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야, 부부야 .

(신부측 혼주가) 하객분들께 드리는 인사말씀

참 나 2022. 10. 9. 12:51

안녕하세요?

오늘은 저희 둘쨋 딸 지원이와 신랑 승준군이 여러 하객분들을 모시고

결혼식을 올리는 경사스런 날입니다.

 

먼저, 바쁘신데도 불구하고 귀중한 시간을 내셔서 이렇게 많이들 와주시고,

축하를 해 주신데 대하여, 감사의 말씀을 올리겠습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저희들은 서울서 내려오느라, 하객분들을 많이 모시지 못했습니다만, 

많은 분들이 전화와 SNS로 축하메시지를 보내주셨는데,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다행히도 오늘 날씨가 아주 좋습니다.

식장 측이 준비한 야외식사와 함께, 여러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으니,

마음껏 즐겨주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올해도 벌써 시월이고 가을 환절기에 접어들었습니다.

여러분 모두, 부디 건강하시고요, 다음에 뵐 때까지 안녕히 계십시오.

이만 마치겠습니다.  여러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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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s

실제로는 써먹지 못한 원고입니다. 그 아쉬움 때문에 여기 블로그에 올리게 된 것 같네요.    

당일 토요일은 한글날 연휴가 시작이라 여행객들로 경부고속도로가 2시간이나 막혔습니다.

식장은 전북 전주였고, 혼주인 저는 식 중간에 간신히 입장하였습니다. 기분이 나빠진 딸은 말도 안하려 했고...ㅠ

 

얼마 전, 영국 여왕 장례식때, 런던의 시내교통이 막히는 바람에, 윤대통령은 조문장소에 가질 못했다던데,

똑같은 일이 딸 결혼식에서 생겼구나,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고속버스 안에서 (큰)사돈과 그런 얘기도 나눴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