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을 닫을 때는 문이 다 닫힐 때 까지 손잡이에서 손을 떼지 말아라'
a. 현관 문, 방 문, 거실의 문, 사무실의 문
b. 내 차, 남의 차, 택시
c. 냉장고, 전자레인지, 신발장, 서랍
~을 닫을 때, 문짝에서 서둘러 손을 놓게되면 문짝을 내던지는 꼴이 되어 버린다.
그리되면 문짝은 이내 문틀과 충돌하면서 쾅~하고 요란한 소리를 내게 된다.
화가 났을 때나 객기를 부릴 때 표현을 하는 전형적인 모습인데, 그것은 거친 행동이다,
대체로, 사람들은 문을 닫을 때 소홀히 합니다. 이것은 누가 가르쳐 주거나 말해주지 않습니다,
아무 문이라도 오늘 한 번 해보시라. 대번 주위 사람들의 눈에 들어올 겁니다.
(¶ 아는 사람은 척보면 그것이 뭐라는 것을 안다, 모르는 사람은 아무리 봤어도 모른다)
절제되고 정돈된 모습, 바닥수준이었던 내 자존감도 높아집니다.
매너있고 세련되게 보인다, 문을 닫는 데 있어서 그 보다 더 우아한 방법은 없다,
이것은 집중력, 삶을 대하는 진정성이다, 디테일에 강한 프로의 몸짓입니다.
일거수 일투족을 소홀히 하지않는다,
마치 원숭이가 날뛰듯이 기분내키는 대로 말하고 행동하는 것이 아니라,
언행을 늘 조심하고 살피며 살아라, 일상에서 이를 습관화해서 몸에 배이도록 하라,
염염요여임전일(念念要如臨戰日) 생각은 마치 전쟁터에 나선 것처럼 결연히 하고,
심심상사과교시(心心常似過橋時) 마음은 다리를 건널 때 처럼 늘 조심하라 -明心寶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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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상재(上才)가 道를 들으면 부지런히 행하고,
중재(中才)는 긴가민가 한다 (또는 잊어버린다)
하재(下才)는 크게 웃는다 (또는 불끈 화를 낸다)
-노자 도덕경, 41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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