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인(先人)은 "제 할 노릇 제가 하는 것일 뿐..."이란 말씀을 남겨 주셨습니다.
무슨 일이건 지금 하고 있는 일은, 남이 시켜 억지로 하고 있는 것이 아니로다,
자신이 처한 현실에서 거쳐가는 과정이고, 업보(業報)로다,
뭔가 보이지 않는 힘에 의해서 '역할'의 안배를 받은 것 같기도 하고,
각자는 자기 역할을, 알게 모르게, 수행하는 것 뿐이다,
조직 내에서 열심히 일하는 이 따로 있고, 놀고 지내는 이 따로 있다,
집에서도 돈 버는 이 따로 있고, 쓰는 사람 따로 있습니다.
아파트 단지에서도 쓰레기를 버리는 주민이 있는가 하면 그걸 줍는 사람이 있다,
목회자가 신도들 보다 더 잘나서 하는 것이 아니요,
정치인이 국민들 보다 더 잘나서 하는 것이 아니다,
이상과 정의에 불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현실적이고 타산적인 사람도 있다,
이래야 한다 (A형 type)를 외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이러면 어떻고 저러면 좀 어떠냐 (B형 type)는 사람도 있습니다.
각자는 자기 역할을 하는 것이다, 다 같은 어른들이다, 누가 시켜서 하는 것이 아니다.
사람들은 암껏도 모른채, 자식을 낳습니다. 그런데,
어느 집엔 아들이, 그리고 또 다른 집엔 딸이 부자가 되니, 뭔가 공평치 않은 듯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회전체로는 남자와 여자의 숫자가 거의 비슷해 진다.
누가 그런 균형을 잡아줄 수 있을까요? 아니지요.
그것은 수 수 억년의 세월동안 면면히 작동하고 있는 '자연의 법칙'이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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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사람이 하는 일에는 다 숨은 이치가 있는 법이다, 그러니 뭐든지 진심으로 하기만 하시라!
이왕이면 '깨닫고' 하시라, 삶이 강팍(暴惡)하지는 않을 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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