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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계(精神界)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소울음 소리(牛鳴聲)'란 말을 들어봤으리라.
※ 십우(十牛, 尋牛)도: 소치는 아이가 집 나간 소를 힘들게 찾아서 위에 올라타고 집으로 돌아오는 그림: 깨달음을 얻는 과정을 그림으로 보여줌. 사찰등에서의 벽화). 인터넷 검색.
예언서(채지가, 정감록 등)에도 말세(末世)에는 '소울음 소리를 찾아가라'는 글귀가 나옵니다. 증산 계열 도장에서는 태을주(太乙呪)를 전하는 데, 그 내용은 소울음 소리로 가득합니다. 즉,
'훔치훔치, 태을천 상원군 훔리치야도래 훔리함리사바하'
훔치훔치에 이어지는 '태을천(太乙天)'은 하늘(天)이지만, 저 높고 푸른 하늘(陽天)이 아니라(!), 우주 생명체의 공감영역(교집합)이다. 을(乙)이란 것은 갑(甲)에 대응하는 말로써, 태을천은 양천에 대응하는 음천(陰天)이로다. 즉, 우리가 살아가는 일상의 현상계 가치(=色)를 여읜(=아닌) 절대계(絶對界, 가치개념이 없음 = 공空)로다,
따라서, 태을천을 밤하늘 황소자리 '플레아데스 성단' 운운하는 것은 허황된 얘기다. 우주인, 빛의 형제 따위와는 아무 관련없고, 우리가 해야하는 일은 지구상 생명체들의 얘기인 것입니다.
'상원군'은 만물의 공통근원으로서 상제(=음상제 陰上帝; 만물을 낳으므로 음이다)로서 '참 나'이며, '도래'란 뜻은 '내가 간절히 찾고 있으니 나한테 임해주소서' 라는 뜻입니다. 후천 5만년을 간다 라는 '태을주'는 이런 의미입니다. 새끼가 에미를 찾을 때 소울음 소리(=훔치훔치)를 내듯이, 큰 소리로 주문하면서 나의 본체(=만 생명의 근원/本體/本主/주님)를 찾는다, '사바하(娑婆訶)'란 말은 '아멘'과 같다. '그리 되도록 비나이다'.
대체 '소울음'이 왜 나와야 하는가? 왜 깨달음을 소 울음소리(牛鳴聲)에 결부시켰을까? 깨달음을 얻은 제가 설명하겠습니다. 오늘, 자전거 타고 테니스를 치러 가는 도중에 한 소식을 들었습니다. 인터넷 검색을 보니, 건드려 놓기만 했을 뿐, 제대로 된 설명이 없더라, 잘 모르니까 그랬겠지.
라엘리안 무브먼트 사이트 에서는 우주인 (UFO)이 등장하는데 이는 허황되고 유치한 얘기입니다. 우주인(UFO)이 무슨 상관이랴. 상관이 있다한들, 공명주파수가 다른 우주세걔, 그리고 그로부터 층층겹겹으로 보호를 받고 있는 지구생태계와는 다르다; 어머니 지구(mother nature)가 낳은 우리 모두는, 모든 문제와 해답을 내 안에서, 또 지구 안에서 찾아내야 합니다. 따라서, 저 UFO 붙이들은 '거짓 선지자'로다, UFO 모선(母船)이 선택된 사람들을 하늘로 들어올려 준다 라거나 태양계는 1962년 은하수 광자대에 진입했다 라는허무맹랑한, 정도(正道)를 벗어난 것입니다. 깨달음을 설명함에 있어서 부족하고 헛헛함을 드러낸 것이로다,
'우리는 신이다; God I Am' <Peter Erbe, 아름드리, 1998> 이 책은 깨달음(참 나, 참된 의식)을 잘 설명해 놓았습니다만, 유감스럽게도 에필로그에서 말한 2012년 광자대 진입 운운은 빗나갔고 헛소리가 되었다,
'나'는 두 개의 나로 이루어져 있도다; 즉, '참 나'와 '거짓 나'다. 이것을 이해해야 모든 의문점이 풀립니다. 지금 사람들이 나(자아)요 라는 것은 모두 '거짓 나'이며, 불가에선 이 '거짓 나'를 입고, 벗고, 빠는 의복으로 치부한다; 죽은 시신을 불태워 없애버리는 화장(다비식)도 그런 배경이로다, 즉, 내 육신/자아는 변해야만 하는 객체(客體)다, 이를 일컬어 영대라 한다,
자아 말고 '또 다른 나'란 무엇인가? 그걸 찾는 것이 '소울음 소리'의 비밀입니다. 바로 '참 나'다, 태을주의 상원군 음상제는 순수의식(절대계)이요; 주(主), 하느님, 제8아뢰야식, 해인(海印), 월인천강(月印千江), 직지(直指), 대동(大同), 부처, 견성(見性), 하늘 천(天) 등으로 인구에 회자되는 말입니다. 결국, 모든 생명체의 교집합(=공통의식)이니 딱히 소(牛)만을 대상으로 함이 아니다; 소울음 소리의 비밀은 나의 본체(本體, 母, mother)를 찾으라 는 뜻이다,
소(牛)는 인도의 힌두교에서 신성시 하는데, 왜 하필 소(牛)냐? 다른 동물이라 해봤자 쥐,호랑이,토끼,용,뱀,말,양,원숭이,닭,돼지...인데, 이들은 에미(母)를 찾을 때의 간절한 목소리를 소만큼 잘 드러내지 못한다,
※ '양'이란 짐승은 '희생양'으로 유추할 수 있듯이, 동서고금의 제물(祭物)짐승 입니다. 예수의 대속도 희생양의 뜻이다, 강증산의 강(姜)자는 양(羊)자 밑에 계집 녀(女)로 되어있으며, 이는 대중을 위해서, 그리고 '참 나'를 얻기 위해서; 내 몸을 기꺼이 희생한다 라는 함의를 갖는다,
예수 말씀으로 전하는 도마복음서에 '너희가 네 안의 것을 낳으면, 그 낳은 것이 너희를 살릴 것이요, 너희가 네 안의 것을 낳지 못하면, 낳지 못한 그것이 너희를 망치게 할 것이다;
영문: If you bring forth what is within you, what you bring forth will save you. If you do not bring forth what is within you, what you do not bring forth will destroy you. )
이 말은, 내 안의 '참 나(만물의 근원,母)'를 찾아서, 그로부터 일상의 나, '거짓 나(자아)'를 분리해 냄으로서 (=낳음), 이 거짓 나를 잘 관리하고 부려먹고 잘 살도록 하라 는 뜻이다, 역시나 '낳는다'란 표현은 어미(母, 陰)의 역할이로다.
'참 나'를 찾아라; '거짓 나'에 불과한 자아의 구속(멍에, 고정관념)으로 부터 벗어나도록 하라. 자아(自我)는 의복처럼 바꿔입고 빨아 입는 것 쯤으로 여기라(=환골탈태, 인간개조, 又日新), 이것이 소울음 소리의 비밀입니다. 살기 힘든 세상이 닥쳤으니 이 어려운 삶의 고통을 (참된 인식으로)극복하고 이겨내도록 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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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나의 본체를 찾으라'... 내 자아란 것은 객체요 '거짓 나'이니, 그 자아를 무한변신토록 하라. 힌두교에서는 소를 신성시(神聖視)하는 데, 이는 '도 닦는 일'의 비유인 것이고, 단지 그것 뿐이다. '참 나'를 찾는 모습을, 마치 자식 소(->自我)가 에미 소(->참 나)를 찾는 울음소리에 비유한 것이다. 딱히 소(牛)가 영적으로 유별나서가 아니요 말, 양, 짐승 모두는 다 마찬가지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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