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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인공지능 ChatGPT에 물어봤다. 학생들이 수업 중에 자지 않고 선생님 강의를 듣는 비율이 어느 정도냐? 대답인즉, 일반 고등학교에서 25% 정도는 (친구들이) 자는 편이라고 하였다. 이는 수학과 영어 과목에서 두드러진다고 하였다. 한참 전에 주변 사람한테 듣기로, 앞에 몇 줄 애들만 강의를 듣고, 나머지는 다 잔다고도 하였다. 학생 부모들이 이런 사정을 알고 있을까? 대화를 꺼내기도 힘들고 대답도 어려우리라. 제대로 된 대화가 어려울 것이다.
또, 청소년의 25%는 정신과 치료가 필요한 수준이라고 한다. 치료는 무슨 치료, 그 숫자는 고스란히 사회인이 되어 일상생활에서 우리들이 부대끼는 비율이 되고 말 터이다. 쉬운 예로, 콜센터에 전화를 할라치면 안내 멘트가 나오는데, 상담원한테 폭언, 욕설을 하지 말아 달라고 신신당부를 한다.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자살인구는 매일 마흔 명에 이른다고 한다. 이 숫자는 앞으로도 늘면 늘었지 줄어들지는 않으리라. 목숨을 잃은 숫자가 그렇다면, 자살을 시도했으나 실패한 숫자는 얼마나 많을까? 마흔 곱하기 30배를 하면 자살 미수의 숫자는 매일 1,200명쯤 될 것이다. (1:29:300 안전사고를 통계적으로 추론한 하인리히 법칙을 원용). 그렇게 많은 기막힌 사연들이 매일매일 우리 이웃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사람들한테 지금 사는 게 행복하냐, 불행하냐라고 물었을 때, 여러 통계가 보여주듯이, 대한민국 사회는 세계적으로도 불행한 사회에 속한다. 치열한 경쟁은 기본, 끼리끼리 카르텔화된 사회, 소득격차는 20:80에 한술 더 떠서 1:99의 사회란 말도 한다. 기울어진 운동장, 흙 수저와 금수저란 유행어가 돌고 있다.
위에서만 봐도 이런 사회는 건강하려야 건강할 수가 없는 모양새를 하고 있다. 재명이처럼 북한(공산당)을 두둔하고 기득권 보수를 풍비박산 내는 정치인이 득세(得勢) 할 만도 하다. 이렇게 보면, 재명이 민주당의 높은 지지율도 수긍할만하지 않은가? 여당인 '국힘당'은, 과연 얼마나 열심히 국민들의 행복한 삶에 대해서 경청하고, 좋은 시책들을 내놓았을까. 그렇게 하지를 못했으니 반성해야 마땅하다.
오늘 윤 대통령이 석방된다는 소식이 유튜브에 떴다. 재명이 더불당은 "오보겠지" 하며 사색(死色)이 되었다고 한다. 조속한 정국 안정을 바라는 입장에서 사법부 결정을 지지한다. 이 달 26일인가의 탄핵 재판 결과는 남아있으나 결론은 이미 나와있을 것이라고 조선일보의 칼럼은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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