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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죽었다 살아났다' 라는 생각을 해 보자! 물론 '죽을 뻔 했던 경험'을 두고 하는 말이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저런 죽을 뻔 했던 경험이 족히 열 번은 넘는다. 특히 길거리 교통안전 쪽으로 그런 일이 많았다.
대표적인 예를 들면,
1. 부리나케 걷다가 건널목에 이르렀는데, 때 마침 파란신호등이 떨어지는 것이었다,
내친 걸음으로 막 차도로 내려서려는 순간 눈 앞에서 쌩~하고 지나가는 택시라니...!
2. 우체국 일을 마치고 돌아선 순간에 생긴 일;
자전거를 타고 (보도 쪽에서) 큰 길로 기세좋게 내리섰는데, 바로 옆을 쌩~하고 바람을 가르며 지나가는
차가 있었다. 모골이 송연한데, 만약 내가 자전거 페달 밟는데 호기를 부렸다거나, 또는 지나가는 차는 없겠거니
하는 마음으로 차도 쪽을 1m 만이라도 침범했더라면, 나는 그 차에 치면서 10m는 공중으로 날아가면서 즉사했
을 것이다. 그 당시 우체국 정문 앞에서는 검정 옷을 입은 여자가 대낮에 담배를 피우고 서 있었다,
정황이 정황인지라 짐작컨데, 저승에서 나를 데리러 온 '저승사자'였을 터이다.
당시 사고가 났다면 그녀는 현장을 목격하면서 낄낄댔을 것이다 (내가 한 놈 또 데려가는구나...)
모두 다, 앞이나 주위를 살피지 않고 내지르는 나의 부주의한 버릇 탓이다. 나의 '무진일' 사주에 있는
백호대살 기운이다, '임사체험'이 많았다는 것은 뒤집어 말하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은 죽을 때가
안되었다, 저승사자가 열 번 스무 번 죽이려고 해도 내 보호신장이 막아주었다...
또, 친구나 동료, 지인이 저 세상으로 먼저 간 것을 생각할 때, 나는 내가 살아서 해야 할 일이 있구나,
아직 저승으로 가선 안되는 일이 있는가 보다 라는 생각도 한다, 도(道)를 정확하니 많이 전파하라는,
내가 이미 죽었을 수도 있다 라고 생각하면, 살아있는 내가, '괴롭다' 라고 할 일이 무엇이랴?
사소한 일 하나도 고맙고, 만나는 사람 그 누구라도, 내가 못마땅한 사람 또는 배우자가 나한테 트집을 잡는다
하더라도 대범하게 넘기지 못할 것이 무어랴? 항차, 해 내지 못할 일이 무엇이랴?
'반야심경'에 나오는 '도일체고액'은, 모든 괴로움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라는 진리의 말씀이지만,
그것을 복음으로 삼는 실천은 고사하고 문장의 해석(뭔 소린지 조차)도 전혀 안되어 있는 딱한 실정이다.
이는 현장법사가 편집해 낸 반야심경의 한계이자 결함인 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반야심경은 진리이므로
반드시 그 빛을 볼 날이 올 것이다, 아니, 와야만 한다. 깨달음을 얻은 내가 해 내야 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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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이렇게 더 큰 고통(괴로움)을 생각함으로서 작은 고통(괴로움)을 무력화시켜 버리는 것은
마음 돌려먹기의 방편입니다. 테크닉인데, 이것을 어쩌다 한 번 생각하고 마는 것이 아니라
마치 '명심보감'처럼 그런 생각을 갖고 살아야, 그것이 나를 변화시킬 수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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