를 할까봐... 그리고 돈 벌어오는 남편과의
'친밀감' 을 유지해야 하는 타산도 있겠지요. 대부분의 여성들은 사실 성기삽입 섹스행위를 매우 귀찮고 지겹게 느낄 겁니다.
(뭐...만져주기를 바라는 여성도 있겠지요...?) 남자들은 여자 몸(생식기)도 자기 몸과 같은 줄로만 압니다. 여자들도 남자의 몸을
잘 모르는 것은 당연합니다.
여성의 성적흥분은 피부 자극만으론 어림도 없다! 마음이 없으면 전혀 흥분되지 아니한다...는 얘기입니다. 부부강간이란 말도
성립됩니다. (하기)싫으면...그것이 전혀 안 된다 는 것. 여성은 머리(마음)와 함께 섹스를 해야만 하는 것입니다.
남자들 보기엔 '그런 것도 성기인가' 라고 생각하겠지만 현실이 그렇습니다. 이 남자가 지금 나를 사랑해 준다는 행복감, 그리고
나름대로의 상상력이다, 신체를 제공하는 봉사활동 (유행가 가사처럼 ~ 다 줄께요~)도 있고 '연기성(fake)오르가즘'도 있다,
"남자들은 섹스라는 행위 자체를 중요하게 여기는데 여자들은 그렇지 않아. 남자의 마음을 중요하게 여기지... "
한 조사결과 우리나라 결혼한 여성들의 성기능 장애가 50%선 이라고 합니다.
어떤 유명인은 자기는 남편과 성관계를 할 때 75%정도는 강간당하는 기분이라는 말을 하더군요.
'낙타눈썹'... 제일 막강하다(?)는 털 달린 콘돔...남자들이 얼마나 여자의 몸을 모른다는 것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가 바로 이
낙타눈썹 이라 하겠습니다. 남편이 어느날 천신만고(?)끝에 힘들게 샀노라고 하면서 예의 그 '낙타눈썹' 을 부인한테 보여주는데...
부인은 시큰둥 반응입니다. 남편은 그것만 사용하면 부인이 숨이 넘어가며 헐떡거릴 것으로 상상하지만...안타깝게도 실상은
아무 소용없는 물건일 뿐이지요. 제아무리 기발한 물건, 전기진동기, 개혓바닥을 들이대도 여자는 머릿 속에 사랑의 호르몬이
나오지 않고서는 발가락 간지르는 것이나 별반 다를 것이 없다는 얘기입니다. 오히려 그런 물건이나 들이밀며 오르가즘을
살피려는 남편이 야속하겠지요? '거부'가 당연합니다. 여자는 그런 것들이 100% 쓸데없는 물건임을 즉시 압니다.
써 보고 말 것도 없다, 쓰레기통 속 신세가 되던가, 가위로 싹둑싹둑 잘라 버립니다. 여성의 생식기 언저리에 무언가 야릇한
성감대가 있을 것이란 생각...피부적 자극만 잘 해 주면 이제 곧 흥분이 일어날 것이란 생각...전에 부터 들어왔던 남자의 환상,
믿음...남자들의 무지의 소치인 것입니다.
영장류 원숭이들은 친밀감을 유지하기 위하여 성적인 접촉을 많이 시도한다고 합니다. 대부분은 아주 '소홀한 성행위'의 모습을
보이지만... 그 목적은 암, 수의 친밀감을 유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대판 싸운 후 성관계를 하는 부부라면 그 친밀감의 유지가
필요하기 때문이겠지요?
남자들의 환상을 깨는 말이라 안됐습니다만, 여자의 성에 대하여 지금 매스컴이나 여러 연구자들이 이런 저런 얘기를 많이
합니다. 성에 적극적인 여성이 없는 것도 아닌데 말들이 많습니다. 이는, 여성의 성기는 남성만큼 단순한 물건이 아니다...
이 점을 얘기하는 겁니다. 아내들의 몸은 남자와는 다르다...피부를 자극한다고 해서 무조건 성욕이 일어나는 것이 아니다!
"여자들은 성기능에 큰 비중을 안 두는데 남자들은 그걸 위해 부단하게 투자를 하지. 눈물 겨울 정도야..." -쾌도난담-
동아일보 2003.5.16일자. (뭣이 "눈물겹다..." 는 뜻이냐고?) '나는 한 시간이라도 할 수 있다...!' 고 자랑하는 남자들이시여,
딩신의 그 대단한 능력발휘에 대하여 여자들은 정작 (나는 큰 비중을 안 두는데...자기 혼자서 낑낑대며 애 쓰는 모습이)
"눈물겨울 정도야" 라는 생각하고 있다면 앞으론 섹스할 생각이 싹 가시겠지요?
남편의 알맹이 없는 상투적, 무미건조한 섹스공세 보다는 '사랑과 애정의 마음씨'를 더 바래고 있다는 사실...아내와의 포옹,
이어서 눈을 들여다보며 '여보, 사랑해...' 그것이 진짜 여자의 '오르가즘' 이랍니다.
(참고: 행복호르몬 '세로토닌' 은 분비가 너무 많아도 문제...두뇌의 세로토닌이 지나치면 오히려 성욕이 떨어지고, 사정이
잘 안 될 수 있다. 현재 임상시험 중인 '다폭세틴'이란 조루증 치료제는 세로토닌의 부작용인 '사정곤란-지연'을 이용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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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결혼한 여자의 딜렘마...
요즘엔 나이 30을 넘어 결혼하는 여자들이 많다고 합니다만, 태어나서 오랜 세월 동안 섹스/성적 쾌감과는 담 쌓고 지내다가
결혼한 날 부터 올라타는 남편의 섹스공세라... 하루에 두 번 또는 세 번씩 섹스를 해야 하는 그 고역을 남자들은 모르겠지요.
남자 본인이야 페니스를 통하여 느껴지는 쾌감, 그리고 보드라운 여자의 몸뚱이를 원없이(?) 주물러 댈 수 있는 만족감이라도
있다지만... 언젠가 본 글엔 여자가 20대 전에 성감대가 개발되어 있지 않으면 평생을 통하여 섹스쾌감을 느끼기란 거의 불가능
하다고도 하더군요.
일주일에 세 번 이상 섹스를 할 각오가 되어 있지 않다면 결혼하지 말라고 어느 미국인이 얘기했다는데...글쎄 그동안 섹스
없이도 살아 온 여자인데, 시도 때도 없이 올라타는 남자를 여자들은 어떻게 감당할지... 결혼 할 딸을 둘이나 둔 아버지로서
걱정됩니다. 아니 뭐...그래도 지지고 볶고 해 가면서 잘 들 살아간다니까...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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