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art)이란 무엇인가?
작가의 독창적인 표현방식을 감상하자는 것이다. 즉, '예술작품'이란 것은 인위적, 개성적인 것이다,
100% '억지스러움'이라고 해도 무방하다. 억지를 부려야 예술(작품)인 것이다, 따라서, 자연스러움과는
상극(相剋)이다, 우리는 작가가 표현하고자 했던 것, 보여주고자 했던 것을 감상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얼마나 개성있고 독창적/창의적인 것인가를 보면서, 즐기고, 또 얘기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실물 그대로의 사진을 찍은 것, 인쇄를 한 것, 베껴낸 것 따위는 예술작품이 아닙니다,
글씨를 쓰는 사람이라면 흥미있는 얘기일 터인데,
서성(書聖)으로 추앙받는 중국 진나라 사람 왕희지(307~365)의 서체를 비판하는 사람이 있다고 해서,
의아하게 여겼던 적이 있습니다. 세상에, 왕희지의 글씨를 비판하다니, 그 사람은 제정신인가?
사람이 쓴 글씨로서는 전무후무한, 아름다운 글씨로 정평이 나 있거늘, 거기에 시비를 붙다니 도대체
무슨 생각일까? 실용적인 면에서는, 예쁘고 아름다운 글씨란 것은 누가 봐도 다 인정하지만, 그것이
얼마나 예술적인가는 다른 얘기가 될 수 있습니다, 즉, 왕희지 서체(書體)는 어떤 개성을 갖고 있는가?
예쁘고 아름다운 것 뿐이다, 개성과 독창성으로 말할 때에는 별로 얘깃거리가 없다 라는 것이지요.
그룹 퀸의 '프레디 머큐리'는 생전에 자신의 무대공연은 '100% 쇼'라고 했습니다. 억지였다 라는 얘기지요.
정도차이는 있겠으나, 가수들은 가성(假聲)을 써서 노래를 합니다. 본인이 멋있다고 생각하는 방식으로,
남들한테 자랑하고 싶어하는 방식으로, '끼'을 표현해 냅니다. 연주, 공연, 춤, 영화나 연극, 문학작품, 시,서,
화,사진,조각,도예,설치/조형물을 비롯하여, 예술 자(字)가 들어가는 행위, 작품들은 다 '억지스러운 것'이다,
상식과 틀에서 벗어난 일탈(逸脫)을 추구하는 행위, 그것이 '예술-활동' 이다, 따라서, 예술인들은 곧잘
'제정신' 이기가 힘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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