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야, 부부야 .

암컷의 성쾌감이 모호한 이유

참 나 2005. 7. 24. 15:28

사랑, 짝짓기, 생식, 번식활동... 미물에서 포유류까지 뭇 생명들의 핵심활동 이지요.

수컷이 암컷에 접근합니다. 그 반대로 가 아니라, 

암컷은 냄새(?)만 풍기면 됩니다. 어떻게 알았는지 수컷이 찾아 옵니다. 그런데 공짜는 없다...큰 장애물을 하나 넘어야 합니다. 

경쟁자, 다른 수컷이 옆에 와 있다,  

 

이럴 때 수컷끼리는 사생결단 식으로 힘겨루기를 벌이지요. 경쟁이 심할 수록 암컷에 대한 '性청구권' 이 강해 지는듯 보입니다. 

일단 경쟁자를 물리친 수컷은 그 망신창이가 된 몸으로 암컷의 허락이랄 것도 없이 바로 올라 타 버리더군요.  전리품...

이제 수컷은 암컷의 몸에 대한 '절대권자'인 셈이다, 

 

수컷은 교미를 하면서 성기를 통한 엄청난 쾌감을 느낍니다. 죽어라 껴안고 씩씩거리며 헐떡대는 모습이라니...그 쾌감은

조물주가 '수컷의 생식기에만 붙여 놓은 응분의 보상장치'일 것이다, 만약 그런 쾌감도 없고, 맹숭맹숭 할 따름이라면, 

수컷은 온 몸이 파이고 상하는 육탄전쟁을 치르려고 하지 않겠지요. 그리되면 자손 번식 사업은 안 이루어질터이다, 이는,

'멸종, 파국' 일 겁니다.

 

'자연의 이치'란 것이 딱 그런 모습이다, 

자연에 불합리한 것은 하나도 없다, 조물주는 응분의 댓가을 치르고 온 '수컷의 생식기에만' 쾌감장치를 달아 놓았다는 것입니다.  

이후 수컷이 느끼는 쾌감과 함께 사정할 때의 전율은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다, 과연 사투를 치른 보람이 있다,

머리에서 발 끝까지 일순간에 찌리리~하고 온 몸이 부르르 떨립니다 (옥시토신 호르몬의 분비, 사람이나 동물이나 똑 같다).  


도대체 세상 어떤 일에 그런 쾌감이 또 있을까?  

남자라면 중학생 전에 자위행위를 하게 되는데, 처음에 느끼는 그 '무서한 쾌감 (+ 황당한 죄책감)' 은 아마 평생 못 잊을 겁니다. 

늙어 죽을 때까지 (문지방 넘을 힘만 있어도...) 즐길 수 있는 남자들의 성능력...그 예고편이지요.  

자, 그런데...암컷들의 생식기에도 그처럼 늙어 죽을 때까지 만지기만 해도 전율하는 쾌감장치가 있을까요, 없을까요?

 

해답은 위에 이미 유도되어 있습니다만, 치열한 경쟁을 치르지 않고 냄새나 풍기며 기다리는 '암컷' 에게는 그런 쾌감장치가

붙어 있을 리가 없다...입니다. 암컷도 조금은 있다, 그러나 수컷 만큼 크지는 않다, (예외가 있을 수 있습니다)  

(註: 동물들은 암컷의 발정기 때를 제외하곤 생식행위가 없다, 큰 쾌감도 없는 암컷이 '수컷만 좋으라고(?)' 평상시까지 그 짓을 

허락할 이유가 없겠지요? )

만약 암컷에게도 수컷처럼 온 몸을 전율하는 쾌감장치가 있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우선, 수컷이 가만 있어도 암컷이 먼저 하자고 찾아오겠지요. 이제 수컷은 경쟁자를 물리칠 만큼 강하지 않아도 됩니다. 또한 

유전적으로 우월하지 않아도 됩니다. 강한 종자가 선택되어 代를 이어주는 현재와 같이 나름 합리적이고 건강한 종족보존 체계가

붕괴됩니다. 게다가 동물들은 왼종일 '난교행위'로 인하여 딴 일 제껴놓고 오로지 그 짓에만 열중할테니 파국이 예상됩니다.  


남자의 정자 수는 한 세대 전보다 절반도 채 안 된다고 하죠?

생식능력이 고갈되고 있습니다. 발기부전, 성의욕 감퇴가 다반사입니다. 비아그라, 시알리스가 매우 잘 팔립니다. 여성이 먼저 

섹스를 원하기도 하며, 오르가즘에 관심도 대단합니다.  그러나, 여성용 비아그라 나 씨알리스는 '개발실패' 했습니다.  

미국의 거대 다국적 제약회사에서 수 천억원을 투자했는데, 연구결과는 여자는 남자처럼 약물로 性흥분을 일으킬 수 없다는

것입니다. 안,팎으로 아무리 기계적 자극을 하더라도 본인이 마음이 없이는 절대로 흥분이 안된다는 것이 '여성의 성'

입니다. 남자들은 자신들과는 다른 여성의 성적 특징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남,녀가 약을 먹어가며 '섹스에 탐닉' 하는 것은 자연섭리에 어긋나는 짓이지요.  이제 인류사회는 마땅한 댓가를 치룰 겁니다.

유산, 불임이 만연하는 이유도 같은 맥락일 것이라고 봅니다.  

 

암컷에겐...고통 속에 힘들여 낳은 아이를 키울 때 느끼는 모성애가 있고, 젖을 물리면서 느끼는 엔돌핀 쾌감이 있을겁니다. 

자식과의 상호 일체감, 연대감 등이 조물주가 배려한 보상장치일 것입니다. 연이나, 암컷한테는 수컷의 사정행위 때와 같은 

전율하는 쾌감은 허락되지 않았다...보편적으로. 

 

여자는 남자처럼 성기자극을 통하여 옥시토신 호르몬 분비로 인한 극치감을 느끼게 되는 것이 아니다, 

두뇌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인하여 몸 전체가 달아 오로는 겁니다. 이 호르몬이 남자한테 분비될 때에는 심장이 터질 듯

하겠지요.  여자는 섹스를 머리로 한다, 이는 두뇌 상상력으로 호르몬 분비를 자극하여 이것으로 힘들게 오르가즘을 유도해

내는데, 그것도 결혼 3~4년차 쯤에는 맹숭맹숭해 진다, 동일한 자극에는 무뎌져서 더 이상 자극이 안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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註.

'오르가즘'이 여성한테는 잘 없는 이유, 심지어 학문적 연구대상 이 되어버린 여성의 성쾌감에 대해서 나름대로 가설을 한 번

세워 봤습니다.


■ 7.1일자 동아일보 기사

네덜란드 그로닝겐대 게르트 홀스테게 교수는 6.20일 코펜하겐에서 열린 '인간생식 및 발생학회'에서 "여성들은 교묘하게

오르가즘을 느끼는 체 하지만, 실제 뇌 반응은 진짜 오르가즘을 느낄 때와 상당히 다르다" 며 뇌 단층촬영사진을 발표.

극치감 장애 여성 가운데 적어도 34%는 유전적 영향 때문이며, 관련 유전자를 찾게 되면 오르가즘 장애를 치료할 수 있는 약을

개발할 수 있다고. (많은 여성들이 유전자 수준에서 '선천적 성기능 장애'를 겪고 있다)   

 

■ 카사노바 남편의 딜레마

'카사노바'는 절대로 자기 부인한테 극치감을 허락하지 않는다. '빨리 사정해 버리고...정말 특별한 기교는 자기 부인한테는

안 보여준다, 부인이 그걸 느끼게 되면 자기는 감당하기 힘들다...는 얘기인데, 남자의 이런 꾀부림까지 더하여, 이래저래

여자의 오르가즘은 지장이 많은 듯. 

 

<남자는 '페니스'자극 만 해도 사정이 되니, 클라이막스를 경험하지만, 여자는 아무리 '개혓바닥' 으로 핥듯 자극해도 

그것이 '간지럽다'거나 '야릇한'정도까지는 있을지언정, 온 몸이 부르르 떨리는 클라이막스는 없다!  여자의 극치감, 그것은

반드시 사랑의 분위기가 필요하다, 두뇌에서 옥시토신 호르몬의 분비가 있어야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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